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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하나님의 방법으로(장석진 전도사) 조회수 : 882
  작성자 : 이병진 작성일 : 2018-03-11

하나님의 방법으로!!

장석진 전도사

송구영신예배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 사역을 할 때는 부모라는 이름보다는 전도사라는 이름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일을 하면서부터는 전도사라는 이름보다는 부모라는 이름에 비중을 좀 더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회에 계시는 많은 부모라는 이름의 무게를 어떻게 감당하고 살아가고 계시는지 요즘은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교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제가 존경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이지 않고 아버지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아버지와 가장 많은 말다툼을 합니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요즘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나에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혹은 그냥 듣기 싫어서... 주위에 있는 누군가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에게 하는 행동이 하나님께 하고 있는 행동 일 수 있다고 말이죠. 생각해보니 예수님을 닮아야지, 따라가야지 하면서 막상 예수님과 나와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요즘 시대의 흐름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에게 소리하는 것 같은 이유로, 때로는 그냥 듣기 싫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있더군요.

그러던 중에 대심방기간을 통해 우리 집에 선포된 말씀이 저에게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과연 내가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고자 헌신했던 사람이 맞는가, 세상 것을 좋아하고 따라가고 있지 않았는가, 내가 지금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삶을 온전히 살아가고 있는가. 앞으로 어떤 사역을 계획하며 살아갈지 다시금 무릎 꿇어야 할 시기였지만 그렇지 못했다는 것에, 그저 내가 지금 필요한 것에만 너무 집착했다는 것에, 마음속에서 깊은 울림의 말씀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몸이 지친다는 핑계로 하나님 앞으로 나오는 일에 소홀했지만, 내일부터 시작되는 전교인 특별 새벽예배에서부터 다시 하나님께 매달려야겠습니다.

(16: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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