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의 독서록(최호경 집사) | 조회수 : 903 |
작성자 : 이병진 | 작성일 : 2018-05-06 |
나의 독서록
최호경 집사
다운 교회를 적잖은 시간 동안 다니면서 믿음의 성숙은 교회의 끝자리에서 한두 자리 앞으로 나온 만큼이다. 이런 저에게 주보의 다운광장에 이젠 제 차례가 된 듯이 다음의 순서에 써 있는 이름을 보며 거절해야하나 어떤 글을 써야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최근에 이재철 목사님의 사명자반을 읽고 나의 변화에 대해 고백하려합니다. 처음엔 사명자반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은 책이라고 제켜두었지만 거창한 사명이 아닌 크리스천이라면 꼭 삶으로 행동으로 사회에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독교인구가 매우 높다는 통계인데도 책을 읽으면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책임이 겉으로 드러난 문제를 일으킨 사람만의 문제만이 아니라 나의 행동부터 문제였습니다.
자동차로 오랫동안 출퇴근을 하면서 버스전용차선 쪽의 과속단속 속도계 아래에 있는 도로 바닥의 스피드 게이트인 직사각형 금이 안 그어 있는 것을 안 뒤에 출퇴근시간에 늦지 않겠다는 핑계아래 버스전용차선에서 속도를 내며 보란 듯이 지나다니곤 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은 후에 나의 행동이 들키지만 않으면 죄인지 생각하지 못하는 나의 죄된 습성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나의 행동으로 죄를 따라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이 세월호 사건을 일으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통 체증의 불편을 감수하고 법규를 지키며 양보하고 끼어들기 등을 하지 않으며 출퇴근을 하는 것이 나만 우선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에서 크리스천의 작은 사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매일 도사리는 유혹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체화되도록 용기 있게 크리스천으로서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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