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앙의 근속연수’ - 강진우 집사(23.01.29) | 조회수 : 279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3-02-07 |
근속연수란, 근로자가 동일 기업에서 계속하여 근무한 연수를 말합니다. 얼마 전 회사에서 보낸 ‘장기근속 축하’라는 제목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알고 보니 입사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메일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회사에서는 개인의 근속연수가 늘어감에 따라 진급도 하게 되고 그만큼 월급도 늘어날 수 있고, 복지혜택도 커지게 됩니다. 물론 개인의 역량도 뒷받침되어야겠지만 그와 별개로 회사에 다닌다는 것만으로 근속연수는 늘어나게 되고 그에 따른 보상도 커지게 됩니다.
이를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똑같이 대입할 수 있을까요? 과연, 교회를 10년 다녔다고 해서 그 시간만큼 신앙이 깊어졌는지, 하나님께서 그에 따른 보상을 해주실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회사생활에서는 연차가 쌓일수록 연륜이라는 것이 생기고 그만큼 여유가 생길 수 있지만, 신앙생활에 있어서는 그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믿음의 연륜과 여유가 늘기보다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하지 않으면 믿음이 연약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신앙의 근속연수를 채우기보다는 신앙의 근지구력을 길러 하나님께 나아감에 있어 지치지 않는 저희들의 모습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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