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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봉사하면서 깨달은 나의 모습!!”(조경은 권사) 조회수 : 1437
  작성자 : 조정열 작성일 : 2014-05-17

  매주 화요일 어른신들의 모임인 실버목장의 예배와 교제를 돕기 위하여 점심식사 봉사를 시작한지도 벌써 6년이 되었네요. 월요일 오후가 되면 위권사님의 문자가 띵동 울립니다.
“권사님! 내일 실버목장 무엇을 할까요?”
‘잔치국수, 들깨 칼국수, 수제비, 팥죽…’
무엇을 해드려도 “맛있네~, 애썼어~, 고마워, 잘 먹었어~” 어깨를 두드리며 인사해 주시는 어르신들을 뵈면서, 오히려 맛있게 드셔주시는 모습이 더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결석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어디를 가셨나? 어디가 편찮으신가?’ 궁금할 정도로 정도 깊어졌습니다.

  언젠가 새벽기도회를 가려고 일어났는데, 피곤이 몰려왔습니다. 그래서 “화요일 봉사를 하지말까?”생각하면서 교회에 왔죠. 근데 목사님께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도 때가 있습니다.”라고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아멘!! 맞아요!!! 외쳤습니다.
저에게 피아노 레슨을 하면서도 봉사할 수 있게, 시간과 건강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가 나왔습니다. 그 말씀에 힘입어 이번 주도 기쁨마음으로 봉사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24일 교회행사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조치원에 있는 뒤웅박고을에서 한정식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신 후 산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모두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고요. 그 중 어느 분은 기분이 좋으시다면 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기도 하셨지요.^^

  저는 하루를 교회 어르신들과 보내면서, 왜 하나님이 내게 이런 시간을 주신 이유를 묵상했습니다. 저요~~~!!! 엄마에게 얼마나 못된 딸이었었는지 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그날 엄마와 잠깐 걸었는데~~  많이 늙으셨더라고요…!!
그럼에도 본인은 아파도 자식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으려고 항상 노력하시면서, 40넘고 50넘은 자식들을 걱정하시면서 잠도 잘 이루지 못하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는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 아니냐’며 짜증을 부리곤 했죠.
아버지가 살아계셨더라면 뒤웅박 고을같이 좋은 곳도 자주 다니셨을 텐데…
그럼~ 아버지가 안계시면 자식들이 그렇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살기 바쁘다고 자주 못해드린 모든 것들이 다 생각났고, 제 맘이 편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저를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젠 엄마에게 좀 더 다정다감한 딸이 되라는 감동을 주셨고, 엄마와 함께 하나님을 섬기며,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 안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게 하심을 감사하라는 감동과, 자손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는 엄마께 감사하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맞아요!! 우리엄마뿐 아니라~
우리교회 어르신들 모두 하나님 품에 안기시는 그 날까지 주님 안에서 믿음을 지키며, 건강하게 사시길 소망해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 때문에 행복한 삶을 사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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