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20년 11월 29일 -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42:1-5)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21-09-08 |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42:1-5)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 아침, 주님의 전에 나와,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나라가 안팎으로, 어둡고 힘든 위기 가운데, 먼저 주님 앞에 회개하오니, 저희들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진 날씨 가운데,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고 있고, 국민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여러 문제들로 분열되고, 갈등하며, 두려워하며, 염려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 모든 일도 오직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 아래 있음을 믿사오니, 저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인도해 주시옵소서.
‘다시 교회로!’ 이 땅의 교회가 회복되고 부흥하며, 모든 예배가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나, 영상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성도 모두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1-5)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 도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이제 찬바람이 불고, 쌀쌀해진 날씨에, 호흡기 질환도 증가하고, 또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나라 안팎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작금에 나라가, 이렇게까지 분열된 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민들 사이에, 갈등은 깊어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들도, 성도들도, 오직 하나님 말씀 위에, 마음을 굳게 지켜야 한다. 중심을 잡지 못하면, 마귀는 이러한 틈을 타서,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한다.
오늘 본문(42편)은, 고라 자손의 시로, 성전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기를 갈망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환경 속에서, 낙심하지 말고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스스로를 권고하며, 구원의 하나님에 대한, 확고한 신뢰 가운데, 낙심되는 상황을 오히려, 찬송으로 승화시킨 내용이다.
표제에 고라 자손의 마스길이라고 하고, 마스길 앞에 1이 붙어있다. 그리고 1은, 밑에 (교훈)이라고 했다. ‘솨칼’(현명하다, 신중하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시42편)은, 어떤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영적원리를 제공해 주는 교훈이니, 영적 원인을 깨닫기를 바란다.
1. 지금 시인이 받고 있는 고통은, 무엇이었는가?
(1) 그는 잃어버린 은혜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었다(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 도다.”
‘성일을 지키는’(호게그, ‘하가그’의 분사).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기에 성소를 순례하며, 함께 원을 그리며, 춤추는 모습이다.
이때 드려지는 예배는, 풍성한 음식과, 모든 악기들을 동원한, 찬양이 있는 축제였다.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춤을 추고 즐거워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상, 이러한 은혜를 누릴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두 가지로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① 하나님의 전에서, 예배드릴 수 없는 고통이었다(1-2).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사슴은 공격 수단이, 없는 동물이다. 그러므로 맹수를 만나면, 도망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따라서 시인은, 자신을 사슴에 비유한 것은, 현재 대적들에게 쫓기어, 도망치는 자임을, 암시하고 있다. 사슴은 열이 많은 동물이기에, 물을 자주 먹음으로, 열을 식힌다. 여기서 자신의 처지를, 오랜 시간, 계속 물을 찾아다녔지만, 물을 얻지 못한, 사슴의 모습에 연결시켰다.
즉,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지만, 이 은혜를, 누릴 수 없기에, 당하는 고통을 느끼고, 탄식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예배는,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시냇물과도 같다. 이러한 은혜를 상실할 때,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막을 여행하는 자가, 갈증으로 당하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
②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자들의 조롱이었다(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쫓겨났을 때, 대적들이 비웃는 고통이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처럼, 불행한 환경 가운데 있을 때, 사람들은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며 비웃었다.
지금은 절기인데, 성전에 올라갈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하는, 공적 예배도 드릴 수 없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없다는 조롱이며, 대적들의 눈에,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이보다 더, 듣기에 고통스러운 말이 있겠는가?
그래서 내 눈물이, 내 음식이 되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을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을 때, 그것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2. 그러면 낙심되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마음의 중심을, 지킬 수 있는가?(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마음이 낙심되고, 불안할 때,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말씀한다. 왜? 하나님은, 영혼의 타는 갈증을, 해소시켜 주실, 유일한 생수의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 있는, 공적 예배에 참여하는 것은, 가장 큰 은혜이며, 가장 소중한 일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막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겪는, 갈증 같은, 극심한 영적갈증을, 느낄 때,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뿐임을 확신하고, 이처럼 스스로에게 권고했다.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바라라.’(호힐리, 야할, 힢, 명, 머무르다, 믿다, 기다리다)는, 하나님의 구원을 소망하며, 기다리라는 의미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존재함과, 이 고통에서, 능히 구원해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라고, 스스로 권고하였다. 하나님은, 당신의 영광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둘 때,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셔서, 이 모든 두려움과 낙심과 불안을 넉넉히 이길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① 하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셔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그 심령에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영적으로, 또 육신적으로, 환난과 시련이 다가온다.
가정에서, 사업과 직장에서, 또한, 몸이 병들고 연약해져, 고통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내 힘으로는 세상의 모든 염려, 불안, 절망을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있다면 넉넉히 이길 수가 있다.
(시91:2)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 지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위기 가운데도, 우리는 하나님을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이 나의, 피난처가 되시기 때문이다.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심을 믿고 신뢰하시기 바란다.
(시91:3-6) “이는 그가 너를, 새 사냥꾼의 올무에서와, 심한 전염병에서, 건지실 것임이로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너는 밤에 찾아오는 공포와, 낮에 날아드는 화살과, 어두울 때 퍼지는 전염병과, 밝을 때, 닥쳐오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주인이 될 때, 날아드는 화살과, 퍼지는 전염병도, 우리를 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지금 같은 두려움과 위기 가운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힘을 얻고, 소망을 가질 수가 있다.
② 하나님 말씀 위에, 굳게 서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머물러서는 사람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머물러 설 때, 말씀을 통해서, 성령님은 역사하신다.
(약4: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 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마음속에 말씀을 간직하고, 그 말씀으로 환경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말씀위에 굳게 서서, 악한 세력들을 믿음으로 대적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암송하는 것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유익하고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날마다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할 때, 믿음을 더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신다.
(사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마음에 두려움이 다가올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담대함과 용기를 갖기 바란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모든 환난과 두려움을 이기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란다. 어떤 상황가운데도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모든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지고, 우리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게 될 것을 믿게 된다.
③ 기도하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기도할 때에, 확신과 평안이 임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시기 바란다. (렘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기도는 이와 같이,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연약해서, 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낙심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전에 나아가, 기도하기 바란다.
세상 사람들은 위기와 환란 가운데 ‘다 끝났다’고 하지만,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기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도는 영적 전쟁이다. 전쟁이란,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 생명을 걸고 싸우는 것이, 전쟁이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는, 사탄 마귀와 기도로 영적 싸움을 해야 한다. 그렇기에 기도에는, 인내가 필요하다. 간절한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할 때, 이적이 나타난다. 내 심령에,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확신과 평안이 임할 때까지, 응답될 때까지, 끝까지 기도하시기 바란다.
성도의 모든 낙심과, 절망의 근본원인은, 자신의 믿음의 약화에 있다. 지금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이 때, 더욱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전심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이 세상에서, 마귀 사탄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게 하신다.
인생의 승패는, 내 능력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에 있음을, 분명히 믿기 바란다. 기도하는 개인 가정, 나라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특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의 때일수록,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기억해야 한다. 온 힘을 다해, 쉬지 않고 기도하기를 바란다.
지금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어, 두려워하고 있지만, 분명히 이 모든 상황도, 하나님의 통치와 권세 아래 있음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자신을 겸손하게 돌아보며, 주님의 몸 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힘써 기도해야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주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은, 가장 은혜로운 일이며, 거룩한 의무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예배드리지 못할 때, 극심한 영적 갈증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다시 교회로!’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예배를 회복되고, 온전히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저희들은, 교회에 마음껏 나아갈 수 없고, 성도들의 거룩한 모임이 세상에게 감시받고, 제한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어둡고 힘든, 현실 속에서 예배의 소중함과 기도의 절실함, 생명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심령의 갈급함을 느끼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네 하나님이 어디에 있느냐.’면서 조롱하는 세상 사람들로 인해, 불안해하며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구원과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혼이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게 하심으로, 오직, 그의 도우심으로, 위로를 얻으며, 소망의 찬송이, 끊이지 않게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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