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감사합니다, 하나님!"( 강한아 집사) | 조회수 : 1004 |
작성자 : 조정열 | 작성일 : 2014-09-17 |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시127:3)
저희 집에는 두 명의 어린 선교사가 있습니다. 어린 선교사들이 주로 쓰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5:18)
아마도 주일학교에서 설교시간에 들은 내용이겠지요? 어린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에도 꿈쩍 않는 강한 신념의 불신자도 한명 있습니다. 이 사람은 더 어린 선교사를 붙들고 자주 묻습니다.
아빠 : 세상에서 누가 제일 좋아?
분명 자신이 불릴 거라 자신하며 묻는 것이겠지만,
매번 답변은 이렇습니다.
아들 : 하나님이 1등으로 좋고, 2등은 가족이야.
아빠 : 아빠보다 하나님이 더 좋다고?
아들 : 당연하지. 아빠, 교회가자. 하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어.
아빠 : 그럼 엄마랑 너희들은 천국가고, 아빠만 지옥 가는 거야?
아빠 혼자 가는 거 외로우니깐 우리 한성이 아빠랑 같이 가자
엄마, 딸, 아들 : (뜨악 하는 표정과 어이없음으로 입을 다물 줄 모른다)
아들 : 아빠, 그러지 말고 아빠도 우리랑 천국가야 하니깐 하나님 믿자.
아빠 : 나는 하나님이 믿어지지 않아.
아들 : 그럼 교회가자. 교회가면 하나님 믿기 쉬워.
교회에서 다 설명해 줘.
아빠 : (할 말을 잃는다)
이런 상황은 꽤나 자주 벌어집니다.
저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아이들을 제게 주셨음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남편과 신앙에 관해 이야기를 하면 늘 끝이 안 좋게 (간신히 싸움은 면하지만 감정이 상하는) 마무리 되는데, 아이들과의 대화에선 그나마 다행히 웃음으로 끝나니까요. 저희 둘째 한성이는 우리 다운교회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교회가 다운교회였습니다. 엄마랑 떨어져 누나 따라 가게 된 아동부. 신만숙 권사님께서 저희 첫째 연우를 아동부에 적응하도록 돌봐주셨고, 누나로 인해 한성이도 아동부에서 엄마 없이 예배드리게 된 것이죠. 조영래 목사님의 설교에서 조금이라도 큰소리가 나면 울어대던 저희 아이들이 어느새 목사님 말씀을 듣고 집에 와서 성경이야기를 해 줍니다. 암송하는 구절도 많아지고, 가족예배를 드리자며 졸라대고, 서로 기도하겠다고, 찬양과 율동을 하겠다며 적극적입니다. 이런 아이들, 우리 다운교회 아동부에서 만들어진 겁니다. 둔산동에 다운교회를 세워주신 하나님, 이 교회로 저희 가족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운교회에서 성장해 갈 저희 두 아이와 조만간 회개하고 예수 믿게 될 저희 남편까지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저도 신앙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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