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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께 가는 길(류미나 집사) 조회수 : 809
  작성자 : 이병진 작성일 : 2018-05-06

하나님께 가는 길

류미나 집사

얼마 전 주일 날씨가 참 좋은 날이 있었습니다. 차에 기름도 넣을 겸 간만의 외출이니 꽃구경도 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동학사를 가려하는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한건 아니더군요. 차가 얼마나 밀리던지 현충원까지 주차장이 되어 더 이상 앞으로 나가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보다 못해 대청댐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신탄진이 가까워오니 그쪽도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조금가면 나아지겠지 하며 줄을 따라가길 한 시간...

더는 못가겠더라고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캠핑장으로 차를 돌려 나왔습니다.

돌아 나오는 길가에 벚꽃이 만발하여 장관이었습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그 길에서 하나님나라로 들어가는 길이라면 이렇게 딴 길로 갈수 있을까?

잠깐의 기다림을 참지 못해 진정한 행복을 차버리게 되는 거겠지?

한 번에 즐거움을 위해 많은 시간을 기다리면서 정작 하나님 나라에 가는 이 짧은 순간을 기다리지 못해 이탈한다면 하나님께서 슬퍼하진 않으실까?

그 길을 이탈하는 사람들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정당화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핑계일 뿐

하나님 보시기엔 그냥 세상 즐거움에 빠진 모습으로 보일 것 입니다.

하나님께 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천천히 조금씩 서두르지 말고 나아가면 됩니다.

때론 눈과 비가오고 가시밭길이 되어도 그저 하나님만 바라보고 곧은길 주의 길로 나아가십시오.

그 끝엔 하나님이 계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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