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국군장병을 위한 기도와 감사' - 모경희 집사 (22.05.22) | 조회수 : 512 |
작성자 : 윤관 | 작성일 : 2022-05-24 |
샬롬! 다운광장에서 성도님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코로나19로 제한되고 금지되었던 것들이 하나둘씩 풀려가고 있습니다. 지나고 보니 힘들고 어렵기만 했던 순간들도 모두가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습니다.
고난을 만나 예전의 일상이었던 것들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어서 예전처럼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식판을 들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교회 점심을 함께하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오늘은 국군장병을 위한 기도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주 저희 아들이 군에서 휴가를 나왔습니다. 아들은 작년 7월 한여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즈음에 강원도 훈련소에 입소했습니다. 지금은 상병으로, 내년 1월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들이 입소하고 한 열흘정도는 전화도 되지 않다가, 처음 전화를 받게 되었을 때, 훈련소에 입소한 후에 가족 중에 다중시설인 교회 예배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동기들과 격리되어 별도시설에서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무더위에 비닐보호막을 한겹 더 두른 시설에서 잠을 자며 생활했다고 듣게 되었습니다.
낯설고 어려운 상황에서 하필이면 아들이 부모의 예배참가로 이중으로 고립되는 어려움을 겪었다는 소리에 속상해 울컥하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들은 함께 격리된 훈련병들은 중도 탈락자도 없고 대부분 교회에 나가는 장병들이어서 착하고 온화한 친구들이었다며, 일반 장병들 중에 중도 탈락자가 많았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괴롭힘도 받지 않고 감사하게 잘 지냈다고 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언제나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감사드리며 아들에게도 군에서 교회 예배에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예배에 참여한 것을 잠시 후회했지만, 먼길을 떠나는 아들을 위해 반드시 대면예배를 드리고자 했고 그렇게 했던 것이 지나고 보니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이고 보살핌이었다고 확신했습니다. 또한, 아들의 군 입대로 국군장병들의 노고와 고충을 더욱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 먼 오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 땅의 젊은이, 군인 장병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군 복무 기간 중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건강한 일꾼으로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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