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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225 성소 안의 휘장(출26:31-37)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02-28
  첨부파일:   성소 안의 휘장(주일).hwp(3,019K)

  (31-37)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성막이 세워지면, 4가지 구역이 생겨난다.

① 성막 울타리 밖은, 죄가 지배하는, 속되고 부정한 영역이다. 온 세계가 여기에 해당한다. 인간이 죄를 범한 후, 온 세계는 죄의 저주 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곳에 머무는 사람에게는, 영생의 소망이 없다. 하나님의 전으로 들어가, 죄를 해결 받지 않는다면, 영원한 죄의 형벌을 피할 수 없다.

② 성막 문을 통해 들어가면,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는 성막 뜰은, 죄가 다루어지는 영역이다.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동물이 희생되는 속죄와, 물로 더러움을 씻어내는 장소다. 울타리 밖에 비하면, 이 뜰도 거룩한 공간이지만, 성막에서 본다면, 아직 ‘거룩’의 영역이 아니라, 죄와 정결의 영역이다. 진정 거룩한 장소는, 하나님과 접촉하며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영광이 표현된 곳이다.

③ 성소다. 성소는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들이 들어가 섬기는 곳이다.

성소에 들어가려면, 성령 침례가 있어야 한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만 한다(요3:5). ‘물’은 씻김이요 ‘성령’은 거룩하게 한다. 예수님 이름의 침례로, 씻음이 이루어지고, 성령 안에서 거룩함이 이루어진다. 번제 단에서 속죄가 이루어지고, 물두멍에서 씻고, 성령으로 인침 받아야, 거룩함으로 들어가게 된다.

④ 성소를 지나, 휘장 안쪽에 지극히 거룩한 곳, 하나님의 보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 지성소가 있다. 대제사장만이 일 년에, 한번 들어갈 수 있다. 일반 제사장들도 들어갈 수 없었다. 들어가면 즉사할 수밖에 없었다. 대제사장이 들어갈 때, 허리에 끈을 묶고 들어갔다.

  대제사장이 죽으면, 들어가지 않고, 줄을 당겨 끌어내기 위해서였다. 성소는 일반적인 거룩한 지역, ‘거룩히 여김을 받은’ 인간의 영역이며, 지성소는 본질적인 거룩함 ‘거룩함의 근원’인, 하나님의 영역을 나타낸다. 성소와 지성소는, 동일한 벽으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은 스스로가 힘과 노력으로, 거룩하게 되거나, 거룩함에 이를 수 없다. 반드시 거룩하신 분에게 연결되고, 연합해야 가능하다. 사람은 죄의 영역에 있기에, 곧바로 거룩함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없다. 반드시 대속제물을 드리고, 씻는 속죄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물론 성소에는 제사장들만 들어간다. 그런데 성소의 실체가 되신, 그리스도 안에는, 죄인인 일반인이, 속죄와 죄 씻음을 통해서, 왕 같은 제사장의 신분을 얻어 들어간다. (벧전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1. 성막의 휘장(31-32).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1) 4가지 색의, 실로 만들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휘장을 만들라. 휘장은 찢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또 정교하게 수를 놓아 만들었다. 휘장을 만들 때, 이 4가지의 색을 사용했다. 이 색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속성을 나타낸다. 성경이 말하는 속죄자, 구원자를 만나야 한다.

① 청색 : 하늘의 신성을 나타내는 색(요한). ② 자색 : 왕권을 나타내는 색(마태).

③ 홍색 : 속죄와 희생을 나타내는 색(마가). ④ 흰색 : 의를 나타내는 색(누가).

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는, 예수님의 4가지 색깔을 증언하는 책이다.

  휘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을 서로 짜고 꼬아야 한다. 이 실이 꼬여지지 않으면, 휘장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휘장을 만들 때, 많은 실이 서로 꼬여짐은, 고난과 고통을 상징한다. 아무 실이나, 성막 휘장에 쓸 수 없다. 쓰임 받는 실은, 정해져 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십자가에서 달려, 죄를 대속할 수 있다.

  사람이라고 아무나 십자가에서, 죄를 대속할 수 없다. 예수님의 고난은, 이미 정해져 있다. 예수님의 은혜를 아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야 한다.

(2) 휘장에 그룹의 수를 놓아라.

지성소 휘장을 만들 때, 그룹들(케루빔)을 정교하게 수놓으라 했다. 그룹은 하나님의 거룩을 수호하는 천사이다.

  성막에는 출입문으로 사용되는 휘장이 3개가 있다. ① 성막 뜰로 들어오는 성막 출입문 ② 성소로 들어가는 성소 출입문 ③ 지성소 문이다.

  그런데 특별히 그룹들을 수는, 지성소 문에만 있다. 이것은 출입을 통제하는, 그룹들의 이미지이다. 출입을 통제하는 특별한 장소라는 뜻이다.

(3)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 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해, 휘장으로 가렸다. 휘장으로 거룩한 장소와, 지극히 거룩한 장소를 구분했다.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 사역이다. 지극히 거룩한 장소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통과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절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다.

① ‘들여 놓으라’(보) “들어가다, 맞이하다, 동침하다, 통혼하다, 이끌고 오다”의 뜻이다.

하나님은 휘장을 갈고리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 궤를 휘장 안으로 들여놓으라고 하셨다. 휘장 안으로 언약궤를 들여놓아서, 지성소와 성소가 구분되었다.

  휘장을 통과해야,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데,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예수님의 신부가 된 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휘장 같은 분이다. 언약궤는 휘장 안에 있다. 휘장 밖에서는, 절대로 언약궤를 볼 수 없다. 출입을 통제하는 장벽이다.

② ‘구분하리라’(바달) “끊어버리다, 쫓아내다, 분리하다, 갈라내다”의 뜻이다.

하나님은 휘장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과 아닌 자들을 구분하게 된다. 기준점은 예수님이다. 예수님을 통해, 천국에 들어가지 않는 자들은, 모두 구원에서 끊어지게 된다.

  죄인들은 천국에서 살 수 없기에, 쫓아버리게 된다. 예수님을 통해, 양과 염소를 분리하여 갈라내게 된다. 하나님께서 직접 구분하신다. 따라서 복음의 말씀을 통해, 확실하게 구원받은 자와 버려진 자가 구분된다. 죄인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없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다.

  휘장을 통과하면, 담대히 나가, 속죄 소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레4:6) “그 제사장이 손가락에 그 피를 찍어, 여호와 앞, 곧 성소의 휘장 앞에 일곱 번 뿌릴 것이며.” 제사장은 손가락에 피를 찍어, 휘장에 일곱 번, 피를 뿌리게 된다. 이 피는 예수님의, 속죄의 피다. 이 피가 뿌려지지 않으면, 속죄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다.

③ ‘휘장’(포레케트)은, (페레크) “가혹, 엄중, 포악”이라는 뜻에서 왔다. 제사장이 휘장에 피를 뿌리면, 하나님의 엄중함이 누그러진다. 죄인은 하나님을 보면, 두렵고 떨리게 된다. 하나님의 존엄하신 모습에, 죄인은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엄중함이 누그러진 이유는, 피를 뿌렸기 때문이다.

  십자가에서, 피를 뿌려주심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 보혈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구원받는다. 이스라엘 백성은, 1년에 한 번씩, 대 속죄일을 맞는다. 7월 10일이 속죄일이다. 이날 모든 죄가 속죄받는다. 모든 죄가, 한 번에 사라진다.

2. 먼저 대제사장의 죄를 대속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한다(레16:30).

“이날에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여, 너희를 정결하게 하리니, 너희의 모든 죄에서, 너희가 여호와 앞에 정결하리라.”

(1) ‘속죄하여’(카파르) “덮다, 진정시키다, 속죄하다, 화해하다.”

속죄일에 피를 뿌림으로, 속죄를 받는데, 이 피는 하나님과 인간이 화해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든 죄를, 하나님께서 덮어주신다. 이 피가 아니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하나님의 사이를 진정시킬 수 없다.

  인간은 죄인이고, 하나님은 심판하는 분이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죄를 덮어주셨다. 예수님이 피를 흘리지 않았다면, 나는 하나님과 화해할 수 없고, 죄가 덮어지지 않게 된다. 하나님의 분노를 진정시키려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 밖에는 없다.

  하나님이 속죄해 주셨기에, 단 하나의 죄도 남지 않았다. 100개는 용서하고, 1개는 남기지 않았다. 모든 죄가 완전히 덮어져서, 죄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계속 대속한 이유는, 동물의 피였기에, 완전한 속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완전히 속죄받으려면, 죄 없는 사람이 죽어야, 완벽하게 속죄받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죽으셨다. 완전한 속죄는, 하나님의 아들이 죽었을 때, 이루어졌고, 이제는 동물의 제사는 끝이 났다.

(2) ‘정결하게 하리니’(타헤르) “깨끗하다, 정결하다, 순결하다”

속죄일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시는데, 점 하나도 없이, 깨끗하고 순수하게 만들어 주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를, 피로 덮어주셨기에, 피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원받고 나면, 죄가 하나도 없어야 하는데, 나의 모습을 보면, 탐욕적이고 거짓된 모습들이 있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 보겠다고 말씀한다. 누구를 위해 정결케 하시는가? 바로 나를 위해, 깨끗하게 하신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신 까닭은, 바로 나를 구원시키기 위해 보내셨다. 예수님의 피로 인해, 내가 살아났다. 이제 나는 모든 죄가 예수님을 통해 사라졌고, 깨끗하게 되었으며, 정결케 되었음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피를, 헛되게 하기 때문이다.

3. 휘장이 열림으로 살 길이 열렸다(히10:20).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하나님께 가는 길은, 휘장 가운데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라고 했다.

(1) 휘장은 예수님의 육체다(마27:50-52).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휘장이 찢어질 때, 성도들이 다시 살아났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셨다면, 영원한 심판을 받아야 하지만,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진노가 멈췄다. 영원한 심판이, 예수 그리스도로 사라졌고, 새로운 삶이 열렸다.

(2) ‘새로운’(하다쉬) “갱생하다, 재건하다, 새롭게 하다, 새로 만들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구약의 계약을 다시 갱신하여, 새롭게 구원의 길을 재건하셨다.

  구약의 계약은 폐기 되지 않았다. 더 추가하여, 완전하게 새롭게 만들어졌다. 구약의 율법 계약에는, 계속 동물의 피를 잡아 드려야 하지만, 신약의 새로운 계약은, 예수님의 피로 한 번에 끝났고, 영원한 제사가 되었다. 이제 이 길을 가는 자들은, 구약의 계약과 더불어, 신약의 새로운 계약에 적용받는다.

  신약의 은혜를 받았다고, 구약의 율법을 폐기하지 않는다. 신약은 율법 계약에 새로운 조항을 추가한 계약이다. 성막 휘장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우리 죄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 덮어졌다. 이제 영원히 구원받았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다.

  죄인의 신분으로는, 속죄소에 들어갈 수 없지만, 예수님을 통하여, 의인의 신분이 되었기에, 당당하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믿지 못하면, 진정 구원받은 백성이 아니다. 하나님을 두려운 하나님으로 아는, 종의 영을 받은 자들이지, 아들이 아니다. 아들 신분으로, 바뀌어야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간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이루신 피로, 속죄가 이루어졌다. 이는 나를 위한, 대속하심으로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고백해야, 속죄받을 수 있다. 휘장은 예수님을 말씀하며, 휘장을 통과해야, 하나님이 만나주심을 깨달아서, 살길인 휘장을 지나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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