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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 신정완 집사(24.06.16) 조회수 : 117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06-20

샬롬!

모두 평안하신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길에는 때로 이해하기 힘든 시련과 고난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마다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간구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우리가 바라는 방식으로 오지 않을 때 낙심하고 실망하기도 합니다.

다니엘서 3장에는 믿음의 본을 보여준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의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않겠다는 이유로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처합니다. 그들은 왕 앞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 내시리이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3:17-18)

이들의 믿음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해주실 것이라는 확신에만 기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즉 하나님께서 구원하지 않으신다 하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때로는 기도에 대한 응답이 더딜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믿음이 약해서 넘어지고 실망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고 계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계획을 바라보며 오늘도 마음이 힘들고 어렵지만 이겨내고 주님의 뜻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심어줍니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나아가길 원합니다.

때로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포도나무 가지와 같이 주님의 사랑과 지혜를 공급받고 시험을 이겨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와 인내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일을 기대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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