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자녀와 좋은 관계 만들기 - 서정옥 집사(22.06.05) | 조회수 : 356 |
작성자 : adminstrator | 작성일 : 2022-06-09 |
서정옥 집사
중학생이 되면서 하영이가 자주 하는 말이 “제발 제방에서 나가 주세요.” “나보고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예요” 라고 말하며 본인의 머리를 잡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보여 크게 충격을 받았다. 잠시 외출이라도 하려면 컴퓨터에 빠져있는 아이를 보며 외출 시 컴퓨터를 숨기고 패드를 갖고 나간 적도 여러 번 이었다.
평소에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없구나” “네가 뭘 안다고 그래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해” “그러니까 성적이 그 모양이지” 라는 나의 말에 상처를 받고 대화의 문을 닫아버렸다.
거기에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고 컴퓨터와 패드까지 갖고 외출하는 엄마의 태도에 아이의 분노는 폭발을 한다. 어느 글에서 자녀와의 대화를 단절시키는 요인은 자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부모의 말 한 마디라고 읽은 적이 있다. 부모인 내가 무관심하게 뱉은 말은 나의 자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대화의 문을 닫게 한다. 가정사역자들의 도움말 중에 대화의 벽을 허물기 위한 여섯 가지 방법을 제안해 본다.
첫째 자녀와 대화할 때는 듣는 척하지 말고 진정으로 귀 기울인다. 자녀의 안테나는 예민해서 이 둘의 차이를 금방 안다고 한다.
둘째 성장의 고통을 이해한다. 청소년기 자녀는 부모로 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자신의 존재가치를 알리려 한다. 그러면서 실수도 하고 터무니 없는 일을 벌리기도 한다. 이때조차도 사랑과 격려를 보낸다.
셋째 부모의 세계를 자녀에게 연다. 엄마의 화장이나 헤어 스타일, 복장등에 대한 충고를 구해본다. 자녀의 안목은 놀랄 만큼 세련 될 수 있다. 엄마의 칭찬을 받은 자녀는 어깨가 으쓱해지고 단순한 관심사로 의사소통의 길을 뚫을 수 있다.
넷째 식사시간을 활용한다. 대화는 가벼운 것으로 하되 절대 학습태도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다섯째 친구들을 알아야 한다. 자녀의 친구들을 초대해 간식이나 식사를 나누어 대화한다. 사춘기 또래 집단은 부모가 자녀의 생활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창문이다.
여섯째 합리적인 한계선을 정한다. 자녀와 귀가시간, 용돈, 오락시간, 운동 시간 등은 협의를 통해 정한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간결하고 정확하게 정하라고 말한다.
지금은 60% 부족한 엄마이지만 100%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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