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출산을 앞두고...’ - 문성실 사모(23.02.26.) | 조회수 : 272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3-05 |
저는 요즘 출산을 앞두고 아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습니다. 이 때문인지 제 유튜브 알고리즘은 온통 육아에 관련된 영상으로 가득합니다.
그중에 저의 마음을 감동시킨 한 영상이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의대 소아정신과 지나영 교수의〈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에요〉라는 강연입니다.
교수님은 ‘자식은 잘 키우려고 낳는 게 아니라 사랑하려고 낳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머리를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을 자세히 살펴보니 ‘어떻게 하면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에는 제 욕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한 생명을 보내주신 이유와 본질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어서 교수님은 육아 비법에 대해 안내해 주셨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건강한 신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하며 아이가 부모로부터 꼭 들어야 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첫 번째는 ‘조건 없는 사랑’, 두 번째는 ‘절대적인 존재가치’ 라고 합니다.
이 두 가지 키워드를 들으니 하나님 사랑의 속성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변함없이 또 아무 조건 없이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해 주시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으시고 내 존재를 가치 있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이 아이를 사랑하면 되겠구나. 그리고 아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주려면 내가 먼저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알고 경험해야겠다.’ 라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저 사랑하라고 보내주신 아이를 저의 소유물로 여기지 않고 아무 조건 없이 아이의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며 사랑해 주는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출산과 육아의 선배이신 성도님들께서 많이 가르쳐 주시고 기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
이전글 : ‘씨 뿌리는 사람’ - 윤성은 전도사(23.02.19) | |
다음글 : '(故)이월선 권사님께 감사를 드리며...' - 이경화 집사(23.03.05)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