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랑의 빛이 가득한 공간’ - 조성인 집사(23.10.15) | 조회수 : 175 |
작성자 : 윤성은 | 작성일 : 2023-10-17 |
요즘 일상생활 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많아졌습니다. 작년 어머니의 심장에
이상에 생겨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더욱 주님 은혜에 감사하게 되고
아침에 눈 뜨면 먼저 기도드리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시련과 고통이 이처럼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을 체험하며, 모든 어려움 속에
주님의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분명 연약한 저를 든든히 세우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었음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기도 중에 주신 말씀인데, 주님이 돌보신다는 말씀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비록 힘이 없어 돌봄이 필요한 어머니이시지만 제 곁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또한 혼자 자립해서 사회생활을 하며 제 역할을 잘 해내는 아들을 바라보면 흐뭇합니다.
이처럼 세 식구가 한자리에서 나누는 은혜의 식탁과 소소한 일상에 감사합니다.
요즘 너나없이 바쁜 삶에 마음에 여유가 없고 쫓기듯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놓치고 사는 것들이 많아지고 가정에서도 교회 안에서도 그리고 친구들과 이웃들 간에도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해 사소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고 때로
관계가 서먹해지는 일로 결국 돌아보며 후회하고 회개할 일이 생깁니다.
무엇보다도 내 안에 내가 가득하여 스스로를 내려놓지도 포기하지도 못하는
교만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내 삶에 주인이 되시지 않기에 상대에게
그들을 위해 한 행동이라고 말하지만 실상은 나를 위한 것이었기에 상대방
에게는 쉴 여유와 공간이 되지 못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마다 자기가 담을 수 있는 만큼의 여유있는 공간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회에서도 성도들이 함께 나누고 쉼을 얻는 공간에서 받은 바 은혜를 나누고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의 진리의 빛이 우리 안에 비취면 내 마음은 밝아지고 따뜻해져 서로 베풀고
나눌 수 있는 여유와 공간이 생깁니다. 어둠 속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빛을 통해 볼 수 있게 되듯이
성도의 작은 음성과 신음까지도 담아낼 수 있는 공간, 밝고 따뜻한 사랑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저부터 노력하기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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