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41117 솰쉘레트2(창24:12) | |
작성자 : 윤성은 | 작성일 : 2024-11-19 |
첨부파일: 솰쉘레트2(주일).hwp(145K) |
(창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솰쉘레트’는 ‘그 본문을 읽고 또 읽어, 깊은 의미를 찾아내도록 생각하라.’는 기호라고 말씀드렸다. 모세 오경에만 4번 나오는데, (창19:16)의 ‘지체하매’에, 붙어 있다. 생명이 가장 중요하니, 재물과 세상 성공과 쾌락보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고 했다.
오늘 말씀은, 2번째 ‘솰쉘레트’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나이가 많을 때 얻은, 독자 이삭을 결혼시키기 위해, 그가 고향에서 데려온 신망이 두터운, 늙은 종, ‘엘리에셀’을, 이삭의 배필을 구하기 위해, 고향 메소포타미아, 내 족속에게로 가서, 데려오라고 한다.
헤브론에서 고향 메소포타미아 하란까지, 직선거리로 약 800Km가 되는, 머나먼 길이다. 산과 광야, 강을 지나가야 하므로, 1,000km 이상을 걸어야 했다. 이는 부산에서 백두산까지의 거리와 비슷하다. 나이 많은 종 엘리에셀은, 인륜지 대사의 중요한 사명을 띠고, 메소포타미아의 나홀 성에 도착하였다.
지친 몸을 잠시 쉬며, 나홀 성 우물곁에서, 이삭에게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하는 말씀이 본문 내용이다. (24: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그가 이르되(바요마르)”에 솰쉘레트가 붙어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기쁨이 되며, 그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배필을 만날 수 있도록, 여호와께 기도했고, 기도한 대로 순조롭게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가장 귀중한 것들 가운데 하나가, 행복한 결혼, 즉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
1. 가정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1) 하나님이 직접 세우셨다.
이 세상에는 학교, 회사, 봉사기관, 나라와 같은, 여러 기관과 조직체가 있다. 이것들은 모두, 사람이 만들었다. 그렇지만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직접 세우신 ‘신적 기관’이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고, 그들이 결혼하여 부부로, 한 가정을 이루게 하셨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완성하고, 아름다운 세계에, 인간이 살도록 했다.
그러나 에덴동산에서, 아담이 혼자였기에, 행복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정을 이루도록 했다. 가정이 창조의 절정이다. 천지창조는 가정을 세우심으로 완성되었다. 이처럼 행복한 가정은, 인간의 죄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첫 사람의 범죄로,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하였다(창3:18).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이다(19). 가정이 무너지면, 사회가 무너지고, 다 무너지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사회는, 가정 같은 사회다. 아담과 하와의 가정은, 예수님과 교회의 신비한 관계다. (엡5: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가정과 교회는, 하나님이 맺어준 신비한 관계이다.
아담이 잠든 사이에, 아담의 옆구리에서 하와가 탄생했듯, 예수님이 피 흐리고 죽은 사이에, 교회가 탄생한다. 예수님이 피 흘리고 죽음으로, 교회가 탄생했다.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두 사건은, ① ‘창조’(창1:1)와 ② 십자가 사건(요3:16)이다. 따라서 가정의 확장은 교회이고, 교회의 축소는 가정이다.
(2)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공동체이다.
올바른 결혼은, 하나님이 이끄신다. 하나님이 짝지어주실 때, 온전하고, 복된 결혼이 된다. 결혼할 때, 하나님의 뜻대로 생육하고 번성해서, 역사는 계승된다. 사람들이 지금처럼 출산을 외면하거나, 성비가 맞지 않으면, 어떻게 역사를 이어가겠는가?
남자와 여자의 비율을 맞춰서, 하나님은 아이를 주시니, 지금도 좋은 결혼을 주선한다. 가정의 가장 위대한 자산은 자녀다. 자녀를 낳아 양육하면, 자녀만 양육함이 아니다. 사회와 나라의 미래를 준비함이요,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위대한 자산은, 우리 아이들이다.
(3) 결혼을 통해 사람이 완성된다(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이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인간에게 주신 최초의 명령인데, 안타깝게도 무슬림이, 제일 순종을 잘한다.
인류의 조상 ‘아담’은, ‘인류, 인간’을 말한다. 그래서 아담을 말할 때는, 인간이고 인류이다. ‘하와’는 ‘살다’라는 말이다. 따라서 ‘아담과 하와’가, 한 몸이 되어야, 살아있는 인간이 된다. 탈무드는 “아내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결혼 전의 인간은, 온전하지 못한, 반쪽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은 결혼을 통해, 온전한 인간, 살아있는 인간이 된다. 그만큼 유대인은, 결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진정한 사람이 되려면, 결혼으로 이루어진다. 히브리어로 신부는 ‘칼라’이다. 칼라는 2가지 뜻이 있다. ① ‘완성’이다. ② ‘끝, 종말’이다. 올바른 결혼은, 인생 완성이고, 잘못된 결혼은 종말이다.
2. 행복한 가정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가?
결혼에는 항상 위험이, 웅크리고 있다. 마귀는 가정을 깨뜨리려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은 남편과 아내를 얻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을까?
(1) 경건한 부모님이, 축복하는 결혼을 해라(1-9).
부모님은 자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기 원한다. 그런데 믿지 않거나, 경건하지 않은 부모님은, 결혼 선택 기준이, 세상의 기준이다. 그러나 경건한 신앙을 가진 부모님의 기준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본다.
하나님과 동행한 기간이 길고, 하나님 마음을 잘 알기에, 이렇게 말한다. (4)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했다. 이런 조언을 들으면, 젊은이들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화가 된다. 믿음의 사람은, 경건한 부모님의 충고를 받아들인다.
경건한 부모님은, 타락한 가나안 종교를 가진 혼인을 금지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를 원했다. 가나안은 이미,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었다(창9:25-27).
약속의 자손이, 심판받을 자손과 혼인을 맺음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신7:1-4)에서, 하나님은 철저하게 이방인 결혼을 금하셨다. 이방인 결혼을 시키면, 여호와를 떠나서, 다른 신들을 섬기게 되어, 영생을 잃을 수가 있다. 유대인의 공동체는, 혈통개념이 아니라 신앙공동체다.
보아스가 결혼한 룻은 이방인, 모압 여자지만, 여호와의 신앙만 가질 때, 이스라엘 백성으로, 편입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방 결혼을 금함은, 인생의 목적과 믿음과 가치관이 다르기에, 하지 말라는 말이다. 목적과 목표가 다르기에, 자신과 자녀들의 영혼을, 다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신앙의 대를 이어가기 위해서, 경건한 부모님이 축복하는 결혼을 하기 바란다.
(2) 기도하라(10-14)
늙은 종, 엘리에셀에게 신부감을 데려오게 했을 때 (12) “그가 이르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건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여호와 하나님에게 구했다는 말이다. 엘리에셀은 주인 아브라함의, 대를 이을 이삭의 신부를 구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간구했고, 기도는 순조롭게 응답 됐다. 기도가 다 끝나기 전에, 순조롭게 리브를 만났다. 기도하는 사람은, 형통한 삶을 살게 된다. 이처럼 기도함이 필요하다.
잘못된 결혼은, 불행으로 이끌기에, 러시아의 속담에 “항해를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터에 나갈 때에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할 때는, 세 번 기도하라!” 했다. 그만큼 결혼이 쉽지 않고, 힘들고 어렵다는 의미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여호와께 간절히 기도하고, 이삭의 좋은 배필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가정을 이루는 행복한 결혼에, 가장 위대한 중매쟁이는, 하나님밖에 없다. (창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라고 했다. 하나님이 아담의 배필을, 친히 이끌어 오셔서, 건네주셨다.
한 남자와 한 여인이,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주관하는 장면이다. 우리는 이 땅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들이 아니다. 때때로 자녀를 둔 부모가, 무슨 배짱으로 기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한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기도보다, 우선 복된 결혼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란다.
이미 결혼한 분은, 자신과 자녀들의 복된 결혼을 위하여, 기도하라. 어떤 사람이 랍비에게 찾아와서, 자녀를 위해 언제부터 기도하고, 언제부터 말씀을 가르쳐야만 하느냐고 물었다. 랍비는 다시 물었다. “자녀가 지금 얼마나 됐소?” “6개월밖에 안 됐다.”라고 하자, 랍비는 “6개월 늦었다”라고 대답했다.
(7中)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 이 약속을 믿고 가서 (12中)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약속을 붙잡고 간절히 기도하자, 순조롭게 만나게 되었다.
3. 하나님의 말씀에 서 있는지를 보라.
배우자를 선택할 때, 겉모습의 아름다움에 현혹되지 말고, 상대방의 내면, 그의 인성과 영성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신앙생활이나 결혼 생활은 다 똑같이, 겉으로 볼 때는, 잘 모른다.
“저 사람은 믿음이 참 좋다. 은혜를 많이 받았다.”라고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말씀에 서있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운 일에 직면해서, 내 자존심이 상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상황 속에서의, 그의 마음과 행동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1) 배려하는 마음(17).
“종이 마주 달려가서 이르되, 청하건대 네 물동이의 물을, 내게 조금 마시게 하라.”
엘리에셀과 그의 일행은 낙타를 타고, 사막 지역을 통과해, 먼 길을 여행해서 왔다. 그러니 얼마나 목이 말랐을까? 이때 리브가가 물동이를 이고, 우물가에 나왔다. 엘리에셀은 리브가에게 물 좀 달라고 했다. 그런데 엘리에셀에게 항아리 물을 주어, 마시게 했을 뿐만 아니다.
(19) “…이르되, 당신의 낙타를 위하여서도, 물을 길어, 그것들도 배불리 마시게 하리이다.” 배려하는 마음이다. (20) “급히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길으려고, 우물로 달려가서, 모든 낙타를 위하여 긷는지라.” 한낱 짐승이라도 얼마나 목이 마를까,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사막을 여행하는 낙타는, 10분 안에 약 100리터 이상을 마신다. 이런 낙타가 10필이니, 1톤이니(10),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나라같이, 얕은 우물이 아니다. 깊은 곳에서 퍼 올리거나, 계단을 많이 내려가서 올라와야 한다. 엘리에셀은 남을 배려하는, 리브가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육체의 아름다움이 모두 다 사라지면, 결국 인격과 성품만 남는다. 결혼은 배려하는 마음이 있을 때, 행복하다. 서로 배려하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2) 배우자의 가정(26-67).
리브가가 오라비인, 라반에게 달려가서, 손님이 왔음을 고하자(29), 오빠 라반이 엘리에셀을 향해 (31)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여! 들어오소서, 어찌 밖에 서 있나이까…”하며 들어오기를 청한다.
여호와를 섬겼다. 좋은 배우자와 결혼하려면, 그 집안의 내력과 가풍을 보기 바란다. 가족의 내면과 정신이 건강한지, 가족 간에 화목한지를 보라. 자식을 일류대학에 보내려고 하기보다, 자식들 앞에서 화목하기를 힘쓰라. 부모님이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투자와 선물은, 가족 화목이다.
(3) 권위 인정(51).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 그들은 리브가를 데려감을 ‘여호와의 명령’으로 인식하고 따르겠다고 말한다.
아브라함의 종이, 이 기쁜 소식을 가지고, 자기 주인에게 빨리 돌아가겠다고 말하자 (58) “리브가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려느냐, 그가 대답하되 가겠나이다.”라고 하였다. 리브가의 가정은, 어른들을 공경하고, 순종할 줄 알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권위를 존중하고, 순종할 줄 알았다.
아름다운 관계는, 상대방을 존중할 때 이루어진다. 특히 결혼은 더욱 그렇다. 서로 사랑하기에 앞서 서로 존중하라. 상대를 향한 존중이라는 감정과 태도가 사라져 버린 결혼 생활은, 불행 자체다. 결혼은 상대방을 돕는 배필이 되는 것이다. 삶 속에서 존경이 흘러나올 때, 행복할 수 있다.
결론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명이다. 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루어야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올바른 결혼이 되어야,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킬 수 있다. 행복한 가정은, 정말 좋은 본보기가 되어, 이웃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준다.
경건한 부모가 추천하는 결혼을 할 때, 행복하다. 결혼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서있는 결혼을 해야 한다. 결혼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본보기가 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좋은 부모가 좋은 자녀를 만들고, 좋은 자녀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간다.
하나님 앞에서, 삶에 모범을 보이면서, 내 자녀를 양육하는 것보다, 더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없다. 이를 위해, 먼저 부모가 말씀에 바로 선, 올바른 신앙을 소유해야 한다.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아름다운 결혼으로 주선하시고, 이끄심을 확신하기를 바란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아름답고 복된 결혼을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자. 이미 결혼하신 분은, 행복한 결혼을 위해, 그리고 내 자녀와 자손의 아름답고 복된 결혼을 위해, 더욱 기도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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