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 윤 관 전도사(23.04.02.) | 조회수 : 254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4-04 |
이제 하음이가 태어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우리 교회에서 하음이 소식이 궁금한 분들이 저에게 이것저것 물으셨습니다.
사실 산모와 함께 신생아들이 하루하루 보내는 일은누구에게나 비슷하겠지요. 하음이는 아주 건강하게 잘 먹고
대소변도 보고, 잘 자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나름 신생아로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이의 이름을 ‘하음’이라고 짓게 된 과정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하음’은 한글 이름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줄인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아내와 함께 이 이름을 짓기까지는 몇 달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에 한가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좀 더 깊이 잘
헤아릴 줄 아는 자녀가 되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후회없이 뜨겁게 사랑해봐야 하고, 눈물로 이불이 흠뻑 적실 만큼 슬픈 이별도 겪어봐야 했으며, 무엇보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일이 빠져서는 안 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고가정을 꾸리고 자녀가 생기면 그 가정을 통해, 그리고
그 자녀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좀 더 깊이 헤아릴 줄 아는 제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이런 간증을 아내와 나누었고, 그리하여 딸의 이름을 ‘하나님의 마음을 품다.’라는 뜻의 ‘하음’이라고 짓게 된 것입니다.
저 같은 철모르는 사람이 자녀가 생기니 아버지의 마음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으로
많은 사람을 세우고 섬기라는 큰 뜻을 하음이를 통해 배우게 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항상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사셨지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
직장, 사회 공동체속에 보내신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섬김의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행하게 하시려는 뜻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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