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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40일간의 떠날 준비(신만숙권사) 조회수 : 1018
  작성자 : 이찬용 작성일 : 2018-06-09

40일간의 떠날 준비,,.

신만숙 권사

4년 전 봄 어느 날 엄마는 교회에 나가셨다.

그렇게 바라던 기도가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 무심했던 나는 엄마가 하늘나라 가신 뒤에야 엄마의 침례사진을 목사님으로부터 받아 보았다, 그리고 엄마의 기도와 예배, 성경공부를 하셨다는 엄마의 신앙생활을 처음으로 들었던 것이다.

엄마에게 전화드릴 때 뭐하고 계시냐고 물으면 성경책 읽고 있어~~”라고 하실 때면 엄마가 나보다 낫네!” 라고 대답 했던 기억이 난다.

엄마의 4년 동안의 신앙생활.

자녀를 위해 기도해주시겠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시고 한없이 기뻐하시며 엄마도 함께 기도 하셨다는데~~. 이 말을 전해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났던지...

엄마가 주님 곁으로 가시기전 병원에서 40일 동안이 이 땅에서의 정들었던 가족과 이웃들을 만나며 정리하시는 날들이 될 줄 몰랐다, “우리 이쁜딸 왔어?” “우리 딸들은 너무 바빠~” 하시며 건강을 걱정해 주셨던 엄마!

늘 우리의 울타리가 되어 주셨던 엄마는 40일의 시간을 병원에 계시는 동안 우리를 축복해 주시고 떠 날 준비를 하셨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4년 동안에 주님께 드린 기도로 이제 마지막으로 믿지 않던 아빠가 교회나가시고 우리 형제자매는 말할 수 없는 아쉬움과 슬픔에도 감사를 찾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엄마보다 4배의 더 긴 시간동안 신앙생활을 한 내가 부끄럽고 또 부끄러웠습니다.

지금은 육신이 연약함에 자주 쓰러지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겼던 엄마의 모습을 떠 올려 봅니다.

지금도 천국에서 응원하고 계실 엄마....

나도 엄마처럼 어린 아이 같이 주님을 섬기고 싶어요~~!

주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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