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 11월 4째주 - 종말에 대한 예고와 징조(마24:1-5)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4-12-09 |
첨부파일: 종말에 대한 예고와 징조.hwp(66K) |
종말에 대한 예고와 징조(마24:1-5)
예수님이 마지막 주간에,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교훈은 ‘종말론 강화’로 알려져 있다. 종말의 가르침들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과, 예수님의 수난 사건을 연결하는, 교량역할을 한다. 예수님은 자기를 죽이기로 결정한, 종교 지도자들에게, 심판을 선고했다.
(마24장)의 전체적인 순서는, 히브리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건의 연속성의 관점으로 기록했다. ① 성전의 무너짐 ② 모든 하나님 나라의 가치들이 사라짐 ③ 그때의 현상들 ④ 오직 유일하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분으로서의, 메시아의 등장
⑤ 메시아를 영접하는 자들과, 영접하지 않는 자들, 즉 하나님 나라를, 알 수 있는 자들과, 알 수 없는 자들 ⑥ 심판의 메시아로 나온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러한 모든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시점이, 바로 성전의 파괴다.
그러나 제자들은, 성전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면서, 예수님의 주의를 끌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성전이 파괴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제자들은, 언제 그 일이 일어나고, 그 때 어떤 징조들이 있을 것인지 물어보았다. 제자들은 성전파괴와 함께, 세상의 마지막이 온다고 말씀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일은 말세의 시작을 알리는 징조에 불과하다고 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세 때에 나타날 징조들을, 가르쳐 주고, 성도들이 말세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1. 성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제자들(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제자들은 예수님에게, 아름다운 성전건물을 보이려고 나아왔다. 예수님이 성전건물에, 관심을 갖기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예루살렘과 성전의 멸망을 예고했기에, 제자들은 성전이 파괴된다는 것을, 믿기 어려웠다. 그러므로 예수님께 와서, 그 성전건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상기시켰다. ‘이렇게 아름답고 화려한 성전건물이, 정말 무너질 수 있겠느냐?’고 묻고 싶었다.
제자들은 성전의 웅대함과, 성전 뜰, 성전 문, 발코니와 아름다움을 자랑스러워했다. 성전건물은, 그 당시 유대의 왕 헤롯이, 백성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흰 대리석과 금으로 장식해서, 건축한 성전 건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단호하게 말씀했다.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성전건물이, 완전히 무너진다고 했다. 유대교는 ‘성전이 무너진다.’는 말을, 하나님을 알 수 없는 시대가, 온다는 해석했다. 제자들은 성전이 무너진다는 예언을, 믿기 어려웠다.
그 당시 유대사람들은, 로마총독과 비교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부분적으로 반란과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반란은 곧 진정되었다. 로마 사람들은 종교가, 반란의 불씨가 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허용했다. 그러므로 당시에는 모든 것이, 희망적이고 순조로워 보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름다운 성전건물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믿기 어렵지만, 예수님은 단호하게, 성전건물의 파멸을 선언했다. (요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며 성전파멸은 이미 예고했다.
이미 예루살렘 성전건물은, 종교 지도자들에 의해, 강도의 소굴로 변해 있었다. 따라서 성전건물은 이미,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다 쫓아냈다(막11:15-17). 예수님은 그들을 돌이켜 보려고 노력했지만, 유대인은 전혀 돌이킬 줄 몰랐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이미, 종교 지도자들과, 성전의 역할이, 끝났음을 선포했다. 성전파멸에 대한 구절은 (렘7:11)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이 집이, 너희 눈에는 도둑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라 나 곧 내가 그것을 보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를 인용한 것이다.
예레미야는 유다의 반역으로, 솔로몬성전이 파괴되고, 유다가 포로가 된다고 예언하였다(7:12-14). 예수님 당시에도, 거짓 지도자들로, 헤롯 왕이 지은 성전이, 무너질 위기에 놓여 있었다. 제자들은 예언을 믿기 어려웠지만, 한 세대가 지나기도 전에(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을 통해 성취되었다.
디도 장군은 성전건물이 불길에 휩싸일 때, 성전건물을 철저히 파괴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로마 군사들은, 돌과 돌 사이에 있는 금을 찾기 위해, 모든 돌들을 파 해쳐서, 성전건물은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져 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제자들은, 이러한 심판을 볼만한 눈이 없었다.
그래서 이러한 심판이, 정말 있을 것인지, 믿기가 어려웠다. 그들의 눈에는, 화려한 성전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므로 이렇게 아름다운 성전이, 어떻게 무너질 수 있겠느냐고 묻고 싶었다. 예수님 당시의 성전과 종교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완벽했다.
그들은 율법의 규례대로 제사를 드렸고, 46년이나 걸려서, 최상의 성전건물을 지었다. 제사장들은 화려한 예복을 입고, 종교예식을 담당했고, 율법 교사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연구하여 가르쳤다. 예루살렘 성전건물은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불신앙과 외식으로 물든 유대인들이, 인류구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았다. 예수님은 그들을 돌이켜 보려고, 수없이 권고하고, 책망하면서 회개를 촉구했지만, 종교지도자들의 위선과 부패는 계속되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노골적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예루살렘의 멸망이, 한 세대가 가기 전에 있을 것이며, 성전도 폐허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성전건물의 화려한 모습에 미혹되지 말고, 진정으로 경건의 모습을 회복하기 원했다.
2. 제자들의 질문(3) :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님과 일행은, 성전을 나와서, 예루살렘 성 동쪽 문을 지났다. 기드론 골짜기를 건너서, 감람산 쪽으로 가서 꼭대기에 이르러, 성전을 마주보고 앉았다. 감람산은 성전파괴와, 최후의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곳이었다.
에스겔 선지자는, 솔로몬 성전이 파괴되기 전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서, 감람산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겔9:3, 10:18, 11:23). 이처럼 예수님도, 성전파괴를 예언한 후에, 성전을 떠나서 제자들과 함께 감람산으로 올라갔다. 이런 모습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음을 보여준다.
예언자들은 감람산이, 최후 심판 때에, 구원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슥14장). 감람산 정상은, 예루살렘 성전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곳이었다. 예수님의 일행은 감람산 위에서, 예루살렘 성전을 바라보면서 앉았다. 그때 제자들은 예수님께, 예루살렘 성전파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그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2가지를 질문했다. ① ‘언제 이런 일, 성전파괴가 일어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②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에, 어떤 징조들이 있을 것인지?’에 질문했다. 제자들은 예루살렘 멸망과 성전파괴와 동시에, 마지막이 온다고 생각했다.
예루살렘 성전건물의 멸망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 사이에, 큰 시간적 간격이 있음을 몰랐다. 사실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은, 이 세상의 마지막이 되었음을 알리는 징조였다.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은, 유대인들이 더 이상 인류구원의 주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인류구원의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는, 유대 종교와 성전건물을, 예수님은 포기했다. 예수님은 이미, 자신의 제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구원의 주체를 준비했다. 예수님은 그들을 통해,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기를 원했다.
이런 점에서, 예루살렘 성전건물의 멸망은, 온 세계를 향해서 천국복음이 전파되는 시작점이었다. 예수님은 성전건물이 파괴된 후부터, 세상의 종말이 시작될 것이며, 그때부터 이방을 향해, 복음이 전파될 것을 알고 계셨다.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면, 그때 세상의 마지막이 올 것이라고 말씀했다.
3.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의 질문을 듣고서, 마지막에 있을 일들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답변을 했다. 다시 오실 때까지, 세상에서 일어날 여러 징조들을, 가르쳐 주었다. 마지막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가르쳐 주었다.
예수님이 길게, 종말에 대해 가르쳐 준 이유는, 종말의 때에, 사람의 미혹을 받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했다. ‘주의하라’(블레페테)는 ‘보다, 알라’는 말로, 예수님은 종말론 강화에서, 이 말을 자주 사용했다.
예수님은 종말에 성도들이,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종말에는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그릇된 종말론으로 성도들을 미혹할 것이다. 만일 성도들이, 그릇된 가르침에 미혹되면 자기 일에 전념하지 못하고, 실족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지막 때에 거짓 그리스도에게, 미혹을 받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씀하였다. 그러면 성도들은, 마지막 때에 어떤 일을 조심해야 하나? ①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메시아라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종말의 첫째 징조는 ‘거짓 선지자’와 ‘자칭 메시아’의 출현이다.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미혹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고, 그들에게 미혹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므로 진리에, 똑바로 서 있지 못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미혹되어, 그들을 좇게 된다. 그들은 정치가일 수도 있고, 아니면 종교 지도자들일 수도 있다. 예수님은 그들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했다. 메시아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으면, 속을 수 있다.
자칭 메시아들은 거짓 가르침으로, 수많은 성도들을 미혹하여, 넘어지게 만들 것이다(렘23:13, 32, 29:8).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 또는 메시아라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그들을 속여서 금품을 갈취할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에도,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성도들을 미혹했다.
그들은 성도들의 부활이 없다고 가르쳤고(고전15:12), 예수님의 재림이, 이미 지나갔다고 가르쳤다(벧후2:1, 3:3-4). 그러므로 베드로와 바울은, 이러한 이단의 그릇된 가르침을 지적하고, 그들을 경계하도록 부탁했다.
사도 요한 때에도, 이단들이 나타나서,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했다(요일2:18, 22, 4:1-3). 사도 요한은 이러한 이단들을, 철저히 공격했으며, 성도들에게 깨어 있도록 부탁했다. 베드로 사도가 마가의 손을 통해, 종말론을 길게 기록한 것도, 이러한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에는, 자칭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대표적인 자들이, 박X선, 문X명, JMS, 이X희, 안X홍, 장X자 등등, 너무 많다. 문제는 이렇게, 자칭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미혹을 당한다. 종말의 때에, 이렇게 미혹된 사람들이 가득해진다.
이단은 예수 안 믿는 사람들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이 따라간다. 구원이 흔들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모르기에, 믿는다는 사람들이 따라간다. 따라서 우리는 구원을 확인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예수님을 통해, 흔들리지 않는 구원관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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