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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6년3월 27일 -부활(고전15:1-8)
  작성자 : 이건기 작성일 : 2016-03-27
  첨부파일:   부활.hwp(73K)

부활(고전15:1-8)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보낸 편지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않으면, 구원받은 성도가 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10:9).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었기에, 이미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죽은 자의 몸이 부활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는데 있었다(고전15:12). 그 이유는 당시에 팽배했던, 헬라 철학의 영향 때문이었다. 바울이 헬라철학의 중심지인, 아덴에서 복음을 전한 적이 있었다. 그 곳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죽은 자들의 부활을 전했다.

그러나 그들이 조롱하며 믿지 않아, 그곳을 떠났다(17:32-33). 헬라철학은 이원론이다. 그들은 사람을 영과 육으로 구분했다. 영은 선하지만, 육은 악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까 몸의 부활 곧 자신들의 악한 육이, 부활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헬라 철학은 고린도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부활은 믿었다. 그러나 악한 몸이, 다시 산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 그들은 몸의 부활을, 육체가 그대로 부활한다고 잘못 이해했다.

그러나 실상은, 변화된 몸, 신령한 몸으로, 영광스런 몸으로 부활한다. 바울은 이 사실을 부활장인 (고전15)에서 자세하게 밝혔다. 우리 몸의 부활을 설명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의 부활을 설명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부활해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부활했다면, 우리 몸도 부활하는 것이 마땅하다. 바울은 본문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3가지로 증언했다.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하기에, 우리 몸의 부활도 확실하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부활의 믿음과 소망이, 더욱 확고해지기를 바란다.

1. 교회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1-2).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고린도 교회에 편지했는데,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이, 바로 교회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이, 구원받은 성도요, 교회다. 따라서 지상에 교회가, 계속 존재한다는 자체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 (8)을 보면, 바울은 고린도에서,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다. 그 열매로 고린도 교회가 세워졌다.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바울은 고린도에 있었을 때, 그들에게 전한 복음을 상기시켰다. 복음의 본질이 무엇인가? (3-4)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이었다. 바로 복음의 본질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다.

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에게 복음이 되나?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았고, 예수님이 부활한 것처럼, 우리도 부활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았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았고, 복음 가운데 섰다고 했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신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바울이 전한 복음을 받아들였고, 복음을 굳게 지켰다. 그렇게 해서 이미 그들은,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다.

물론 그들의 주변에는, 헛되이 믿은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에는 믿는 듯하다가, 뒤에 믿음을 버린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구원 받았다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었다. (요일2:19) 말씀처럼, 처음부터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겉으로는 믿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믿음이 없었다.

따라서 그들은 처음부터,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은, 복음을 받고, 굳게 지키고, 진실 되게 믿어서, 구원을 받았다. 그들은 (고전6:9-11) 말씀과 같이, 잘못된 삶을 사는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구원받은 성도로서, 거룩한 삶, 의로운 삶을 살았다.

누가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는가? 살아 계신 예수님이다. 따라서 이들이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예수님의 부활이다.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그들 가운데 역사하셨다. 이와 같이 구원받은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바로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을 부정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있었다. 사탄이 사람들의 구원을 항상 막으려 했지만, 이천년 동안 교회들은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흥하면서, 지금까지 계속 존재한다. 교회는 믿음의 선진들이 전하여 준, 복음을 받아서, 복음 가운데 서 있다.

이처럼 교회는, 복음을 굳게 믿고, 복음을 따라 산다. 따라서 이 땅에 교회가,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바로 복음의 본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증언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변화된 삶을 통해, 부활을 전해야 한다. 변화된 삶으로 복음을 전하자.

2. 성경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3-4).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내가 받은 것을복음은 바울이 만든, 작품이 아니다. 바울은 복음을 받았을 뿐이다. 누구에게서 복음을 받았나? (1:11-12) 말씀처럼,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아, 복음을 받았다. 예수님에게 직접 받았다. 자신이 받은 복음을, 무엇보다도 먼저, 고린도에서 전했다.

다른 어떤 가르침보다도, 복음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복음의 본질을 밝혔다.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역사적인 사실이다.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셨다.

그래서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함 받게 되었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목적이며, 의미다. 예수님은 장사지낸바 되었다. 예수님은 무덤에 들어가셨다. 잠시 정신을 읽고, 기절한 것이 아니다. 완전히 숨을 거뒀다. 이것이 완전한 사망의 증거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고, 장사 지낸 바 된 것은, 우연히 된 일이 아니었다. 성경대로 된 것이었다. 성경은 곧 구약성경은, 예수님이 대속의 죽임을 당할 것과, 장사 지낸 바 될 것을, 이미 자세히 말씀했다.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대속의 죽임을 당한다고 말씀했다.

(53:9)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예수님이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의 무덤에, 장사될 것을 말씀했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보다 700년 이상, 앞서 살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사야는,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고, 장사 지낸 바 된다고 했다. 따라서 성경대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 나사.’ 예수님의 부활도 새롭게 만들어서, 전한 것은 아니다. 성경은 예수님의 부활을, 이미 말씀해놓았다.

이에 따라 예수님은 성경대로,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베드로는 (2:27), 바울은 (13:35),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기 위하여, 성경 말씀을 인용했다.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이는 그들이 (16:10) 말씀을 인용했다.

(12:10)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다시 살아나실 것을,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예수님은 (118:22)을 인용해서 말씀했다.

예수님은 (12:40)에서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이때도 예수님은 성경을 들어서, 자신이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실 것임을 밝히셨다. 이와 같이 예수님의 부활은,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이미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했다. 성경대로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것처럼, 성경대로 예수님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났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지니,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여기며, 삶의 원리로 삼자.

3. 증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다(5-8).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본문을 보면 보이시고라는 말씀이, 자주 등장한다.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난 뒤에는, 아무나 예수님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예수님이 자신을 나타내며, 보여주실 때만,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었다. 예수님이 자신을 나타내 보이기 전에는, 막달라 마리아도,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도, 예수님을 몰라보았다. 또 예루살렘 다락방에 모인 제자들도, 예수님이 그의 손과 옆구리를 보이고 난 뒤에야,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먼저 예수님은, 게바 곧 베드로에게 보이셨다. 베드로는 세 번 예수님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심히 통곡했다. 아마도 예수님은, 상심에 빠진 베드로를 위로하시기 위하여 먼저 그에게 보이셨을 것이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24:34),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이 시몬 베드로에게 보이셨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이처럼 게바, 곧 시몬 베드로에게 보이셨다.

열두 제자에게 보이셨다. 이때는 가룟 유다가 빠지고, 도마도 처음에는 없었다. 따라서 정확하게 말하면 열 명이지만, 열둘이 예수님의 제자들, 곧 사도들을 가리키는 대명사였기 때문이다.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28:10, 16) 말씀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은, 갈릴리에 있는 산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그 곳에서, 제자들을 만났다. 아마도 그 때 예수님은,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을 것이다. 열두 제자가 양질의 증인이라면, 오백여 형제는 다수의 증인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25년 정도 지나서, 고린도전서가 기록되었다.

그 사이에 오백여 형제 중에 잠든 사람, 곧 죽은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대다수는 살아 있었다. 따라서 얼마든지 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었다.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이때의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도,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도 아니었다. 이들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에 속했기 때문이다. 이때의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말한다. (7:5) 말씀처럼, 처음에 야고보는,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남들이 다 믿는데, 가족이 믿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그래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야고보에게 보이셨다. 후에 야고보는 예수님을 믿고,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 야고보서를 기록했다. 또 다시 모든 사도들에게 보이셨다. (1:3) 말씀과 같이,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셨고,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했다.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신에게도 보이셨음을 증언했다. 본시 바울은 그리스도를 비방하며, 교회를 박해하던 자였다. (9)을 보면, 대제사장의 공문을 들고, 다메섹으로 갔다.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오려 했다.

그러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에게 보이셨다. 그 때부터 바울은 예수님께 잡힌바 되어, 순교하는 날까지, 예수님의 종으로 충성을 다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 했다. 자기처럼 덜 되고 부족한 사람에게, 주님이 보이심은 오직 은혜라는 말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대로, 예수님의 부활은 확실하다. 교회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고, 수많은 증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한 것처럼, 우리의 부활도 확실하다.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부활한 것처럼, 우리 몸도 부활할 것이다. 부활장인 (고전15)을 끝내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린다. (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교리적으로 부활 신앙 위에, 견실하게 서서,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의, 거짓된 가르침에 흔들리지 말자. 실천적으로는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자. 왜냐하면 우리의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기 때문이다.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수고를 칭찬하시며, 우리가 예수님을 위하여 행한 대로, 상을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신앙 위에 굳게 서서,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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