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는 할 수 없습니다. | 조회수 : 1234 |
작성자 : 이병진 | 작성일 : 2015-05-02 |
나는 할 수 없습니다.
이평안 전도사
2015년 학생부 겨울 수련회를 군산 호원대학교에서 열린 오병이어 비전캠프로 1월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간 무사히 다녀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또 기도와 여러 가지로 후원해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2013년 1월 제가 처음 학생부 아이들과 같이 떠난 수련회는 주바라기 캠프였습니다. 그 때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면, 절대 열리지 않는 입, 집중하지 않는 눈동자, 언제 끝나나하고 동동 구르는 발, 지루해서 비비 꼬는 몸…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첫 번째 수련회 이 후 세 번의 자체 수련회를 통하여 점점 하나 되고 성장하기 시작하였고, 그리고 작년 1월, 5박 7일간의 태국단기선교를 통하여, 조금 더 성장해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벌어지는 입, 조금씩 집중하는 눈동자,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멘으로 화답하는 입술들… 그렇게 영적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그리고 집에서도 조금씩 변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와 우리 ㅇㅇ이가 많이 변했다. 예전에는 이랬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변했다”라고 자랑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셨고, 표현은 안하셨지만, 묵묵히 바라보시면서, 미소를 머금는 부모님들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3주 전 2박 3일간의 수련회를 통하여 전도사,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부 회장인 고준호를 중심으로 학생부 전체가 많이 변화되고 성장하는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수련회를 다녀 온지 3주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 아이들이 받은 그 은혜를 잊어버리기는커녕 점점 더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믿음을 지켜나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아이들도 있고, 학생부 예배뿐만 아니라, 수요, 금요예배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더 생기고 있고,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지 못하고, 주인으로 섬기고 있지 못한 아이들도 학생부 예배시간을 통해 조금씩 변화되고, 성장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통해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는 학생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어른들께서 옆에서 격려해주시고, 칭찬해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글을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제가 다운교회에 온지 벌써 2년이 지났고 3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학생부를 섬기면서 느낀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짜 아무것도 없구나, 오직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며 나아가 야 하는 것이구나. 정말 다 하나님께서 하시는거구나. 그저 나는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로써 순종하면서 나아가야하는 것이구나…” 라는 것을 다시 한 번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매일 기도를 2시간씩을 꼭 하려고 노력하는데 그 중에 절반은 학생부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마무리 기도를 합니다.
“저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직 주의 은혜와 주의 긍휼로 말미암아 순종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지금까지 모든 것을 인도해주신, 앞으로도 인도해주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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