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6년11월 20일 - 은사를 따라 봉사하라(롬1264-8)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6-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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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를 따라 봉사하라(롬12:6-8)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만나야 구원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구원받은 사람들은 공동체, ‘우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셨다. 바울은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해, 성도들이 서로 협력하며, 서로를 위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몸은 하나지만, 지체는 다양하다. 우리는 배경이 다르고, 체질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은사가 다르고, 방법이 다르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도 모두 다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하나지만, 그 교회를 구성하는 지체들은, 서로 다양하다.
1. 은혜와 은사(6上).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하나님은 ‘은혜’(카리스, 값없이 주는 선물, 호의)를 각 성도들에게 다른 ‘은사’(카리스마, 직분과 능력)를 주셨다.
은혜는 ‘카이로’(환영하다, 기뻐하다, 행복하다)에서 왔다. 하나님은 우리가 비록 죄인이지만, 기뻐하고, 환영하며, 받아준다. 이런 호의를 ‘은혜’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구원받을 수 있다. 은사는 헬라어로 (카리스마)로, ‘신비한 능력, 종교적 자질’이며, ‘카리스’라는 말에서 왔다.
따라서 은사는,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라고, 하나님의 일에 봉사하라고 주신, 신령한 영적인 능력을 말한다. ①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성장시키는데 쓰도록 주었다. 따라서 교회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은혜를 받은 성도들은, 하나님이 부어주는, 절대적인 능력으로 무장하여, 세상을 향해 나가야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봉사하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하다. 교회는 능력이 있어야만 한다. ② 그러나 인간 차원의 능력인, 재능과는 다르다. 교회는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다. 따라서 영적으로 무장하고, 싸워야만 한다. 영적으로 무장하려면, 내 속에서 나오는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 하나님의 힘으로 무장해야 한다. ③ 하나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선천적인 재능을 주셨다.
그래서 사람마다 재능이 있고, 그 재능은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불신자가 아무리, 탁월한 재능이 있어도, 은사라고 하지 않는다. 따라서 재능과 은사를,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성령의 은사는,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나 끄는, 신비한 능력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에서 봉사하기 위해, 하나님이 부어주는 능력과 힘, 성령의 은사를 구해야만 한다. 하나님은 구하면, 준다고 했으니, 은사를 사모하고 구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로, 충만하기 바란다.
“하나님! 충성하고, 교회에서 헌신하기 원하는데, 도구가 없으니, 도구를 주세요.”하면서, 겸손하게 엎드릴 때, 하나님의 은사가 나타난다. 청소하려는 사람에게, 빗자루를 주고 일을 시키듯이,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할 때, 은사를 주신다.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다.’고 했다. 우리의 몸에서, 각 지체들의 역할이 다르듯이, 교회 안에도, 사람들이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다. 받은 은혜는 같다. 모두 값없이 얻었다. 그러나 은사는 서로 다르다. 달라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똑같이 취급하지 않고, 각 사람들의 특성과, 은사와 체질에 따라 다룬다. 교회 안에는 큰 사람, 작은 사람, 청소하는 사람, 설교하는 사람, 음식 만드는 사람…, 각각 기능이 살아 있어야 한다. 다르다는 점은, 감사한 것이다.
하나님이 각 사람들에게 맞게 은사를 주셨으니, 다른 사람의 은사를, 부러워하지 말라. 내게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그것을 활용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살아야 되고, 사슴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살아야 되고, 고래는 바다에서 살아야 한다.
원숭이에게 들판을 뛰어다니라든가, 바다에서 살라면 얼마나 힘들고, 고래에게 나무에서 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러므로 은사대로 살아야 한다. 교회에서 봉사할 때, 재미있고, 좋고, 신나는 일을 하라. 밤 새워서 해도, 그 일이 힘들지 않고, 돈을 받지 않아도, 즐겁게 하면 은사다.
2. 성도들에게 주신 은사들(6下).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은사들 중에서, 대표적인 7가지를 예로 들었지만, 크게 나눈다면, 2가지다. ① 말로 하는 은사 ② 봉사하는 은사.
(벧전4: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1) ‘예언’(프로ㅍ헤테리아, 신적인 영감을 받아서, 말하는 것)이다. 특별히 예언의 은사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 흔히 예언이라고 하면, 미래를 앞당겨서, 말하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언은, 그렇지 않다. 시간적인 의미와, 전혀 관련이 없다.
미래 일이든지, 현재 일이든지, 과거 일이든지, 상관이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선포함이 예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예언은 설교자들에게 주어지는 은사다. 설교가 예언이다.
장차 나타나게 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인, 천국 이야기를 전하는 것도, 일종의 예언이다. 그래서 성령 받은 은혜시대의 사람들은, 어린아이, 젊은이, 늙은이 가릴 것 없이, 하나님의 꿈과 환상을 보고 전함으로, 예언하는 사람들이 된다(행2:17-18).
구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백성들에게 전하면 예언자요, 백성들의 말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말씀드리면 제사장이라 했다. 예언 은사를 받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닫는다. 분별력이 있다.
자신이 깨달은 사실을, 그렇지 못한 연약한 사람들,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겸손해야 하며, 특별히 지혜가 필요하다. 예언의 은사를 잘못 사용하면, 교만해지거나, 상처를 주기 쉽기에, 예언의 은사를 믿음의 분수대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선지자들의 말은, 교회가 듣고, 그 말이 옳은지를 ‘분별’하고 ‘시험해야’ 했다. 선지자들은 예언할 때에, 사적인 생각을 개입하거나, 받은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받은 그대로 전해야 했다. 선지자는 예언할 때에, 자기에게 주어진, 믿음의 분량을 넘어서지 말아야 한다.
선지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기독교 교리를 벗어날 수 없으며,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알맞게 실행되어야 한다. 예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분수대로, 겸손해야 한다. 잘못 사용하면 교만해지기 쉽다. 바울은 (고전14:1中)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 예언의 은사를 높이 평가했다.
(7-8)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바울이 두 번째로 섬기는, 6개의 은사들은, 현실적인 것이다.
(2) 섬기는 은사(7上).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섬기는 일’ 즉 ‘봉사’(사역)의 은사에 대해 언급했다 ‘섬기는 일’(디아코니아)는 ‘봉사나 사역, 종, 집사와 목사직분’을 가리킨다.
사도행전을 보면, 사도들이 말씀전하는 사역과, 일곱 집사가 행한 구제사역이, 모두 ‘디아코니아’로 기록되었다(행6:1, 4). 따라서 성도들은 어떤 은사를 받았든지, 그 은사를 가지고,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난히 섬기고, 봉사하는 일이, 굉장히 즐거운 사람들이 있다.
섬기는 사람은, 일을 독점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도록,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섬기는 사람은, 자신이 능력과 돈이 많아서, 섬기는 것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공급하는 힘으로 한다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벧전4:9-11). 그럴 때 열매가 있고, 하나님이 주는 기쁨이 있다.
(3) 가르치는 은사(7中).
‘…혹 가르치는 자(디다스칼로의 분사)면, 가르치는 일로’ 여기서부터 나타나는 은사들은, 모두 분사로 나타난다. 계속적이고, 반복적이다.
한 번만 하고, 은사라고 하지 않는다. 계속하여 반복해서 해야 은사다. 가르치는 은사는, 하나님의 말씀과 어떤 지식을, 잘 정리하고 분석해서, 남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은사다. 교사들에게 주어지는,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그 은사를 개발해서, 가르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한다.
교회에는 예수님을 믿은 후에, 양육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다. 믿음과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성장해야 한다. 따라서 가르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교회 안에서 이러한 성도들을, 올바르게 가르치고 양육시킬 책임이 있다.
(4) 위로하는 은사(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4가지 은사(위로, 구제, 다스림, 긍휼)가 더 언급되고 있다.
‘위로하는 자’(파라칼레오, 가까이 부르다, 초청하다. 기원하다. 요구하다, 훈계하다.)의 분사다. 위로하는 일(파라클레시스, 애원, 충고, 위로, 위안, 간청)’ ‘격려하고 권면하는 일’과, ‘화해시키는 일’을 포함하는 말이다. 이 은사는 외롭고 낙심한 사람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는데, 사용된다.
바울과 함께 했던 바나바는, 위로의 은사를 가진 사람이었다(행4:36, 9:26). 안 되는 일도, 된다고 용기를 주고, 포기하려는 사람을, 포기하지 않게 하고, 자살을 하려던 사람을, 자살을 하지 않게 하는 은사가 있다. 위로하는 은사가 있는 사람은, 남의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준다.
(5) 구제하는 은사(8b).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구제하는(메타디도미, 넘겨주다, 나눠가지다.)의 분사형이다. 메타(함께, 다시) + 디도미(주다, 나누다, 제공하다) = 있는 것을 함께 나누다, 다시 제공하다는 말이다.
교회의 공적재산을 분배하거나, 개인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이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성실하게 어려운 사람을 찾아내서, 구제해야 한다. ‘성실하게’(엔 하플로테티, 관용, 관대)는 ‘인색하지 않고 관대한 마음으로, 다른 동기 없이, 진실하게’라는 뜻이다.
교회에는 항상, 어려운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구제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인색하지 않고, 관대한 마음으로, 생색 내지 않고, 진실한 마음’으로 남을 구제해야 한다. 퍼 주면 하나님이, 채워주신다. 더 넘치도록 주신다.
(6) 다스리는 은사(8c).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다스리는 자(프로이스테미, 앞에 서다, 인도하다) 프로스(앞에) + 히스테미(서다, 거하다)의 분사형이다. = 앞에 서다. 돌보아주거나, 도움을 준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을 지휘하고, 통제하는 은사다. 리더십이다. 담임목사에게 필요한 은사다. 조직을 지휘하는 은사가 없으면, 지도자에게는 굉장히 어려움이 생긴다. 이 은사를 가진 사람들은, 부지런(스푸데, 속도, 열심, 진심)해야 한다. 지도자는 말만 하지 말고, 솔선수범해야 한다.
(7) 긍휼을 베푸는 은사(8d).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긍휼을 베푸는 자(엘레에오, 측은히 여기다, 동정하다, 불쌍히 여기다)의 분사형이다. 즐거움(힐라로테스, 유쾌, 매우 기쁘게)으로 하라.
긍휼을 베푸는 사람은,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다. 자원함과, 기쁜 마음으로,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은 자비롭기에, 자녀들도 자비를 베품이 마땅하다. 긍휼을 베푸는 일은, 고아, 과부, 이방인,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곤경과 어려움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하고 돌보아 주는 일이다.
이러한 일은 마지못해서 하거나, 생색내기 위해서 하면 안 된다. 이러한 일은, 따뜻한 마음으로 상대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하나님은 이러한 은사를 우리에게 주셨으니, 묻어두지 말고, 자기를 위해 쓰지 말고, 서로를 위해 사용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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