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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성도님들의 큰 사랑과 友情, 잊지 않겠습니다!' - 박태은 사모(24.09.29) 조회수 : 24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10-04

지난 주말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무더위를 몰아낸 선선한 아침 공기에 가을을 느끼며, 어김없는 일기의 변화 속에 자연의 섭리와 삶과

죽음, 이별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제 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모두가 잠든 아주 이른 고요한 새벽에 육체의 안식을 얻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수많은 날을 癌과 싸우며 견디고 이겨냈는데...,

그 누구보다도 꽃을 좋아했던 동생이 가을꽃을 한 아름 가슴에 안고 아버지가 계시는 본향 집으로 갔습니다.

이 땅에서는 다시 볼 수 없는 이별이기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도 아직 한참 멀었나 봅니다.

서둘러 마음을 추스르고 먼저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변함없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우정 잊지 않겠습니다.

심한 통증으로 힘들어할 때 한걸음에 달려오셔서 주물러주시며 수고하신 집사님,

큰 사랑과 우정으로 곁에서 친구 되어주신 권사님들,

맛있는 음식 먹고 마시고 힘내라고 챙겨주신 성도님들,

무엇보다도 전심으로 기도해 주신 교우들 감사합니다.

다 갚을 수 없는 큰 사랑이기에 죄송하고 또 고맙습니다.

사진 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동생의 모습은 이제는 꿈속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좀 더 다정한 말로, 좀 더 웃는 얼굴로 대할 것을.

좀 더 긴 대화로 마음을 나눌 것을. 더 많이 사랑할 것을. 이럴 줄 알았더라면 미루지 말고 즉시 표현하고 행동할 걸 그랬다고 후회합니다.

곁에 있을 때, 눈에 보일 때, 이름을 부를 수 있을 때, 그때는 함께 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늘나라 本鄕이 더 가까이 보입니다.

“가슴 아픈 날도 많았었고 기쁜 날도 있었습니다.

짧은 여정을 뒤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시116:12/ 박태정  사모 간증문 에서)

하나님 크신 은혜 감사합니다. 성도님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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