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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이제야 알았습니다’ - 윤성은 전도사(24.09.22) 조회수 : 13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10-04

사랑하는 성도님들, 추석 명절을 잘 보내셨는지요?   

올 추석은 구름에 가린 보름달이 조금 아쉬웠고, 추석 연휴 내내 무더위가 계속되어 이쯤 되면 추석(秋夕)이 아니라, 하석(夏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무더위 속에 힘들여서 정성껏 장만한 음식들이 혹시라도 상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우리 성도님들 특별히 청소년부 아이들이 배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평소라면 추석에 버스나 기차를 타고 고향에 갔겠지만 올 명절에는 제 여자친구와 함께 제 차로 이동하게 되어 시원한 차 안에서 땀 흘리지

않고 운전하며 편하게 갈 수 있다고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향가는 여정은 생각보다 편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본가와 여자친구의 집을

모두 찾아 뵙다보니 거리는 배가 되었고, 직접 운전을 해야 하니 피곤함도 컸습니다. 오고 가는 긴 시간에 서로 점점 예민해지기도 했지만

서로 잘 배려하고 도와주며 고향에 잘 도착했습니다. 

 

보통 본가에 가면 새벽까지 영화도 보고 야식을 먹으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일찍 잠들어버렸습니다.  편할 것만 같았던

명절이 운전으로 인해 피곤하고 많이 지쳤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서울에서, 이천에서 가족과 함께 온 형들이 왜 그렇게 집에만

오면 잠만 잤는지, 아버지도 왜 그렇게 명절이면 운전을 하며 잘 조셨는지, 할머니 집에 가서도 주무시기만 했는지 이제는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기차를 타고 가면 역으로 나와주셨고 또 갈 때 마다 데려다주셨던 아버지와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님의 도움으로 이동하며 차를 타고 다니는 청소년부 학생들에게 부모님의 헌신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내가 편하고 시원하게,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던 것은 부모님의 헌신과 희생 때문 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전 13:7)

 

 이전에도 그리고 현재도 자녀들을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시는 위대한 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언제나 사랑으로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견디시는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 어머니, 큰 사랑과 헌신에 감사합니다! 추석을 지내며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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