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5년 1월 4일 - 인자가 임할 때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5-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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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임할 때(마24:32-39)
예수님의 제자들은 감람산에서, 예수님께 2가지 질문을 했다. ① ‘어느 때에 이런 일(예루살렘, 성, 성전파괴)이 있느냐?’ ② ‘세상 끝에는, 어떠한 징조들이 있는가?’를 물었다.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을 듣고, 그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알고 싶었다.
성전이 파괴되는 때가, 세상의 끝인 줄 알고, 어떤 징조들이, 일어나고, 그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이 파괴될 때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지만, 예루살렘 성의 멸망이, 세상의 끝이 아니며, 재난의 시작에 불과하다고 가르쳐 주셨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실제로 세상 끝, 즉 인자가 임하실 때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에 대해서도 자세히 말씀해주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자세히 가르쳐주셨다. 거짓의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기에, 미혹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이 식어지기에,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 끝까지 견뎌야 한다. 천국복음을 전해야 한다.
1.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32-33).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의 때와,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을, 가르쳐 주시고, 제자들에게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고 했다. 그리고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해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예수님 당시의 감람산에는,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무화과나무들은 높이가 커서 6-9m되는 나무들도 있었다. 무화과나무는 일반적으로, 겨울에는 딱딱하게 말라있다. 그러다가 봄이 되면, 가지에 물이 오르고 연해지면서,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났다. 이때 첫 열매인 ‘파게’를 맺는다.
잎사귀가 커지면, 두 번째 열매인 ‘테에나’를 4번 정도 반복해서 맺는다. 이때가 여름이다. 따라서 그 잎이 핀 것을 보고,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았다. 이런 점에서, 당시에 무화과나무 가지에 핀 잎은, 여름이 다가왔음을 알려주는 신호였다.
예수님이 이 말씀했을 때는, 유월절 직전, 즉 늦은 봄이었다. 그러므로 그때 감람산에는, 가지가 연해지고 푸른 잎이 돋아난, 무화과나무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이러한 장면을 보고, 자연스럽게 제자들에게 이 말씀을 하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계속,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고 했다. 무화과나무 잎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듯이, 제자들도 심판의 징조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인자가 가까이 온 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가르쳐준, 여러 가지 징조들을 보고, 예루살렘의 멸망이 다가온 것을, 분별할 수 있어야 했다. 한국 사람들은 여름이라고 하면, 부채나 팥빙수를 떠올리겠지만, 유대인들은 종말을 떠올린다. 그 이유는, 히브리어로 ‘여름’(카이쯔)과 ‘종말’(케쯔)은 그 어원이 같기 때문이다.
또한 유대인은 가을, 겨울, 봄, 여름으로 이어지며, 여름이 끝이 된다. 그들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성전에 선 것’을 보거나, ‘군대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는 것’을 보면 급히 산으로, 도피하라고 권고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멸망직전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들을 가르쳐주었다.
이러한 일을 통해, 예루살렘 멸망의 때를 분별하고, 적절한 대비할 수 있어야 했다. 그 후 실제로 성전모독 사건이 발생했고, 70년에 예루살렘 성은, 로마에 의해 점령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당시 제자들에게만 준 말씀이 아니었다.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도 적용되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재림 직전에 있을, 여러 징조들에 대해, 미리 가르쳐주셨다. 그러므로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들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면, 예수님의 재림이 다가왔음을 알고, 철저하게 대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했다.
(34-3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기 전에, 이 일이 다 이루리라!’
예수님은 재림 시에 일어날 일들을, 가르쳐 주고 나서, 다시 제자들이 처음에 했던 질문으로, 돌아갔다.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언제 이러한 일이 일어나겠느냐?’고 물었다.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해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고 답변했다.
따라서 ‘이 세대’는, 예수님 당시에 살았던 세대를 말한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살았던 세대가, 다 지나기 전에,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천지는 없어져도, 내 말은 없어지지 않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종말에 있을 징조를 잘 분별하고, 이에 대해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승천한지, 불과 40여년이 지나지 않아(70년), 이 모든 일들이 그대로 성취되었다. 67-68년에, 성전을 모독하는 사건이 극에 달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루살렘 성이 로마군대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다. 그때 예루살렘 성은, 로마군대의 공격으로 굶어죽거나, 칼에 죽은 사람들의 시체로 가득 찼다. 그때 로마 군인들은 성전 돌 사이에 있던, 금을 얻기 위해, 벽 하나만을 남기고, 모두 무너뜨렸다.
2. 그 날과 그 때는, 하나님만 아신다(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예수님은 정확한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제자들은 이러한 사건들이 일어날, 정확한 때를 알고 싶어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때에, 일어날 징조들을 가르쳐 주고, 심판이 임하는 정확한 시기와, 때에 대해선 침묵했다. 그 때를 결정하는 일은, 하나님에게 속한 일이라고 말씀했다. 그 날과 그 때는, 정해진 날이,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대로, 심판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했다면, 그 일은 다른 날로, 연기될 수 있었을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면, 그 날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백성들이, 끝까지 거역하여 회복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을 때, 그들을 심판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심판의 시기와 때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 줄 필요가 없었다.
예수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죽이려고, 모의하는 것을 보자, 예루살렘의 멸망이 다가 왔음을 알았다. 그들이 계속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하나님의 심판이, 그 성에 내려질 것을 알았다. 따라서 제자들은 성전모독의 징조를 분별하고, 그때를 대비할 지혜가 필요했다. 즉시 산으로 대피해야 했다.
이러한 점에서 유대인들에게 심판은, 갑자기 일어났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미리 예고된 것이었다. 예수님은 재난의 날에 대한 징조를, 미리 가르쳐주심으로, 교회가 미리 환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었다. 예루살렘의 심판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믿지 않은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는, 피할 길을 미리 가르쳐주었다. 이는 마치 소돔과 고모라를 치기 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려준 것과 같다. 이런 일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필요한 말씀이다. 예수님은 종말에 있을 여러 가지 징조를, 성경을 통해 가르쳐주었다.
이를 알지 못하는 불신자는, 재림을 믿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예수님의 재림을 맞게 된다. 그러나 기독교인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미리 재림의 징조를 분별하고, 그 날을 대비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말씀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중요하다.
(37-39)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예수님은 재림의 때를, 노아의 때와 비교했다.
이전에 노아 때에 하나님은, 온 땅에 죄악이 가득함을 보고서, 인류에게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인류를 심판하기로 작정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 먼저 나타나서, 심판계획을 알려주고, 노아가족이 홍수를 피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주었다.
노아는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무를 베어다가, 방주를 지었다. 그때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를 짓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방주를 짓는 이유를 물었을 것이다. 그때 노아는 홍수심판을 대비하기 위해, 방주를 짓는 것이라고 했을 것이다.
방주를 짓는 일이 계속되면서, 이 소문은 더 멀리,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 노아 당시의 사람들은, 아무도 노아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마침내 하나님은, 심판하기 7일 전에, 노아에게 나타나서, 방주로 피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듣지 않았다.
홍수를 대비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을 가면서 살았다. 마침내 노아의 말대로 7일 후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계속 내려서, 산을 덮었다. 사람들은 그때, 노아의 말이 진실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구원받을 기회가 사라진 때다.
비는 계속 40주야를 내려, 모든 사람이 죽고 말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임하는 날도, 노아 홍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미리, 예루살렘 성의 멸망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예수님은 심판의 징조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유대를 떠나 산으로 피하라고 가르쳐주었다.
예수님이 떠나간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계속, 복음을 전파했다. 그들은 유대인이 예수님을 믿고, 주님의 교회가 되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제자들을, 죽이고 핍박했다.
시간이 흘러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말씀한 징조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나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들은 67-69년에 걸쳐서, 계속 일어났다. 그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을 기억하고, 유대를 떠나, 요단 동편의 펠라로 도피했다.
그때 기독교인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유대를 떠나도록, 권고했을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노아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처럼, 기독교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마침내 70년이 되었을 때, 유대에는 큰 반란이 일어났고, 이를 진압하기 위해, 로마군대가 파견되어 예루살렘 성을 에워쌌다.
기독교인들은, 예루살렘의 멸망의 때가, 이르렀음을 알고, 급히 그 성을 떠나, 산으로 피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끝까지 성에 남았다. 하나님이 예루살렘과 성전을, 이방인의 손으로부터 지켜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며 살았다.
마침내 예루살렘은, 로마 군대에 의해 짓밟히고 말았다. 그때, 100만이 넘는 유대인들이 처참하게 죽고 말았다. 노아의 때와 같이, 유대 사람들은 제자들의 말을 듣고, 도피해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제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대재난에서 피하지 못하고, 처참히 고통을 받으며, 죽고 말았다.
이러한 일들은,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다시, 이 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예수님은 그때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에 대해 가르쳐주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기독교인들은, 장차 있을 예수님의 재림과 심판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복음을 전해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의 말을 조롱하면서,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면서, 살아갈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재림의 징조들을 분별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대비하며 살아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향락과 쾌락에 빠져살다가, 갑자기 예수님의 재림을 맞게 되는데, 그때 그들은 기독교인들이 전하던 말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크게 후회하며 애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인자의 날이 마치 노아의 때와 같을 것이다 했다. 갑자기 오게 된다. 휴거를 알리는 징조는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분명히 다시 오시는데, 믿는 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지녀야 할 덕목을 말씀했다.
① 겸손 하라. 날짜를 정하려는 사람들의 교만한 자다. 모른다고 했다. 겸손 하라는 말이다. ② 깨어있어야 한다. 갑자기 임하기에 깨어 있어야 하고, 준비하고 있어라(43-44). ③ 충성하라(45-51). 맡은 사명을 잘 감담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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