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기도로 구하고 어려움에서 벗어남’ - 모경희 집사(23.02.12.) | 조회수 : 252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3-05 |
곤경에 처하면 ‘누구를 만나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지, 더 나쁜 상황을 상상하며 지레짐작으로 괴로워하거나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일’ 너무나 인간적이지만 신앙적이지 않았던 경험들, 혹시 저에게만 있지는 않겠지요?
어떤 문제를 만나도 문제가 아닐 수 있도록 견디고 극복할 힘을 주시고 거절당해도 수치로 느끼지 않도록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도로 구할 것을 항상 마음속으로는 다짐하면서도 막상 어려움에 처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해질 때까지 전전긍긍하는 제 모습이 떠올라서, 최근 저의 언니에게 받은 기도의 힘에 관한 글을 옮겨 적습니다.
『2차대전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남루한 차림의 여인이 식료품 가게로 와서 아들의 생일에 먹일 만큼의 식료품을 요청했습니다. 돈이 있느냐는 주인의 물음에, 전쟁에 나간 남편이 죽고, 지금은 기도 밖에는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다고 대답하자, 어이가 없었던 가게 주인은 당장 쫓아내고 싶었지만 참고 그녀의 부탁을 정중히 거절하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기도를 종이에 써 주시오. 그러면 그 무게만큼 식료품을 주겠소” 그 무게가 종이 한 장 밖에 안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 주인의 묘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접은 종이를 주머니에서 꺼내 “우리 아이가 지난 밤에 아파서 옆에서 병간호를 하며 기도 제목들을 적어 두었지요”라며 주인에게 건넸고 주인은 읽지도 않고 오래된 저울위에 기도종이를 올리고는 ‘자, 이 기도가 얼마나 무거운지 달아봅시다’ 하고 중얼거렸습니다.
그런데 빵 한 덩어리에도 저울은 꼼짝하지 않았고, 식료품들을 더 올려놓았는데도 저울이 움직이지 않자 주인은 당황했습니다.
결국 저울에 꽉 차게 식료품을 올린 주인은, 실컷 담아 가라고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 부인은 감사히 돌아갔고, 얼마 후에야 주인은 저울이 고장 났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주인은 가끔 생각했습니다. ‘왜 그 부인이 미리 기도를 써 가지고 왔었을까?, 왜 내가 기도의 무게만큼 먹을 것을 준다고 말했었을까?
왜 그 부인이 왔었을 때 마침 저울이 고장 났던 걸까?’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
그날 부인이 적었던 기도는 “주여,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소서” 였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이야기 속 부인처럼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기도로 하나님께 구하고 준비하여 은혜를 받는,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능력을 믿고 나아가는 우리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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