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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영적인 다이어트”(이평안 전도사) 조회수 : 1101
  작성자 : 조정열 작성일 : 2014-10-04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입에 “다이어트”라는 말을 달고 삽니다. 네, 저 또한 그렇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65kg 정도의 정상 체중이었는데, 현재 저의 몸무게는 75kg 정도입니다. 저에게 “다이어트”라는 단어는 생소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작년 11월의 일입니다. 목회협력위원회 단합대회 때 사우나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체중계의 ‘81’이라는 숫자를 보고나서부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첫 번째로, 건강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인식해서였고, 두 번째로는 주변 친구들의 “예전의 모습은 어디로 갔느냐, 얼굴과 목을 구분할 수 없다” 등 주변의 많은 말로 인해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다이어트”를 결심한지 10개월이 다 되었는데 아직도 5kg 정도 밖에 감량하지 못하였고, 그래서 요즘 들어서 더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어느 날 “다이어트”를 위하여 열심히 운동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영도, 내 신앙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외면, 외모를 위해서는 이렇게 노력하는데 나의 내면 즉, 나의 영과, 믿음과, 신앙을 위해서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매일 성경을 보고, 기도를 하는데도 힘들고 어렵고 지치는 일이 있을 경우에 입에 불평을 늘어놓는 제 자신을 바로 보면서 내 영도 다이어트가 더 필요하겠구나, 지금 성경 보는 것보다, 기도하는 것보다 더 많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하여, 내 영의 건강을 위하여, 내 육체의 몸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처럼 노력해야겠구나, 신경을 더 써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선 성경을 읽는데, 이런 말씀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삼상16장7절) 이 말씀을 읽고 나서, 저는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건강을 핑계 삼아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말씀 보고, 기도하는 것을 소홀히 하고 오로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나의 외모를 가꾸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다이어트” 중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예전 모습을 찾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합니다. 하지만 외모를 위한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제 자신의 신앙 성장을 위하여,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하여 “영적인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외모의 시간을 투자하는 것의 배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영적 성장, 신앙 성장을 위해 투자한다면, 분명히 제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하나님께서 더 해주실 줄을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여전히 “다이어트”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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