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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또 하나의 꿈(김동혁 청년) 조회수 : 984
  작성자 : 조정열 작성일 : 2014-10-11

  여기 재미있는 글자놀이가 있습니다. 영어 알파벳 a부터 z까지 1부터 숫자를 붙여줍니다. 그런 다음 알파벳 단어를 숫자로 환산해서 점수를 더합니다.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다고 하는 단어들의 점수를 확인해본 결과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hard work는 98점, knowledge, 지식은 96점, luck 행운은 47점, money 돈은 72점, leadership은 89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100점짜리 가치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attitude, 자세입니다. 저는 한 대안학교를 통해 배운 그리스도인의 자세와 저의 또 하나의 꿈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08년 대학교 입학 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던 곳이 있습니다. 그 곳은 대안학교로 공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검정고시를 가르쳐 주는 학교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은 대부분 공교육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온 학생들로 주위 시선이 좋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그 친구들을 다루기 쉬운 것은 아닙니다. 이 학교의 교장선생님은 한 학교의 교수님이자 한 교회의 장로님입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기독교인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학생들에게 예수님의 말씀을 전파하거나 선교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태도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보이려 노력합니다. 예수님이라는 글자를 전달하지 않고도 우리의 태도를 통해 학생들은 조금씩 마음을 바꿉니다. 그리고 자신들도 어딘가에 필요한 존재임을 느낍니다. 주위에서 혀를 끌끌 차는 이 학생들이 결국 자신 스스로 검정고시를 합격했을 때 드디어 자신도 무언가 할 수 있는 사람임을 깨우칩니다. 제가 만약 학생들이 보이는 모습만을 평가하고 학생들의 미래에 편견을 가졌다면 어땠을까요? 저는 선교활동이나 예수님을 알리는 것만큼 그리스도인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꿈이 하나 있습니다. 방 하나에 단 한 명의 학생을 가르치면서 시작했던 이 대안학교처럼 저도 제가 배운 것을 나누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지식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저의 또 하나의 꿈입니다. 저는 감사하게도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올바른 가치관을 배울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랐습니다.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예수님의 사랑 속에서 편견 없는 꿈을 갖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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