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씨 뿌리는 사람’ - 윤성은 전도사(23.02.19) | 조회수 : 262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3-05 |
지난 주일부터 월요일까지 어린이부 겨울성경캠프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이모저모 후원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캠프를 시작하면서 예배드리기 이전의 행동과 모습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과연 예배를 잘 드릴 수 있을까, 기도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 담긴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염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너무도 순수하고 진지하게 예배를 드렸습니다. 기도를 잘 할 줄 모른다며 방법을 알려달라던 아이들이 “예수님 저와 만나주세요” 라는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기도회를 마치고 선생님들께 이전에도 아이들이 크게 목소리를 내어 기도해 본 적이 있었느냐고 여쭈어보니 코로나 이전에는 가끔 있었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처음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어린 아이들이 목소리 내어 기도하는 모습을 많이 보지 못했기에 놀랐는데 우리 아이들은 종종 그런 기도를 드렸다는 말을 듣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이처럼 의젓한 자세로 예배에 임할 수 있다는 것은, 간절히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은 이전에 계셨던 어린이부 담당사역자들과 선생님들께서 뿌린 씨앗 덕분임을 압니다.
힘껏 씨앗을 뿌리고 정성껏 가꾸었기에 이처럼 다운교회 어린이부는 바르게 아름답게 자랄 수 있고 그 순간 곧 열매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점점 성장해가며 열매가 맺혀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당장의 변화를 바라며 다가가기보다 잎이 돋고 꽃이 피며 언젠가 분명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을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씨를 뿌리며 가꾸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가끔씩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나 생활속에서 기대했던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내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며 염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런 생각에 흔들리지 마시고, 언제 어느 곳에선가 아름답게 꽃피고 열매 맺고 있음을 꿈꾸고 기대하며 열심히 씨를 뿌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다운교회 어린이부 화이팅!
"
이전글 : ‘기도로 구하고 어려움에서 벗어남’ - 모경희 집사(23.02.12.) | |
다음글 : ‘출산을 앞두고...’ - 문성실 사모(23.02.26.)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