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4년도 10월2째주 -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위선과 죽음(행5:1-11)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4-10-12 |
첨부파일: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위선과 죽음.hwp(76K) |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위선과 죽음(행5:1-11)
사단이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데, 그 전략이 (행5장)에, 3가지로 나온다.
(1) 억압으로 교회를 공격한다. 교회가 세워져갈 때, 사단은 유대당국을 이용하여 박해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지난 주 말씀처럼, 사단의 공격을 잘 극복했다.
교회가 어려움을 당할 때, 성도들이 오히려 깨어 기도함으로, 아름다운 구제의 열매를 맺게 되었다. 또 예수님으로 인하여, 부활의 소망을 갖게 되자, 자신의 재산을 팔아서, 사도들 앞에 두어 필요에 따라 나누어쓰게 되었고, 요셉이라는 바나바의, 모범된 헌신을 예로 들었다.
(2) 죄를 통해 교회를 무너뜨린다. (4장) 마지막 말씀과는 반대로 (5장)에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위선적인 헌신을 보여준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하여, 위선적인 죄로 교회 내부를 무너뜨리려고 했다. 따라서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볼 수 있다.
(3) 교회의 본질을 변질시켜,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한다. 사도들이 구제와 행정에 몰두하게 함으로, 기도와 말씀전파에 전념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단은 육체적(박해), 도덕적(위선), 영적(본질변질)로 교회를 공격한다. 교회는 사단의 3가지 공격을, 효과적으로 잘 극복했다.
1. 위선적인 죄(1-2).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의 아내 삽비라와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초대교회는 어려움 속에서 기도하여, 성령으로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돕기 위해, 그들의 재산을 드렸다. 바나바가 자기 재산을 팔아 드림으로, 성도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성도들이 그의 권위를 인정해 주었다.
그러자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칭찬을 받고 싶어, 함께 상의를 하고, 이름을 널리 드러내려는 마음, 즉 공명심으로, 자신의 소유를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아나니아(하난야)는 ‘여호와는 은혜롭다.’는 말이다. 삽비라(쌉피르)는 ‘사파이어, 청옥, 남보석’이란 의미다.
이들 부부의 이름을 보면,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은혜만 알았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삽비라는 하나님의 상급보다, 이 땅 위의 보석에, 더 눈이 밝았다. 사단은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려고, 허영과 위선이라는 죄를 통하여, 교회를 공격하려고 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정직과 진실이 얼마나 중요하고, 위선이 얼마나 가증한 죄인지,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은 이를 위해, 위선된 태도를 보인,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를 징계했다. 그러나 그 값(티메스) ‘지불된 돈, 귀중품, 위엄, 존귀, 존경’에서 얼마를(아포) ‘떨어져서’ 감추었다.
이 말은 2가지 의미가 있다. 위엄과 존경과 거리가 떨어져 있다. 칭찬받기 위해 바쳤다는 말이다. 아나니아는 자신도, 훌륭한 사람들 중에 하나로, 취급되기를 원하여, 돈의 일부를 감추고, 드렸다는 말이다. 돈에 욕심이 있었지만, 칭찬받으려는 질투심에서, 자기 재산을 내놓기로 서원했다.
그러나 그는 토지를 판 후에, 그 중에 일부만 드렸다. 그가 토지를 판 값 중에서, 일부분을 감춘 일은, 아내도 알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존귀함을 얻기 원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토지를 판 값 중에, 일부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우리는 옳은 일을 할 때,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6: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고 했다.
아나니아의 행위는 겉으로 볼 때, 아주 선한 일이다. 부자가 자기 재산의 일부를, 나누어 주려는 일은 선한 일이다. 그러나 위선의 탈을 쓰고, 선한 일을 했기에, 하나님은 받지 않았다. 진실이 빠진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
2.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였느냐?(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베드로는 아나니아의 위선된 행위를, 성령님이 눈을 열어서, 알 수 있도록 해주셨다. 아나니아는 하나님을 속이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의 마음에, 사단이 가득 찼다고 선포하여, 그의 범죄가 큰 죄임을 지적했다. 이미 그의 마음에는, 사단이 완전히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이미 사단에게, 마음의 보좌를 내어주고 말았다. 그는 계속해서 들려오는,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고, 사단의 지시를 따랐다. 이러한 아나니아의 행위를 성령을 ‘속인 것’(프슈사스이)이라고 했다. 성령의 경고를 무시하고, 사단에게 동조하면서, 거짓으로 위장한 것을 의미한다.
베드로는 아니니아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속였다고 했다. 우리는 이러한 점에서, 위선이 지배하지 못하도록, 자신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은 사탄에게, 결코 속지 않는다. 위선의 본질은, 하나님을 기만하는 악인 동시에, 남의 눈을 멀게 만드는 일이다. 사단에게 마음을 넘겨주는 일이다.
(4)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사실 그는, 죄 지을 아무 이유가 없었다. 땅을 팔아서, 교회에 드릴 필요도 없었고, 또 사도들을 속일 이유도 없었다.
누구의 압력이나, 지시를 받은 적도 없었다. 베드로는 자기 돈을 교회에 드리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을, 자유와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땅을 가지고 있어도, 아무도 그를 정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남에게 뛰어난 사람으로, 대접받기 위해, 위선으로 거짓헌납을 하기로 했다.
토지를 판 재산 중에, 일부분을 숨기고, 일부만 사도들에게 드렸다. 그리고 토지를 판 모든 돈을, 드린 것처럼 행세했다. 베드로는 이런 아니니아의 태도를, 하나님을 속인 죄라고 선포했다. 위선자는 가면을 쓰고, 하나님을 속이려고, 위장한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고 있음을, 알지 못했다.
(5-6)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지 않았다. 사도들은 분명히 인간이지만, 사도들이 맡은 직책은, 거룩한 것이었다.
성령님은 사도들과 함께 하면서, 그 권위를 인정해 주었다. 베드로의 말을 듣고, 아나니아의 혼이 떠나갔다. 하나님이 아나니아의 생명을 거두어가셨다. 아나니아의 죽음을 통하여, 복음을 방해함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
말씀의 본질은,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다. 그러나 말씀을 거절하는 사람에게, 심판의 선언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아나니아를 죽인 일이, 하나님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은, 아니니아의 죄를, 하나님의 눈으로 보지 않고, 자기 눈으로 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많은 죄를 지으며 살기에, 중대한 죄를 짓고도, 하찮은 허물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람은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난 일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지금도, 교회 안에 많은 위선자들이 있지만, 그들은 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교회에서 죄인이, 즉시 처벌을 받는 일은 드물다. 하나님이 회개할 기회를 주려고, 오래 참고 기다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교회의 기초를 놓는 때라, 사정이 달랐다. 성령이 교회 안에 계심을, 분명히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또한 당시에는, 하나님과 교회를 조롱하는 일이, 얼마나 큰 죄인지, 가르쳐 주실 필요가 있었다. 이 일로 인해 성도들은, 하나님과 사도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성령님은 한 사람을 처벌하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위선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 부부를 엄히 징계함으로, 초대교회에서 거짓과 위선을 제거했다. 하나님이 이들 부부를 징계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① 그와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속였다.
② 하나님에게 드려진 것을, 취하는 죄를 범했다. ③ 그릇된 허영심과 야심으로, 사람들에게 환심을 사려고 했다. ④ 그의 위선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교회를 오염시킬 수 있었다. ⑤ 그는 거듭 확인을 요구하는 사도들의 질문에 대하여,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사도들은 아나니아의 시신을 장사하려고, 젊은 사람들을 불렀다. 그리고 아나니아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했다. 이 일은 성도들에게 알려졌고, 그 이야기를 들은 성도들은, 하나님과 사도들을 두려워했다. 더 이상 교회 안에, 위선과 거짓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했다.
3. 아내마저도(7-8).
“세 시간쯤 지나, 그의 아내가, 그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이르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이르되 예 이것뿐이라 하더라.”
그때 삽비라는, 자신의 남편이 교회를 속이려다가, 징계를 받고, 죽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녀는 남편이 땅을 판 돈 중에서, 일부를 숨긴 것을 알고 있었다. 베드로는 다시 한 번 삽비라에게 물었다.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베드로는 삽비라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해, 이 질문을 했을 것이다. 그때 삽비라가, 남편이 돈을 숨긴 일을 자백했다면, 정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삽비라는, 돈을 숨긴 일을 은폐하므로, 그녀도 정죄를 피할 수 없었다.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위해, 인내하며 기다린다. 그러므로 우리도, 죄를 지은 사람들을 즉시 정죄하지 말고, 돌아올 수 있는 여러 가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형제들이 죄를 버리고, 돌아올 수 있도록, 참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회개할 기회를 제공해도, 끝까지 회개하기를 거부하면, 하나님은 징계를 내린다. 삽비라는 회개할 기회를 제공받았지만, 회개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거짓말을 했다. 남편이 가져온 돈이, 땅을 팔아서 받은, 모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을 속이고, 기만하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위선과 거짓을, 가증하게 여긴다. 삽비라는 교회의 머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교회 앞에서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다. 양심을 통해 들려오는, 성령님의 음성을 무시하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다.
이런 죄는, 그 당시만 있던 것은 아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위선자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속이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날, 즉시 징계를 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자비롭기에, 죄인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인내하며 기다려 주신다. 그러나 끝내 회개하기를 거부하면, 징계의 손을 든다.
(9-11)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하니, 곧 그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의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 끝내 자기의 죄를 삽비라는 인정하지 않았다. 베드로는 이를 보고, 삽비라를 책망했다.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삽비라는 하나님이, 자기 죄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드로는 이런 행위를 ‘주의 영을 시험하는 것’이라 했다. 정상적인 믿음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믿기에, 하나님 앞에 감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하나님이 자기 죄를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담대하게 거짓말을 했다. 성령님이 자기 죄를 아는 지, 시험했다.
죄를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하나님이 자기 죄를 보지 못하니, 그 일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령님은, 그들의 죄를 드러냄으로, 모든 것들을,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는 하나님이 함께 하는 곳이니, 성도들은 하나님을 속이고, 시험하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하나님이 계신 교회에서 거짓말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지성을 시험하는 범죄행위다. 그 때, 젊은 사람들이, 아나니아의 시신을 장사하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그들이 삽비라의 시신을 메고, 나가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베드로가 그 말을 하자, 삽비라도 엎드러져, 죽고 말았다.
아나니아를 장사하고 돌아온 사람들은, 삽바리도 죽은 것을 보고, 그녀의 시신을 메어다가, 남편 곁에 장사를 했다. 그때 온 교회가 그 소식을 들었으며, 교회에 성령님이 계심을 알고, 크게 두려워했다. 이 징계는 모든 성도들에게, 거짓의 죄를 경고함으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옛날 이스라엘에도, 이런 일이 있었다. 이스라엘 군대가, 여리고 성을 점령했을 때, 아간이 하나님께 드려진 물건 중에, 일부를 숨겨놓았다. 하나님이 자기 행동을, 알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일을 알고, 공개적으로 그 일을 드러냈다.
아간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 군대는,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했다. 여호수아는 전투에서 패한 후에,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은 아간의 범죄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은 아간과 그의 가족을,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그 명령을 실행한 후에, 아이 성을 점령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건은 우리에게, 하나님 앞에서 거짓과 위선을 피하고, 진실하게 행해야 한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오늘도 죄를 짓고,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들을, 심판하실 수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믿고,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진실하게 살자.
우리 육체는 연약하기에, 이 사건들을 통해, 거짓행위에 대해, 경고 받을 필요가 있다. 오늘날에도 숨겨진 죄들은, 교회를 무력하게 만들고, 패배하게 만든다. 성도는 범죄로,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죄를 지었다면, 즉시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죄로부터 떠나야한다. 교회가 죄를 해결해야만, 세상을 향해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죄로부터 승리하는, 참된 능력이 있는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
이전글 : 2014년도10월1째주 - 핍박 속에서 나눔(행4:32-37) | |
다음글 : 2014년도 10월3째주 -위기 중에도 계속된 교회성장(행5:12-16) | |
이전글 다음글 |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