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머니 병으로 경험한 주님 은혜’ - 조성인 집사(22.11.13.) | 조회수 : 318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2-11-25 |
한 주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 제가 누리는 것들이 당연한 듯 여겨질 때, 눈앞이 캄캄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몇 주 전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주방에서 분주한데 매일같이 따라 나오시던 어머님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몸이 아프셨던 것입니다. 웅크리고 엎드려 가슴 통증을 호소하셨고 얼굴은 창백하고 기운이 없어 곧 쓰러지실 것 같았습니다. 빨리 병원에 가시자고 했으나 가끔씩 있는 증세라며 조금 있다보면 가라앉으니 걱정말고 하던 일을 하라고 하시는데, 어머니 고집을 꺾을 수 없어 곁에서 상태를 지켜보니 서서히 편해지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먼저 어머니 동의없이 병원예약을 하고 함께 심장내과에 갔습니다. 평소에 부정맥이 있으셔서 많이 걱정됐는데, 의사 선생님은 10년 전 했던 심장초음파를 다시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심각했습니다. 조영술로는 안되며, 수술까지 생각하라는 말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입원을 하고 밤새 여러 생각에 눈물이 났지만, 마음을 추스르고 기도했습니다.
조금 더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게 해달라고, 또 심장조영술 결과가 괜찮아서 꼭 수술은 피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어머니는 아침 일찍 심장 상태 확인을 위해 조영술실로 들어가시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는 어머니를 기다리며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긍휼히 여기사 어머니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사랑과 자비가 충만하신 주님께서 제 기도를 들어 주실거라 믿었습니다. 기도하는 내내 제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셨고 참 신기하게도 제 곁에 계신 주님을 분명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관상동맥 3곳 중에 2곳이 막혀 있어,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으셨는데, 문제는 심장근육 한쪽이 괴사상태라서 약물과 재활치료로 조금 더 살펴봐야 한다는 결과입니다.
온전하진 못해도 이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약물과 재활치료를 하면서 두 달 후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니 그동안 어머니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다시 한번 주님의 크고 놀라운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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