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인도에서 SCE & TH 선교사님 서신입니다. | 조회수 : 831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6-05-26 |
사랑하는 친구, 동역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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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체가 기록적인 폭염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라지스탄이란 곳은 섭씨 51도, 화씨로 124도를 돌파했다지요. 저희도 이곳에 와서는 처음으로 선풍기를 틀어 놓을 정도였으나까요.마날리가 인도에서 가장 시원한 관광지중의 하나인 까닭에 요즘은 인도 전역에서 밀려든 피서인파로 길에 나가면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북적댑니다.저희들의 연약함을 아시고 이렇게 시원한 곳에서 섬길 수 있게 하신 아버지께 너무 감사하지만 인도 다른 지역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더위와 싸우며 사역하시는 다른 ㅅ교사님들을 생각하면 왠지 너무 죄송스럽고 오히려 빨리 우기가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얼마전 저희는 saline process 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했었습니다. 특별히 의료계에서 일하고 있는 ㄱ리스도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어떻게 진정한 증인으로서의 삶을 살 수 있을지 배우고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결단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소금이 물 속에 녹아있을때 겉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맛을 보면 알 수 있을뿐더러 체액과 같은 농도인 생리식염수,saline이 몸 속에 들어 갔을때는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는것처럼 증인으로서 저희의 삶도 그렇게 세상 가운데 녹아져서 맛을 내고 사람을 살리는 주님이 말씀하신 '빛과 소금' 이 되어야함을 다시한 번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사역자로서 이곳의 상황 가운데 실제적으로 어떻게 ㅂ음을 전할 수 있을지 늘 고민하던 저희는 실제 의료현장에서 증인으로서의 삶을 아름답게 살아내고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두 인도의사들의 헌신과 열정을 보며 큰 용기를 얻게되었습니다.이제 성령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하나씩 순종가운데 적용해보려합니다. 어제는 저희 ㄱ회에서 ㅅ례식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 ㅅ례를 받은 사람들의 간증을 들으며 의아한 것이 있었습니다. 간증의 말미에 언제나 이 모든것은 스스로의 결정이며 누구의 압력도 없었다는 언급을 꼭 하는것이었습니더. 얼마 후 저희가 있는 주에는 반개종법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래서 ㅅ례를 받는것 같은 공식적인 신앙의 선포는 반드시 어떠한 개종의 압력도 없었음을 분명히 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이곳 형제 자매들에게 ㅅ례란 단순한 의식의 차원이 아니라 전폭적인 헌신의 공적 선포인 까닭에 ㅅ례식과 예배 그리고 그분들과 처음으로 나누는 떡과 포도주가 더욱 감격스럽고 은혜스러울 따름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음주 화요일, 2주 예정으로 메디컬 아웃리치를 떠납니다. 여섯군데의 외진 산간지역을 돌며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것이라 여러모로 쉬운 여정은 아닐겁니다.하지만 백오십여년전 모라비안 ㅅ교사들에 의해 ㅂ음의 씨가 뿌려졌음에도 지금은 단 한명도 거주하는 ㅅ교사나 믿음의 지체들이 없는 히말라야 산자락 구석 구석을 다니며 ㄱㄹ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요! 이번에는 특히 ㅅ교에 헌신하고픈 마음을 가진 올해 미국에서 치과대학을 갓 졸업한 한 자매와 저희 두 딸도 함께 동행하는 것이라 더욱 기대가 큽니다. 물론 팀원 가운데 ㄱ리스도인은 저희 식구와 그 자매가 전부이겠지만 저희들이 팀가운데 그리고 캠프를 여는 지역의 형제 자매들 가운데 소금으로 녹아져서 참된 증인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가 섬기는 ㄱ회는 모두 앉아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래서 꼭꼭 붙어 앉으면 얼마든지 많은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 수준을 넘어선 듯 싶습니다. 오늘은 두 무릎을 세워 모아 앉아도 자리가 비좁았으니까요. 그래도 이곳에서 한 분 ㅎ나님의 이름을 목청껏 높이고 그분의 이름을 칭송하며 함께 예배드리는 그 시간은 매번 눈물어린 감사와 감격입니다. 주님 한 분만이 영광을 받으소서!!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늘 기도 가운데 굳건한 믿음의 공동체로 저희와 함께 서 계셔주시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신창은,태희 올림
기도해 주세요
1. 5/ 24-6/6 까지 진행되는 의료캠프 가운데 주님의 동행하심과 돌보심을 위해 특별히 아직 한곳의 도로 (Kunzum pass) 가 열리지 않아서 어쩌면 그곳은 도보로 진행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가는 길,차량, 장비, 팀원의 건강, 무엇보다 저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ㅅ령 의 충만함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2. 미국에서 약 한달간 단기ㅅ교로 오게될 치과의사 자매 (Dr. Lyubov) 가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분명한 확신과 비전을 품고 돌아갈 수 있도록
그 일을 위해 저희가 옆에서 잘 도울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방학을 맞아 집에 와 있는 두 딸들이 함께 다닐 여러차례의 캠프를 통해 각자의 삶 가운데 허락하 신 부르심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분명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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