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건강검진과 회심(回心)’ - 모경희 집사(24.06.02) | 조회수 : 118 |
작성자 : 윤성은 | 작성일 : 2024-06-06 |
2년 전쯤, 미루고 미루던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불어난 체중과 불쑥불쑥 찾아오는 원인 모를 통증이 제 발로 헬스장을 찾게 한 것입니다. 누구나 겪듯이 처음엔 기구도 다룰 줄 모르고 근력운동 방법이 어색해서 런닝머신 위에서 분 단위 아니 초 단위로 자신과의 싸움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헬스장 출석과 뭐라도 하자는 제 원칙을 고수한 덕분에 체중도 감소하고 운동 방법도 익숙해져 제법 자신감이 생기고 조금 건강해졌다는 생각도 갖게 되었습니다.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식사와 생활습관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데 가장 우선이라는 너무나 중요하고 당연한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몸이 이유 없이 불편하고 피로감이 크게 느껴져서 병원도 방문하고 이것저것 찾아보며 되짚어보니, 저의 생활습관과 식사가 잘못되어 대사질환이 크게 의심되는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정기 건강검진도 해야 해서 원인을 알기 위해 부랴부랴 날짜를 잡고 지난주에 건강검진을 마쳤습니다.
검진 가기 전 공복상태에서, 어느 때보다 마음까지 비운 상태에서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건강한 몸을 주셨는데 몸에 나쁜 것 잔뜩 먹고 여러 핑계를 대며 몸을 괴롭히기만 했습니다. 먹고 마시는 기쁨에 취해 건강을 해친 지난날을 반성합니다’라고
기도하자 뜨거운 눈물이 주르륵 흐르며 안전하게 검진을 마치고 또 건강을 지켜 주실 것을 간절하게 기도드렸습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9-20)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의 육신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성전으로 가꾸고 보존하며 건강한 몸으로 거룩함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굳게 마음에 새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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