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 12월 4째주 - 율법에 순종하신 예수님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5-01-11 |
첨부파일: 율법에 순종하신 예수님.hwp(37K) |
율법에 순종하신 예수님(눅2:21-24)
목자들은 천사들이 전해준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그들은 자기가 들은 이야기를, 아기의 부모님과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 전해주었다. 그래서 목자들과, 그곳에 함께 있던 사람들은, 하나님이 하신 크신 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송했다.
목자들은 이 일로 인해, 하나님이 자신들을 위해, 메시아를 주심을 알게 되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거룩한 찬송이 가득 차게 되었다. 그들은 성령님의 감동과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씀드렸다.
오늘 말씀은 아기 예수의 할례예식과, 어머니 마리아가, 정결예식을 거행하려고,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다. 이스라엘에서는 여인이, 아이를 낳게 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3가지 예식이 있었다. 이를 행하기 위하여, 성전에서 예식을 행하게 되었다. 율법에 순종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다.
예수님은 율법을, 온전히 이루기 위하여 오셨다. (마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롬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1. 할례 예식이다(21).
“할례 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예수님은 탄생하고, 팔 일이 되자 할례를 받게 되었다.
당시 유대에서는, 남자아기가 태어난 지, 팔일 째 되는 날, 율법에 의해, 할례(페리템노)를 베푸는 날이었다. 팔일은 성경에서, 부활과 새 질서를 상징하는 숫자다. 이 날은 안식일일 경우에도 지켜야 하는 중요한 의식이었다. 심지어 대 속죄일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행해야 하는 의식이었다.
페리(…에 관하여, …에 대하여, …위하여) + 템노(자르다)에서 유래되었다. 둥글게 자르다, 스스로 잘라내다는 의미이다. 히브리어로는 ‘물라’, 할례를 행한다는 동사는 ‘물’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브라함과 언약의 표시로, 피 흘림을 말한다(창17:10-13).
할례의 의미는, 영원토록 육체의 생명이, 피에 있음을 계시한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하나님은 할례를, 아브라함과의 언약의 표시로, 보증으로 삼았다. 이 언약 의식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은밀한 표식을 몸에 가지게 된다. 오늘날 포경수술을 말한다. 할례는 그 아이가,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예식이다.
보통 할례예식을 행하는 날, 아기의 부모는,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1:31)고 지시한 대로, 예수라고 했다. 예수의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마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예수라는 이름의 의미는,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 구주, 구세주가 된다는 뜻이었다. 예수(예수스)는 그리스식 이름이다. 히브리식 이름은, ‘예수아’이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탄생을 예언하였고, 천사가 일러준 대로,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고, 세상을 구원해 줄, 구원자, 구세주로 탄생했다. 하나님이 되시는 예수님이, 몸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났다. 이를 신학적인 용어로, 성육신이라고 한다. 육체가 있어야만, 죄를 용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나를 죄에서 구원해 줄, 구세주가 되심을 믿는가? 미국에 ‘D. M. 스턴스’라는 목사님이 있었다. 그가 필라델피아에서 설교하고 있었다. 예배가 다 끝나서, 강단에서 내려왔을 때, 어느 한 사람이 다가와서, 이렇게 스턴스 목사님에게 말했다.
“저는 목사님이 십자가에 대해서, 말씀하는 것이, 마음에 정말 들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강조하는 대신,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스승이요, 삶의 본보기로서, 어떠한 모범을 보였는지에 대해, 설교를 하면, 훨씬 더 명 설교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턴스 목사는 그에게 말했다. “그래요, 만약 그러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증언한다면, 당신은 그런 예수님을 본보기로해서, 당신의 삶과 생활이, 예수님을 좇을 수 있겠습니까?” 스턴스 목사님 말에, 그는 조금도 주저함 없이 말했다. “그럼요, 저는 예수님처럼, 분명히 그렇게 살 것입니다.”
그래서 스턴스 목사님은 “그러면 첫 단계를 제시해보겠다. 예수님의 행동에는, 한 점의 죄도 없었다. 당신은, 예수님처럼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정말 한 점의 죄도 없이 살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남자는 당황한 빛을 보이더니, 다소 놀라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니요, 제 자신이, 죄를 범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때 스턴스 목사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본보기로서의 예수님이 아니라, 구세주가 되시는 일로, 모시는 일이다”라고 했다.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나신 예수님은, 온 세상의 구주가 되신다. 예수님의 부모는 율법에 따라서, 성실하게 아기를 낳은 지, 8일 만에 할례예식을 거행했다. 그리고 천사의 지시대로,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지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모는, 율법과 천사의 지시를 온전히 준행했다.
2. 유대 여인의 정결(카다리스모스) 예식이다(22-23).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아기를 낳은 유대 여인들은, 정결 예식을 거행했다. 유대 여인들은 아들을 낳으면 33일 만에, 딸을 낳으면 66일 만에, 정결 예식을 거행했다(레12장). 유대 여인들은 아기를 낳고, 산혈이 깨끗해질 때까지, 부정하게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아이를 낳은 여인은, 이 기간 동안에 성전에 들어가는 일이나, 성물을 만지는 일이, 금지되었다. 유대 여인들은, 이 기간이 차게 되면, 반드시 정결 예식을 통해, 자신을 정결하게 했다. 이때 여인은 번제 제물로 어린 양 한 마리, 속죄 제물로 집비둘기(또는 산비둘기) 한 마리를 준비했다.
그녀가 제물을 가지고, 성전을 찾게 되면, 제사장은 그 제물을 가지고, 그 여인을 위해서 번제와 속죄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그 여인이 가난해서, 출산에 대한 감사와 헌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번제물로, 속죄 제물로 비둘기를 드렸다.
어린양을 준비할 수 없는 경우는, 비둘기로 제물을 대신할 수 있었다. 이 경우에는, 비둘기를 두 마리를 준비해서, 한 마리는 번제물로 사용하고,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사용했다. 아기 예수님의 부모님은, 비둘기로 정결 예식을 거행하는 모습이 기록되었다.
이 기록을 보면, 예수님의 부모가 드린 제물은, 비둘기 두 마리였다. 이 제물은, 이스라엘 사람들 중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드린 제물이었다. 이 점에서 보면, 당시 예수님의 부모들은, 이스라엘 중에서, 매우 가난한 사람이었다. 하나님이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태어났다.
마태가 소개한 동방박사의 방문은, 시므온과 안나가 예수님을 만난 후에 있었다. 그 이유는 2가지 이유가 있다. ① 동방박사의 방문 직후에, 아기 예수님의 부모들이, 애굽으로 피난했다고 기록했다. 이런 점에서 예수님의 부모는, 동방박사의 방문 후에, 예루살렘을 방문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② 동방박사의 방문이, 먼저 있었다면, 그들은 박사들이 드린, 값비싼 예물로, 능히 어린양을 제물로 드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너무 가난해서, 비둘기로 제사를 드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점에서, 동방박사의 방문이, 아기 예수님을 낳은 지, 약 40여 일 후에 일어난 것으로 본다.
우리 부모님들은, 얼마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가?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내 자녀들이 보지 못한다면, 자녀들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진다. 따라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순종하므로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영광돌리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3. 속전 의식(23中-24).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아들을 낳은 유대여인은, 속전예식을 행했다. 아들을 낳으면 ‘첫 아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식’을 행했다(출13장). 하나님은 애굽 왕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내지 않을 때, 애굽에 10가지 대재앙을 내렸다. 이 중에 10번째 재앙은, 애굽 사람의 장자를 죽이는 재앙이었다.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자들을 살리기 위해, 어린양을 잡아서 그 피를, 문설주와 바깥기둥에 바르게 했다. 하나님은 죽음의 사자들을 통해서, 애굽의 장자를 죽일 때에, 그 문에 피를 바른 집은, 넘어가게 했다. 이로 인해 애굽의 장자들은, 모두 죽임 당했지만, 이스라엘의 장자들은 죽지 않았다.
모두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그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장자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여인들은, 첫 아들을 낳은 경우에, 그 아들을 하나님께 드려야 했다. 만일 부모가 그 아이를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아이를 대신해서 돈(속전)을 내도록 명령했다.
예수님의 부모도, 이러한 예식을 거행했다. 아기 예수님의 부모들은 율법에 말한 대로 ‘어머니의 태를 처음 연 아들을, 주님의 거룩한 자로, 하나님께 드렸다.’ 그런데 본문에는 마리아의 정결예식을 위한 속죄제물이나 번제물에 관련된 비둘기 이야기는 있지만, 예수님의 대속을 위한 가축은 없다.
따라서 예수님은, 다른 사람들의 제물이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을 위해, 대속할 가축이 필요하지 않았다. 모든 백성들을 위해 예수님이, 직접 제물이 되심으로, 당신의 생명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생명을 대신 살렸다.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했다(히9:26).
예수님은 단 한 번의 제사를 드림으로, 온 백성의 죄를 용서했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의 제사를 드릴 필요는 없어졌다. 그렇지만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이 피의 제사를 의지하여 나가야 한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은, 형식적인 예배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
짐승의 피를 흘리는 제사가 없어졌다고 해서, 피의 제사가 불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늘도 여전히 죄 중에 빠져 있다면, 주님의 보혈이 능력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죄들을 멸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낼만한 능력의 종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대신 지었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방탕하게, 살 수는 없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는 날이 있는데, 방탕하게 살았다면, 그날 예수님께 무엇으로 변명을 하겠는가? 자신을 버리고, 백성들의 속죄를 위해, 재물이 되신 예수님의 은혜를 따라, 진실하게 살기를 바란다.
이러한 3가지 종교 예식의 모습을 보면서, 예수님의 부모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다. 그들은 율법에 정한 모든 예식을 행했고, 천사들을 통해서 지시한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지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예수님의 대속을 위한 가축에 관한, 기록은 없다. 직접 드렸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율법의 모든 의무를 이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식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구속하기 위한 것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드려진 후, 일평생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다.
예수님은 율법을 온전히 이루고, 그의 온전한 의를 믿는 사람들에게, 값없이 주었다. 또 예수님의 부모도,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다. 그들은 온전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다. 이런 점에서 마태는 요셉을 ‘의로운 사람’(마1:19)이라고 소개했다. 온전히 순종할 수 있도록, 성령님은 도와주었다.
‘생명은 피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부모님들이여! 하나님의 말씀을, 나부터 순종하고 따르자. 우리는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을 위하여, 나를 감사함으로 드리고 살아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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