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7년 10월 1일 -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마지막 때(요일2:18-21)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7-10-01 |
첨부파일: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마지막 때.hwp(22K) |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마지막 때(요일2:18-21)
사도 요한은 성도들이, 하나님과의 사귐에 대해, 몇 가지를 말했다. ① 죄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로 막는다. 따라서 구원받은 자는, 죄를 멀리하려는 마음이 있다. ②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자는, 계명에 대한 순종하려는 의지가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따르려고 한다.
③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자는, 형제를 사랑하려는 마음이 있다. 구원받은 성도는,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살았지만, 이제 형제를 위해, 연약한 지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을 산다. 그리스도인은 연약한 지체들 때문에, 내 자유를 결박하고 낮아진다.
④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자는,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 세상의 것들은 모두 지나가는 것인데, 여기에 인생을 걸지 않고, 영원한 것에 투자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사람이요, 좋은 그리스도인이다.
세상의 것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악한 영들이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사도 요한은, 본문 말씀을 통해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했다. 그리스도인은 마지막 때에,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이겨야 하기에,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밝히고 있다.
1. 적그리스도가 출현했음을 지적(18).
“아이들아! 지금은 마지막 때라, 적그리스도가 오리라는 말을, 너희가 들은 것과 같이,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마지막 때인 줄 아노라.”
요한은 지금이, 마지막 때라고 했는데, 마지막 때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적그리스도가 온다고 했다. 지금도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으니, 마지막 때인 줄 알리라 했다. 보통 사람은, 마지막 때는 전쟁과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혼란의 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의 마지막 때는,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다시 올 때까지 기간을, ‘마지막 때’라고 한다. 계절적으로 ‘여름’(케이쯔)의 절기이다. 여름은 끝(케쯔)와 같다. 따라서 지금이 마지막, 종말의 때다. 적그리스도는 ‘안티’(반대, 대신) + 크리스토스’(그리스도) = 그리스도를 반대(대신)하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철저히 반대하는, 존재라는 의미도 되지만, 또 교회 안팎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영광을 받고, 교회를 지배하며, 진리를 왜곡하고, 스스로 메시야처럼 구는 존재다. 우리 신앙의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라, 다른 것에 맞추게 만든다.
이것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인데, 이 세상은 공중권세 잡은 자, 마귀의 지배 가운데 있다. 따라서 그것이 사람이든, 사상이든지, 어떤 물건이나, 어떤 종교나 도덕이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에서, 돌이켜, 다른 것을 보거나, 대적하게 만드는 것이, 적그리스도다.
실제로 요한계시록에는,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이 하는 일들이, 풍성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방한 기적들을 행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해서, 그리스도에게서 떠나, 자신들을 숭배하게 만든다. 경제를 최고의 가치로, 섬기게 한다. 그래서 표를 받지 않으면, 거래를 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적그리스도의 세력들은, 우리가 말세라고 부르는 기간 내내, 존재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많은 적그리스도가 일어났다.’고 했다. 완료형을 썼고, 관사가 없다. 즉 특정한 인물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의 영을 가지고 있는 자들에 대한, 일반적인 호칭이다. 예수님은 말세의 장(마24장)에서, 이렇게 말씀했다.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23-24)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이처럼 마지막 때는, 그리스도를 배신하고, 반대하고, 대신하는 시대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 마지막 때를 조심해야 한다. 예수님이 복음서에서, 여러 번 말씀한 것과 같이, 깨어 있어야 한다. 인자가 어느 때에 올지, 알 수가 없으니, 깨어 있으라는 말은, 건전한 종말론에, 가장 핵심이 되는 표현이다.
‘깨어있어야’(그레그류오)한다는 말씀은, 잠을 안자고, 기도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혹하는 자들이 활동하기에,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대신하는, 이 세상 이론을 받아들이지 말고, 경계하고, 주의해야 한다는 말이다. 날마다 종말론적인 긴장감 속에서, 살아야 한다.
따라서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서서, 내 생각이 어디를 향해 있는가를, 점검해야 한다. 말씀을 떠나서, 너무 잘 믿으려고 하면, 안 된다. 하나님의 직통계시를 받으려고, 하지 말라. 하나님이 말씀이 말하는 만큼 가고, 말씀이 말하지 않으면, 행동을 멈춰야 한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때라고 불리는 말세에는, 항상 적그리스도의 세력들도, 함께 존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이탈하고, 진리를 배반하게 된다. 성도는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이단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2. 적그리스도의 세력을 이기는, 참된 성도는 어떤 사람인가?(19)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그들’은 적그리스도에 속한 자들을 말하고,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을 말한다. 참된 성도들은, 어떤 시련이 있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고, 함께 한다. 참된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적그리스도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 적그리스도는, 3가지 특징이 있다.
① 그리스도인과 정상적인 사귐을 거부한다(19-21) ②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부인하고, 거짓 고백을 한다(22-26). ③ 성도들을 미혹한다(26). 이처럼 3가지가, 적그리스도의 특징이다. 이 중에서 오늘은, 시간 관계상 ①것만 말씀드리고, ②와 ③은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겠다.
적그리스도를 우리에게서, 나간 자라고 했다. 적그리스도가 과거에, 교회와 관련을 맺고 있었으나, 이제 그리스도교와 전혀 상관없는 존재로, 변했음을 말한다. 그들이 거짓된 교리와 신학과 사상으로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사귐을 가질 수 없기에, 가룟유다처럼 스스로 나가게 되었다.
적그리스도가, 성도의 무리에게서 떨어져 나간 것은, 그들이 교회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즉 성도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간 자는, 나간 그 자체로, 그리스도 안에 속한 자가 아니었음을 스스로 드러내었다는 말이다.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지 못했기에, 떨어져 나간 것이다.
자신의 논리를 따라 해석하고, 받아들임으로, 기존의 교회 성도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된 자들이다. 우리가 흔히 이단이라는 말이다. 이단은 ‘끝이 다르다.’는 의미로, 시작은 비슷한 것 같지만, 결국 다른 사상과 다른 모습으로, 다른 운명을 갖게 되는 자들을 말한다.
이처럼 적그리스도들, 이단들은, 원래 기독교회 내에, 함께 있던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의 모습은, 건전한 교회와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배형태도 우리와 비슷하다. 심지어 얼핏 들어보면, 그럴듯한 설교가 진행되고, 우리들과 같은 찬송을 부를 수도 있다.
우리와 비슷한 옷을 입었다고, 우리와 같다고 보면, 안 된다. 예수님은 (마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친절과 온유함의 탈을 쓰고, 성도들에게 접근하지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
3. 성도는 성령님으로, 진리를 안다(20).
“(그러나) 너희는, 거룩하신 자에게서, 기름 부음을 받고, 모든 것을 아느니라.”분리되어 나가지 않은 자에게는, 기름부음이 있다고 했다. 이 기름부음은, 예수님으로 인해 받은, 성령을 말한다.
너희에게는 기름부음이 있지만, 적그리스도에게는 없다. 적그리스도의 세력과 다른, 성도들의 특징은 기름부음에 있다. 적그리스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거나, 대신하게 하여, 예수님을 붙들기보다는, 다른 것을 붙들게 만드는 존재다. 예수님을 흐릿하게 만들고, 진리를 흐릿하게 만드는 세력이다.
그러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주님과의 깊은 사귐을 갖는다. 기름부음은 구별됨을 보여준다. 원래 평범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그에게 기름 부어,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았다는 징표다. 우리는 대부분 ‘기름부음’이라면, 흔히 병 고침과 예언, 방언 등등의 뜨거움과 연결시킨다.
그래서 말씀보다는 은사에 매달리는 신앙생활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되었지만, 본문의 기름부음은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는 기름부음이다. 기름부음은 예수님을 믿고 난 뒤에,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값없이 선물로 주는 성령님이, 바로 기름부음이다.
그 기름부음을 너희가 받았다.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모든 것을 아느니라.’고 했다. 기름 부음 받은 자의 특징은, ‘모든 것을 안다.’고 했다. 오해되기 쉬운 말씀이다. 문자적으로, 모두 안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긴다. 적그리스도 이야기를 하다가, 이 말을 했음을 명심하라.
적그리스도의 초점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하고, 대적하게 만든다. 적그리스도는 예수님을, 아리송하게 만들어 놓고, 자기나 다른 것을 좇아가도록 만들어 버리기에, 이 말을 했다. 참된 성도라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다 안다는 말이다. 다시 가르쳐야 할 필요가 없다.
예수님과 구원에 관해서, 다 안다는 말이다. 전지하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고전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예수님은 성찬의 자리에서, 성령님을 이렇게 말했다. (요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고 예언했는데, 그것이 성취된 것이다.
그러나 이단 쉰천지는, 이만희가 보혜사요, 모든 것을 다 안다면서, 이만희에게 배운 자들도, 성경을 모두 다 안다고 주장하지만, 거짓말이다. 구원을 어떻게 받는다고 말하는가? 기초적인 것도 모른다. (이만희가 죽을까요? 영생할까요?)
(21)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가 진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이요, 또 모든 거짓은, 진리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라.” 그 당시 이단, 영지주의자들은, 소수의 특별한 사람만이, 영적 지식을 얻을 수 있다며, 초대교회에 속한 사람들은, 진리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한은, 그러한 잘못된 생각을 말한다. 그들이 진리를 몰라서, 어떤 새로운 진리를 가르치기 위해서, 편지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이미 알고 있는 진리를 확인하여, 그 안에 확고히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편지틀 쓴다며, 그들이 알고 있는 말씀이 진리임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했다.
그러고 오히려, 영지주의자들의 모든 거짓된 가르침이, 진리에 속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거짓된 그들이, 분리되어 나간 것은, 마치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지 못하듯이, 그들이 진리와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말은 거짓이었다.
거짓(프슈도스)는, 모양이나 내용이 진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상은 ‘위조품, 모조품, 가짜, 거짓’을 말한다. 그들의 가르침과 주장은, 진리를 가르치는 사도의 말씀과, 비슷해 보이지만, 거짓 가르침이란 뜻이다. 사람에 의해서, 위조 되고 만들어진, 거짓된 가르침이다. 진리는 거짓에서 나지 않았다.
진리를 알지 못하기에, 쓰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잘 알고 있다. 올바르게 복음을 배웠다. 그런데 다시 편지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처음 올바르게 배운 것, 이미 확실히 알고 있는 그리스도를 붙잡으라는 말이다. 진리는 거짓에서 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인데, 자꾸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적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수많은 유사기독교의 특징이 이것이다. 별별 기막힌 이론으로 무장하지만, 결국은 자신이 메시아라고 한다. 그래서 최종적인 권위를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의 말씀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다른 것에 둔다.
결국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다. 그리스도를 대신하고,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바로 적그리스도다. 현대에 가장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것이, 민주와 인권이라는 말이다(한스 큉). 인권을 외치는 사람들의 끝은, 동성애로 나타난다.
그러나 구속의 도리에 관한, 모든 진리를 알며, 참된 믿음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께 신앙의 초점을 맞춘다. 어떻게 구원의 도리에 관한 지식을, 다 아는가? 진리의 성령님이, 우리 안에 있어, 말씀하기 때문이다. 그 성령이 우리를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바르게 성령을 받은 사람은, 진리를 아는 지식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바른 진리에 머물러 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나가게 된다. 교회에서 이탈해서, 자꾸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 낸다. 성도는 날마다, 진리 되신 예수님과, 인격적인 사귐을 나무며, 알아가야 한다.
지금은 마지막 시대다. 적그리스도가 활동하는 때다. 깨어 있지 않으면, 갑자기 당할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예수님과 교회를 떠나지 않기를 바란다. 예수님 이외에 우리에게 구원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행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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