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 12월 3째주 - 믿은 자에게 복이 있다(눅1:39-45)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4-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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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은 자에게 복이 있다(눅1:39-45)
하나님의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를 방문하여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고 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라고 대답했다.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고 했다. 그러자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천사가 전한 말을 받아들이자, 천사가 떠나갔다.
1. 마리아가 엘레사벳을 방문함(39-41)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마리아는 천사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즉시 일어나, 엘리사벳이 사는 산골로 갔다. ‘빨리’(스푸데스)는 ‘속도, 급파, 열심, 진심’의 뜻이다.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 나이 많은 엘리사벳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빨리, 엘리사벳을 찾아가서, 사실을 확인하고, 자신이 천사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다. 마리아는 유다 한 동네, 산골(산이 많은 곳)으로 갔다고 했다. 아마 이때 엘리사벳은 유다 산골에 있는, 제사장의 거주지(아마 헤브론)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나사렛에서 유다 산골은, 매우 먼 거리였다. 그러나 마리아는 천사를 통해서, 메시지를 들은 후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빨리 엘리사벳에게 가서, 그녀의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또 자신이 천사에게 들은 이야기도 나누기 위해서, 먼 여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비밀을 받은, 경건한 성도들의 교제는, 매우 유익하다. 그들의 교제는,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분명하게 깨닫게 해주고, 또 성령의 강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비밀을 받은, 경건한 성도들의 교제를, 무시하지 않는다(히10:24-25).
그렇지만 홀로 생활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유혹과 시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하나님은 경건한 성도들의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보다 더, 분명하게 깨닫게 하고, 서로 격려하며 강건해 질 수 있게 해준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을 찾아가서, 문안인사를 했다.
그 순간에 엘리사벳은, 신기한 체험을 했다. 마리아의 인사를 받는 순간, 자기 태에 있는 아이가, 뛰어노는 것(스킬타오, 껑충 뛰다, 도약하다, 놀라다)을 느꼈다. 그 아이가 뛰어 노는 것이, 너무나 강했기에, 그녀는 그 사실을 분명히, 느낄 수가 있었다.
이러한 체험은,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아이들이, 모두 다 성령에 감동된 아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침례요한은 성령 충만하여, 태에서부터 자기 주인이 될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기뻐했다. 그리고 그 때에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마리아가 가진 아이에 대해, 예언을 했다.
그때에 성령님은, 엘리사벳에게 임하여, 예수님을 임신한 마리아를, 특별한 태도로 영접하게 했다. 이러한 일은 마리아가 가진 아이가, 특별한 아이라는 사실을, 보다 분명하게 해주었다. 이러한 일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받은, 두 여인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놀랍고, 흥분되는 일이었다.
2. 엘리사벳의 선포(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율로게메네)이 있으며, 네 복중(코일리아)의 아이도, 복(율로게메노스)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성령님에 의해, 마리아와 임신한 아이에 대해 찬미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제외하고, 메시아의 탄생소식을, 가장 먼저 들은 사람이었다. 그녀의 아이가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한 아이였던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일은 자연스런 일이다. 하나님은 경건한 엘리사벳의 입술을 통해서, 마리아의 태에 있는 예수님을 높이게 했다.
엘리사벳은 ‘메시아를 임신한 마리아와, 그녀의 복중 아이가, 복이 있다.’고 선포했다. 엘리사벳은 제사장의 아내였고, 연장자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여인이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가난한 시골 여인이고, 어린 여인에 불과했다.
그러나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그녀가 잉태한 아이를, 축복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는 시기나 질투대신, 성령님께 감동되어 진심으로, 마리아와 그녀가 잉태한 아이를 축복했다. (43-44)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엘리사벳은 성령님께 감동되어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가?’라고 외쳤다. 엘리사벳은 놀랍게도 마리아를 ‘내 주(퀴리우)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녀는 성령님을 통해, 마리아가 임신한 아이가 ‘그녀의 주’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할 때에, 성령님은 마리아가 가진 아이가 ‘구약에 약속된 메시아로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했다. 그러므로 그녀는, 나이 어린 마리아를 ‘내 주의 어머니’라고 불렀다.
그녀는 성령님의 감동으로, 마리아의 복중에 있는 아이가, 자기 복중에 있는 아이보다, 더 위대한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일은, 성령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놀라운 비밀이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주님의 어머니가, 자신을 방문한 것을 보고 감격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가 인사할 때에, 자기 복중에 있는 아이가 ‘기뻐하며 뛰어 노는 것’을 느꼈다. 여기서 기쁨으로 ‘뛰놀았다.’(스킬타오)는, ‘격렬한 씨름을 하듯이, 뛰어 노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체험은 두 여인 모두에게, 큰 격려와 확신을 주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말을 듣고, 천사를 통해 자신이 들었던 메시지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으며,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받은 두 여인이, 서로 유익한 교제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3. 믿은 여인에게 복이 있다(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엘리사벳은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말했다.
엘리사벳의 남편인 사가랴는, 천사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아서 벙어리가 되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듣고, 그 말을 순수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였다. 이 점에서 엘리사벳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은 마리아를 진심으로 축복했다. 하나님의 약속을 순수하게 믿는 사람은, 복된 사람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큰 유익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큰 역사가 나타난다(참조, 마8:13, 마9:22, 마15:28).
우리는 믿기 어려울 때, 하나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음으로 받아들이는가? 아니면 말씀을 듣고 반신반의하며 거부하고 있는가? 아니면 말씀을 거부하는가? 엘리사벳은 천사가 전해준 말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선언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보다 먼저, 아이를 갖는 기적을 체험했다.
처녀가 애를 낳으면, 손가락질을 받고, 파혼을 당하고, 돌에 맞아 죽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에게 손해가 되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함을 알았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반드시, 성취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녀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해준 말씀도,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이러한 믿음의 선포는, 마리아에게 큰 확신을 주었다. 하나님은 이렇게, 경건한 사람을 통해서, 성도들을 격려하고 믿음을 견고하게 해 준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한, 신앙의 동지가 있을 때, 신앙은 힘을 얻고, 확신을 얻게 된다. 나는 신앙의 동기가 누구인가?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서로 격려하며, 위로를 받고 있는가? 이 시간 우리는, 경건한 신앙의 동지를 주도록 기도하자! 좋은 신앙의 동지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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