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9년 2월 3일 -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한 제자들(막6:12-13)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9-02-03 |
첨부파일: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한 제자들.hwp(21K) |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한 제자들(막6:12-13)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고, 둘씩 짝을 지어, 갈릴리의 모든 촌으로 파송했다. 제자들을 보내면서,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과, 병을 고치는 권능, 죽은 자를 살리는, 권능도 주었다. 예수님이 행한 권능을, 모두 제자들도 행할 수 있게 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권능을 준 목적은 2가지다.
① 그들의 가르침에, 권위를 더해주고 ② 그들을 통해, 주님의 긍휼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전도여행 동안, 지켜야할 원칙들은, 가져가야 할 것(지팡이, 신, 옷)과, 가져가지 말아야 할 것(양식, 배낭, 돈)이 있었다. 예수님이 지키고, 먹이는 경험을 위해, 전적으로 예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거할 장소가 정해지면, 떠나지 말고, 계속해서 머물며 복음을 전해야 했다. 복음을 배척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거부한 자들에게는, 먼지를 떨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도록 했다. 오늘 말씀은, 전도 사역에 파송된 제자들은, 기본 지침에 따라,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역했다는 내용이다.
제자들의 사역은, 크게 3가지였다. ① 회개와 천국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②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고 ③ 육신의 질병을 치료해주는 것이었다. 제자들의 이 사역은, 교회와 성도들의 사역의 방향을 제시한다.
1. 제자들은 회개하라고 전파했다(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예수님의 말씀이 끝나자, 제자들이 즉각적으로 나갔다.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그들은 ‘회개하라’ 전파했다. 회개는 마음과 행동을 고친다는 뜻이다. 예수님은 (막1:15)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했다. 이에 따라 예수님의 제자들도 나가서 “회개하라”고 전파했다. 예수님이 가르친 대로, 그들도 가르쳤던 것이다.
자기를 의롭게 여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결단코, 들어갈 수가 없다. 자신이 죄인임을 깨달아 회개하며,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 회개가 없는 종교는, 잘못된 것이다. 왜 구원파가 무서운 이단인가? 그들은 회개하면, 오히려 구원 받지 못했다고 가르친다.
그래서 주기도문에, 우리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기에, 하지 않는다. 인간은 연약하기에, 잘못할 수 있다. 복음에는 용서가 있는데, 잘못을 돌이키려고 하지 않기에, 용서받지 못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회개하라”고 전파했다. “회개하라.” 이는 사람들의 가려운 귀를, 긁어주는 소리가 아니었다.
듣기 좋게 말하는 소리가 아니다. 가슴을 찢는, 아픔의 소리다. 그러면 회개가 왜 중요한가? 회개는 주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는, 통로가 된다. 우리는 회개를 통해서,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은 그 회개의 문을 통해서, 성령으로 우리 안에 들어온다.
그러므로 회개하지 않고, 죄를 품고서는,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실 수 없고,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거룩한 예수님과, 더러운 죄가 어찌하여, 같이 거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죄를 품고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 임하고 받았다면, 주님이 주는 것이 아니고, 악령이 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죄가 있는데, 신령한 성령의 은사와 능력, 축복이 임하겠는가 생각해 보라. 교회에 사람이 많이 몰려들고, 은사와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 있는 주님의 종과, 백성들이 진실로 회개하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예수님이 임하는 곳에는, 회개가 있고, 천국이 있다.
왜 우리는 날마다 회개를 해야 하는가? 각 가정마다 상하수도가 있다. 그런데 만약 집에, 상수도만 있고, 물이 빠지는 하수도가 없다면, 집안이 어떻게 되겠는가? 금방 시궁창이 될 것이다. 더러운 물을 흘러 보내주는 하수구가 있기에, 집안이 깨끗한 것이다.
사람 몸도 마찬가지다. 음식을 먹기만 하고, 뒤로 내 보내지 않는다면, 몸이 어떻게 되겠는가? 썩고 말 것이다. 음식을 소화시켜 뒤로, 변으로 내보내주기에, 몸이 건강한 것이다. 먹고 소화시키고, 뒤로 내보내는 기능이 원만해야, 몸이 살아난다. 회개가 이와 같다.
매일 얼마나, 많은 죄악들이, 눈으로, 귀로, 머리로, 마음을 통해, 알게 모르게 침투하는가? 그런데 이렇게 들어온 죄악이, 차고 넘치는데, 씻고 흘러 보내지 않으면, 우리 영혼이 어떻게 되겠는가? 이내 병들고 썩고 말 것이다.
날마다 나에게 침투하는 죄악을 씻고, 흘러 내보내는 영혼의 하수구가 무엇인가? 그것이 회개이다. 예수님의 피로, 날마다 나의 죄를 씻어내는 회개를 할 때에, 내 영혼이 정결하게, 유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살아있을 동안에는, 날마다 열심히 회개해야만 한다.
예수님이 가르친 대로, 제자들은 회개의 복음을 전했다. 언뜻 생각하면, 아주 신나는 일처럼,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마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을 박해하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또 (마10:17) “사람들을 삼가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겠고, 그들의 회당에서 채찍질하리라.”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무엇을 잘못했는가? 강도질을 했는가? 살인을 했는가? 그런데 공회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채찍질을 당하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마10:18) “또 너희가 나로 말미암아,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리니, 이는 그들과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게 되며, 나중에는 순교하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또 (마10: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이와 같이 제자들은, 죽음까지도 각오하고서, 예수님의 보내심에 순종했던 것이다. 사람들의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렇게 전파했다.
그러기에 그들의 순종은,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예수님이 그들에게 뜻한 대로, 그들은 나가서,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밝히 보여주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풍성한 긍휼을, 너무도 잘 나타내었다.
2. 악한 귀신을 쫓아내며(13上).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순종했다. 가르쳐준 대로, 권능을 행했다. 그래서 많은 귀신, 악한 영들을 쫓아내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마귀나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님이, 40일 금식기도를 마쳤을 때, 제일 먼저 공격한 것이 마귀였다. 또 복음을 증언할 때, 많은 곳에서 귀신들을 쫓아냈다. 욥의 시련 배후에는, 사탄의 참소가 있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악령의 존재와, 악령을 쫓아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마귀와 귀신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원수다. 악령은 어떻게 해서든, 우리를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한다. 악령들은 끊임없이, 우리 배후에서,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하나님을 믿으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고, 영생복락을 얻으므로, 귀신의 나라가 무너진다. 그러므로 악령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든 사람이 지옥으로 가게 만들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역사한다.
(엡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악령은 세상의 풍조를 따르게 만든다.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게 한다. 교회에 나와, 예수님을 섬기고, 성령님의 인도를 받지 못하게 한다.
이 세상에서,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음란 방탕하고, 쾌락적인 삶을 살도록 만든다. 미혹해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든다. (고후4:4上)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라고 했다.
그리스도의 광채를 받지 못하게 하려고, 세상으로 마음을 채워서, 혼미하게 만든다. 신나는 세상을 만들어 사람들을 취미와, 오락에 빠지게 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복음의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세상 신인, 귀신과 마귀가 하는 일이다.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① 예수님의 이름이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막16:17上)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예수님의 이름을 맡겨 놓았는데, 귀신을 쫓아내지 않고, 친구가 되어 같이 살면, 창피한 일이다.
②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을 의지하라. (계12:11上)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는 예수님의 보혈을 보면 두려워 떤다.
③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이겨야 한다. (엡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었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위대한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를 이기는 성령의 검이다. 말씀으로 마귀를 대적하면, 이기게 된다.
3. 많은 병든 자를 고쳤다(13中).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제자들은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쳤다. 물론 예수님은 병자들을 고칠 때, 기름을 바르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라서 고쳤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이스라엘에서는 왕이나 제사장이나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이었다.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뜻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병자들에게 기름을 발랐다.
병을 고치는 권능의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권능이 나타나는, 통로에 불과했다. 그들은 이 사실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기름을 바르는 상징적인 행위를 통하여, 모든 영광을 예수님에게 돌렸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있다.
우리를 세상으로 보내서, 세상 사람에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전파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타내라고 한다. 또 예수님을 신뢰하며, 예수님 안에서 만족하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그럴수록 더욱 더 당당하자. 언제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예수님의 역사함이 우리를 통하여, 밝히 나타나기를 바란다. 교회와 선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세상 속에서 교회와 성도가, 감당해야 할 역할에 관해, 오랜 논쟁이 있어 왔다.
이러한 논쟁의 2가지 흐름은, 육적 구원이 먼저냐, 아니면 영적 구원이 먼저냐 하는 문제였다. 영적 구원을 앞세우는 보수진영은, 교회의 1차 사명은, 영적구원이 먼저라고 한다. 반면에 진보 진영에서는, 가난하고 소외받은 자들에게, 육신의 구원이 우선이라 하여, 사회 참여를 부르짖었다.
그들은 춥고 배고픈 자들에게, 어떻게 복음이 받아들일 수 있느냐고 하면서, 먼저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육신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각각의 주장에 대해, 성경은 무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오늘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제자들은 먼저 복음을 증언했다.
사람들에게 회개를 촉구하고, 천국의 도래를 선포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가난하고, 소외 된 사람들을 향해, 복음만 전하고, 돌아서지 않았다. 그들은 복음 전파와 함께,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료하는 사역을 병행함으로써, 천국의 능력과 영광을, 총체적으로 증언하였다.
그러므로 ‘교회는 영적구원이냐? 육적구원이냐?’는,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복음 앞에는 오직, 총체적 구원만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전인적인 구원을 원하지, 결코 영혼만의 구원이나, 육신만의 구원을 주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간을, 영혼이나 육체만을 지닌 존재가 아니라, 영과 육을 함께 소유한 존재로, 지었기에, 사도들처럼, 복음 선포와 동시에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자에게 도움을 제공해, 총체적인 사랑과 구원을 베풀어서, 하나님의 손과 발들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사도들은, 이와 같이 기도했다. (행4:29-30)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면서,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 복음에는 회개가 따른다. 예수님 없이 살았던 죄를 회개하자. 예수님은 성도들을 불러서, 성령을 통해, 각양 은사를 주시며, 세상으로 나아가, 어둠의 권세를 제압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것을 명한다.
따라서 성도들은, 제자들과 같은 모습으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날로 죄악이, 번영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증언함으로, 어둠의 세력들을 내어 쫓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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