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 정리하기’ - 박찬준 집사(22.11.06) | 조회수 : 300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2-11-08 |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합니다. 예배 후 가을 풍경이 너무 좋아 대전에서 처음 정착했던 곳 파랑새아파트를 지나 갈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때의 향수를 느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거릴 던 곳을 지날 땐 그때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습니다. 공원은 그때와 큰 변화는 없었지만 주변 나무들이 많이 자랐고, 월평도서관이 새로 생겼다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은 이곳 도서관에서 읽었던 도미니크 로로 著의 “심플하게 산다” 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인생의 필요 없는 것들을 정리하게 되면 나에게 더 나은 삶, 더 큰 여유, 더 새로운 자유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사실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게 되지만 종종 이러한 사실들을 잃어버리곤 합니다. 오늘도 문득, 내 자신이 너무 많은 것들을 갖고 있고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집안의 많은 일들과 걱정거리, 회사의 일들, 내 능력치를 벗어나는 인맥관리 등 우리는 항상 시간과의 싸움과 이로 인해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것들 모두가 과잉(욕심) 때문인 것이죠. 과잉에 대해 저자는 우리를 쇠약하게 만들며, 잃어버린 에너지를 되찾으려 애쓰는 사이 더욱 지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심플함을 지향하면 에너지를 분산시키고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구속과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적게 소유할수록 더 자유롭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여기서 적게 소유한다는 것은 단지 물건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 시간, 인간관계 등 우리의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을 의미합니다.
심플은 제가 좋아 하는 단어이기도 하고 제가 추구하는 가치관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심플하게 산다는 것, 심플하게 무얼 만드는 것, 심플하게 설명하는 것은 생각보다 매우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인생을 물건으로 채우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몸을 감각으로 생기 있게 만들고, 마음을 감정으로 풍요롭게 만들고, 정신을 신념으로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나침은 모든 것, 심지어 아름다운 것마저 추하게 보이게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현재 자신의 주변에서 기쁨과 가치를 발견하는 노력을 한다면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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