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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올 한해를 보내며... (강전의 장로) 조회수 : 927
  작성자 : 이평안 작성일 : 2015-01-31

다사다난 했던 2014년 한해가 이제 저물어 갑니다. 참으로 세월의 빠름을 새삼 실감합니다.

저는 대학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캠퍼스의 학생들을 보면서 생활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의 대학 시절도 종종 생각나게 하는 데 30여 년 전이지만 그 시절이 까마득하게 느껴지지 않고 몇 년 전처럼 생각나기도 합니다. 복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일어났던 일들, 도서관의 열람실 그 자리,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 기억들입니다.

그러나 세월은 30여년이 지났고 생각도, 모습도 다 변했습니다. 초등학교나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가 보면 실감되는데 그 예쁘고 귀엽던 모습들이 어쩌면 그리 변하였는지, 어릴 적 우리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머리는 볏겨지고 배는 나오고....

그러나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항상 대학생이 아니고 항상 청춘이 아니고 항상 젊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초신자의 시절이 지나고 매일 매일의 성경 묵상과 예배의 참석을 통해 우리의 모습과 본질이 변해갑니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과 가치관이 변해갑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의 직분을 맡아 주님의 일을 하게 됩니다. 내 직장, 내 사업, 내 가정 중심에서 벗어나서 이제 하나님 중심으로 나의 삶의 궤도가 바뀌게 됩니다.

이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우리 다운교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유년기 아동기를 거쳐 청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습도 변하여야겠습니다. 청년의 모습처럼 성숙하여야겠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섬기며 더욱 겸손해져야 되겠습니다. 긍휼한 마음으로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기쁨과 고통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야겠습니다. 다운교회의 사명인 복음 전도에도 더 열심을 다해야겠습니다.

지난주 창립 20주년 기념예배와 대축제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모든 순서 순서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셨고 각자 맡은 일들을 기쁨으로 감당해 주셨습니다. 성도 한 분 한 분 빠지지 않고 참석함은 물론 가족, 친지, 친구 등을 초청하여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워 주셨습니다. 정말로 감사한 일입니다. 이것이 우리 다운교회의 청년 된 모습이며 힘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보내며 새해를 맞습니다. 30주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감으로 장년으로 변화된 다운교회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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