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광장
•홈  >  교제와나눔  >  다운광장
  제  목 :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 - 서정옥 집사(23.06.04) 조회수 : 239
  작성자 : adminstrator 작성일 : 2023-06-06

가끔 온라인으로 물건을 사려고 하다 보면 배송비가 너무 아깝게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도 구입해서 무료배송이 되도록 주문을 하곤 합니다. (제가 택배 일을 직접 경험해 보기 전까지는요.)

원치 않게 시작하게 된 남편 길집사의 택배일이 이제 두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새벽 배송이 너무 힘들어 보여 도와주려고 나갔는데 딱히 도와줄 일은 없었습니다.

배송할 곳이 아파트면 엘리베이터 잡아 주기, 주택이면 주소 찾아주기(그나마도 잘 찾지 못해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지만요), 뒤에서 배송할 물건을 찾아 주기, 그것도 손발이 잘 맞지 않아 잘못 배송되어 왔다 갔다를 여러 번 반복한 적도 있습니다.

평소 저녁 7시면 끝날 일을 8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몇 집이나 더 남아있기도 하고, 새벽 배송은 시간에 맞추려다 보면 신호위반에 과속은 밥 먹듯이 해야 하고 주택가의 이 골목 저 골목을 돌 때마다 주차된 차에 부딪힐까봐 간이 콩알만 해 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내 힘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역경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탈출구를 허락해 주십니다.

사울과 그의 군대가 다윗에게 바짝 다가오는 순간, 그가 추격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긴급한 소식을 전하는 사자가 도착합니다. 이스라엘의 적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는 그 순간, 기가 막힌 타이밍에 전령이 도착해 추격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막힌 하나님의 손길이며, 다윗을 위기에서 보호하고 지켜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이적입니다.

이처럼 우리 삶에 하나님의 손길을 내 눈으로 볼 수 없고, 기대하지 못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며 떠나시거나 버리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13:5)

그러므로 하루하루 우리의 삶 가운데, 나를 지켜주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이전글 : ‘가정의 달, 계절의 여왕 5월이 다해갑니다’ - 김민자 권사(23.05.28)
  다음글 : ‘상처를 싸매시는 주님’ - 신정완 집사(23.06.11)
이전글 다음글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