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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주 예수를 믿으라!!’(송해옥 사모) 조회수 : 1393
  작성자 : 조정열 작성일 : 2014-09-17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말씀입니다. 항상 이맘때만 되면 더 생각나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이번 한주만 되면 더 기억이 납니다. 벌써 이십년이나 흘러버린 기억이지만, 그때의 일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은 제가 사랑하는 분들이 하늘나라로 간 날입니다. 
  이십년 전의 일입니다. 소설 속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일이 화평했던 저희 가정에 일어났습니다. 평소에 간이 좋지 않으셨던 아버지께서는 갑자기 간이 나빠지면서 무척이나 힘들어 하셨습니다. 그리고 쌍둥이 남매의 엄마였던 큰올케언니가 갑자기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언니는 감기증상이 있어서 개인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언니는 열병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받았지만,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전북대 병원을 걸쳐 서울대 병원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치 의사선생님은 백혈병 중에서도 희귀병이며 많이 살면 6개월 정도 살지 않을까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올케언니는 급속도록 몸 상태가 나빠졌고, 이제 갓 돌 지난 쌍둥이들은 무섭다고 엄마 옆에 가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현실 앞에 가정에서는 매일 울 수밖에 없었고, 하나님을 원망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고 하며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온 가족이 서울과 정읍을 비상등을 켜고 왔다 갔다 하며 아버지와 올케 언니를 지켜 볼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나가지 않던 새벽예배에 나갔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족들의 전도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저에게, 교회 목사님께서는 “마냥 울고만 있을거냐?’고 하시며 빨리 예수님을 전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절이지만 영혼구원이 먼저라고 하시며, 목사님과 사모님께서는 멀리 서울까지 가셔서 올케언니에게 예수님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올케언니는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렇게 쉽게 예수님을 영접하는데, 나는 왜 전도하지 않았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나님, 올케 언니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게 하시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버지에게 빨리 전해야 된다고 목사님께서는 말씀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선 까만 서류 가방에 성경책을 가지고 집에 오셨고, 병저 누워계신 아버지께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놀고, 생활하던 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셨습니다. 교회라면 질색을 하시던 아버지이셨지만, 복음을 들으셨을 때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돌아 가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싫어하시고, 질색하셨던 아버지께서 복음을 들을 때, 예수님을 구세주로,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입술로 전할 용기가 없어서 그저 울고만 있던 저에게 목사님과 사모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올케언니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와 올케언니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는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 다시 감사를 드립니다. 
  이후, ‘나도 전도해야겠구나, 이렇게 이유도 다양하고, 전도해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으니’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와 올케언니가 연이어서 이틀사이에 돌아가셨지만,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에 가셨기 때문에 감사합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막내이기에, 전도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 부족하지만, 저를 통하여 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시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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