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 장 남은 달력’ - 이건기 목사(22. 12. 11.) | 조회수 : 342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2-12-13 |
이제 마지막 한 장이 남아 있는 2022年 달력을 바라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벽에 걸린 한 장 남은 달력처럼, 내 인생도 한 달만 남았다면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요?
우리 인생은 길든 짧든 모두가 시한부입니다. 하지만 인생 너머 영생이 있기에 감사할 수 있고, 永生에 비하면 人生은 달력 한 장처럼 짧지만,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성경은 인생과 영생이 단절된 것이 아님을 말씀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할 것과 또한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는 삶을 다짐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후회와 반성의 마음만 가득한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던 올 한해가 벌써 12月입니다. 새해 첫날 세웠던 희망찬 결심과 계획들은 시간이 흘러가며 시들어지고 거친 세상 풍파에 사라져간 우리 모습은 아닐는지요?
새해를 맞으며 어떤 생각을 했으며 무엇을 계획했을까 되돌아보니, 안타깝게도 해 놓은 일은 보이지 않고 소중한 시간을 허비한 어리석음만 크게 드러날 뿐입니다.
남은 달력 한 장을 앞에 두고, 나는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 나는 시간을 보내왔는지, 무엇으로 살아왔느냐고 자꾸 되물어 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저 아쉬움과 주님 앞에 부끄럽고 죄스러움 뿐입니다.
보이지 않는 시간과 느껴지지 않는 공간,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며, 좀 더 뜻있고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고 한 해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을 하니 마음만 앞서 분주합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 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시 90:4-10)
코람데오! 이제 남은 달력 한 장을 하나님 앞에서,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의 완성을 위해 남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저와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오 사랑의 주님, 저희들을 주의 길로 인도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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