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잘 살아 보겠습니다(장석진 전도사) | 조회수 : 885 |
작성자 : 조정열 | 작성일 : 2014-11-22 |
어느 덧 예준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만큼 훌쩍 커버렸습니다. 교회 올 때만 해도 걸어 다니지도 못하는 아기였는데… 우리 집은 예준이 때문에 많이 웃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면서부터 뭐라고, 뭐라고 말은 하는데, 자기 혼자만의 이야기를 하면서 놀고 있고, 동생이 생긴 걸 아는지 살아남기(?)위한 애교는 점점 늘어가면서 엄마와 아빠를 웃게 해 줍니다.
예준이가 태어나던 날 진통하며 예준이를 낳아준 아내가 안쓰러워서도 눈물이 났고, 또한 기뻐서 눈물이 난다는 걸 처음 경험했습니다. 결혼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가 태어남에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을 보내기 위해 서류를 작성하다보니 또 다른 기분이 들더군요. 아빠에서 이제는 학부모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세 달여 정도가 지나면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새 생명이 태어나게 됩니다. 임신 사실이 확인되고 성별이 확인되었을 때 아들이라는 것에 실망할 뻔했으나, 그래도 이 가정에 새 생명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예준이도 동생의 정체를 발견하고는 신기해하기도 하고, 질투도 하는 듯 엄마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가정이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좋은 가정인 것 같아 다행입니다. 사실 친구들보다 먼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아 키우면서 어떻게 보면 친구들의 샘플이 되는 가정이 우리 가정이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 보기에 좋은 가정, 부러운 가정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노력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가정이 되어 친구들에게는 좋은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을 보며 어서 결혼해 자기들도 우리와 같은 가정을 이루어 가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잘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예준이가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원하는데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습이 없다면 그렇게 성장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더 노력하게 됩니다. 일단은 우리 부부를 위해서라도 그리고 우리를 보고 자라는 예준이와 또 태어날 새 생명을 위해서라도 노력하여 사람들이 보기에만 좋은 가정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은 가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
이전글 : 감사함을 넘치게(서정옥 집사) | |
다음글 : 할렐루야, 날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이남숙 권사)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