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2017년 8월 6일 - 하나님께 영광(롬16:21-27) | |
작성자 : 이건기 | 작성일 : 2017-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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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영광(롬16:21-27)
바울은 로마교회에 있는 성도들이, 서로 문안하고, 서로 수고를, 알아주기 원했다. 그리고 교회 안에 있는 이단과, 분리주의자들을 잘 살피고, 그들을 떠나라고 하며, 교회를 위해 축복했다. 이제 바울은 바울과 함께, 고린도 교회에 있었던, 동역자들의 인사를 전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귀족이었던, 가이오의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이 편지를 썼다. 이 편지를 대서한 더디오와 동역자들과, 회계를 맡았던 에라스도 등과 함께, 로마교회에 대해 인사를 전하고, 하나님 은혜에 대한, 영광을 찬송하는 송영으로, 로마서를 결론짓고 있다.
1.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자들(21).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이들은 사도 바울에게, 현지에서 도움을 주었다.
(1) ‘디모데’(티메, 귀중품) + 데오스(하나님) = ‘하나님의 보배’란 뜻이다.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이방인 교회의 일꾼으로 세웠다. 바울의 2차 전도여행 때, 루스드라에서 선발되었다. 바울은 디모데를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디모데를 아들로 생각했다.
디모데는 바울의 ‘동역자’(쉬네르고스)였다. ‘쉰’(함께) + ‘에르고스’(일하는 자, 수고하는 자)라는 말이다. 바울과 함께하면서, 선교활동을 했다. 지금까지 ‘문안하라’는 말씀과는 달리 ‘문안한다.’는 말씀으로 바뀌고 있다. 현장에서 도움을 주고 있었다.
(2) 친척 누기오, 야손, 소시바더를 소개했다. 먼저 ‘친척’(슁게네스)은, ‘동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누기오(루키오스) ‘조명해 주다’는 뜻인데, 어떤 사람은 누가복음을 쓴, 누가라고 주장하고, 구레네 사람 루기오라고 한다(행13:1). 그러나 그가 누구였는지, 그 신분을 확인할 수 없다.
야손(이아손, 치료 하려는) ‘이아오마이’(치유하다, 온전하게 하다.)에서 나왔다. 데살로니가에서 첫 회심자며, 바울이 머물던 집주인이다(행17:5-9). ‘소시바더’(소시파테로스, 안전한 아버지, 믿을만한 아버지)로 ‘소조’(구원, 보호하다) + 파테로스(파테르) ‘아버지’이다. 영으로 볼 때 가족이었다.
(3) 더디오(22).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바울은 말했고, 자신의 말을 받아서, 편지를 기록하는 자에게, 인사말을 전할 것을 허락하였다.
그의 말을 기록한 사람은 ‘더디오’(테르티오스, 셋째)다. 바울은 더디오가, 문안인사를 하는 동안 편지에 빠진 사람이 없는지 살피고 ‘주안에서 문안드린다.’고 했다, 진정한 성도의 교제는 주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제다. 성도들은 이런 교제를 통해, 더 거룩하고, 아름답게 될 수 있다.
(4) 가이오, 에라스도, 구아도(23).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돌보아 주는’(크세노스, 집주인)을 말한다.
‘가이오’(가이오스, 나는 기쁘다.)는 흔한 이름이었다. 여기 언급된 가이오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침례를 준 사람일 것이다(고전1:14). 고린도의 복음의 첫 열매 가이오는 ‘가이오 디도 유스도’라고도 주장한다(행18:7). 회당 옆에, 큰집을 갖고 있었고, 바울을 자기 집으로 영접했다.
바울은 그의 집의 식객이었고, 교회가 그의 집에서 모였다. 고린도 지방의 부호로, 적어도 4명의 노예를 거느릴 만큼, 부자였다. 사랑을 가지고 연약한 자들을, 잘 살펴주었다. 연약한 자들을 잘 보살펴주어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될 수 있다.
바울은 ‘에라스도’(에라스토스) ‘사랑받는’이란 말이다. 그 성의 재무관이다. 아마 공공 토목공사를 책임지던 자로, 그의 이름은 고린도의 폐허에 있는, 대리석 포장도로에 새겨진, 1세기의 비문에도 남아 있다.
‘구아도’(쿠아르토스) ‘넷째’다. 그를 잘 알 수 없지만, 그 이름이 ‘넷째’이기에, ‘더디오’(셋째)의, 남동생이었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형제의식을 가지고, 섬기는 자들이었다. 이처럼 중요한 서신에,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은,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준다.
① 신분을 초월한 성도의 교제
바울이 언급한 사람들을 보면서, 교제의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1세기의 기독교인들의 형제애는 매우 강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주인과 노예, 로마인과 헬라인, 유대인과 이방인, 부자와 가난한 자의 벽을 뛰어넘어, 한 가족처럼 지냈다. 이러한 모습은 지연, 학연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우리나라와 교회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② 직업과 은사를 통한 봉사
가이오는 사도는 아니지만, 열심히 주님을 섬겼다. 에라스도는 공직자로, 그들을 섬겼다. 더디오는 바울을 도와, 편지를 받아썼다. 그들의 직업과 은사를 통해, 서로 도와 복음을 위해 일했다.
이같이 성도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위치에서, 성령님이 준 은사를 가지고, 주님과 교회를 위하여 봉사해야 한다. 성도들은 아무도, 자기 직업이나 은사를 무시하는, 과오를 범하면 안 된다. 우리의 직업과 은사는, 하나님의 나라와, 주님의 의를 위해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③ 세계 선교의 중요성
가이오는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자기 집 노예들에게도,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2년간 고린도에 머물 때, 그의 집을 자주 방문했고, 그의 집은 예배 처소로도 사용되었다.
아마 기독교인들이, 그의 집에서 예배드릴 때, 그의 종들은 기쁨으로, 성도들을 섬겼을 것이다. 자기 노예들을 형제처럼, 대해주었기 때문이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한 가정과 그의 종들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켜 버렸다. 땅 끝까지 복음을 함께 전하고, 그 일을 위해 기도하고 도왔다.
(24) “(없음)” 우리 성경에는 없지만, KJV에는 나온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있을지어다. 아멘.” (20下)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축복했다.
2. 복음과 그리스도를 전파(25-26).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바울은 복음을, 3가지로 반복해서 표현했다. 3개의 등위절로 연결되어 있다. “나의 복음을 따라,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선포를 따라, 신비(비밀, 뮈스테리온)의 계시를 따라…”이다. 너희에게 전한 그 복음이, 나의 복음이라고 했다. 그 복음은 복된 소식인데, 예수 그리스도다.
복음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 있었고, 이제는 나타내신바 되었다. 즉 나의 복음 = 예수 그리스도 = 신비(비밀)의 계시라는 공식이 성립된다. 바울은 ‘나의 복음을 따라’ 로마 교회 성도들을, 능히 견고하게 할 것이라 했다. 왜 바울은 복음을 ‘나의 복음’이라고 했나?
하나님이 그 복음을, 바울에게 계시해 주고, 전파하도록 했다. ‘그리스도의 선포를 따라’ 복음은 그리스도를 선포하여, 로마교회 성도들을 견고하게 만들었다. ‘신비(비밀)의 계시를 따라’ 로마교회 성도들을, 능히 견고한다. 복음은 그 동안 숨겨져 왔지만, 이제는 계시 되었다.
인류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 동안 숨겨져 왔던 신비(비밀)이었다. 그러나 때가 되었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계시되었다. 바울은 신비(비밀)의 계시를, 3가지 동사로(감추었다, 나타냈다, 알게 했다) 설명했다. 복음의 신비(비밀)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① 감추어졌다.
②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나타냈다. ③ 이제 온 세상에 알려져야 하고 알려지고 있다. 복음이 나타나고, 알려지는 일을 4가지(성경, 하나님 명령, 믿음과 순종, 모든 민족)으로 말했다. 복음의 비밀이 ‘선지자들의 글’을 통해 알려진다. ‘선지자들의 글’은 구약성경을 말한다.
구약성경을 통해, 구원계획을 알렸으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증언해주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 그리스도, 인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소개받을 수 있다. 바울은 복음의 신비(비밀)이 ‘영원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영원한 하나님의 명령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다. 하나님은 바울과 같은 사도들을 불러, 그들에게 복음을 계시해 주었고, 세상에 전파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므로 사도들은, 그 명령을 따라,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했다.
바울은 복음의 비밀이 ‘믿음의 순종’을 위해,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목적은 죄인들이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녀들이 되는 것이다. 이것을 ‘믿음의 순종’이라 불렀다. 복음은 믿음과 순종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바울은 신비(비밀)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알려지고 있다고 했다. 이 복음은, 온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기에, 당연히 모든 족속에게 전파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실제로, 이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다.
비밀의 계시인 복음은, 성경을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믿음과 순종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모든 민족에게 알려져야 한다. 이러한 바울의 언급은, 로마서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내용과 일치하고 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런 4가지 복음의 원리를 증언해 왔다.
① 복음은 구약성경의 증언을 받았다. ② 복음은 사도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세상에 전했다. ③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믿음과 순종을 일으킨다. ④ 복음은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어야 하며, 또 실제로 전파되고 있다.
3. 하나님께 영광이 있을지어다(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 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항상 바울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①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영광을!(27上).
바울은 하나님을 ‘지혜로우신 하나님’이라고 했다. 성도들이 사단의 유혹과, 여러 가지 시련을 극복하고, 견고하게 되기 위해서는, ‘지혜로우신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11장에서, 이방인과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묵상하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크신 지혜에 대해 찬송을 드렸다. 그는 그때 이렇게 찬송했다. (롬11: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바울은 왜 지혜로운 하나님에 대해 언급했나? 아마 (25-26)에서, 오랫동안 숨겨져 왔으나, 이제 계시되어, 전파되는 하나님의 비밀(복음)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의 지혜에 감탄하게 되었다. 구원의 섭리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하나님의 위대한 지혜에 대해, 감탄하게 되었다.
세상은 하나님의 지혜로 주신 구원을, 미련한 것으로 취급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다(1:18).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 있는 자들을 폐하고, 오히려 연약한 자들을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십자가와 같은 미련한 방법을 통해서, 죄인들을 구원하였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지만, 하나님은 십자가와 부활을, 전하게 했다. 바울은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고 했다(고전1:19-25).
바울은 성령을 통해, 이 지혜를 깨닫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지혜로운 하나님’을 찬송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를 위해, 구원을 예비한 지혜로운 하나님은, 영광과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다. 구원에는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계시되어 있다.
복음에는 하나님이, 어떻게 죄인을 의롭다고 했으며, 그들을 어떻게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으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놀라운 계획이 계시되어 있다. 이러한 지혜의 섭리를 성령을 통해 깨닫는 순간,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다.
②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27中).
바울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원히 영광이 있기를 원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영광을 받기를 원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들에게 나타냈으며, 죄인을 구원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많이 알면 알수록, 그리스도를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하나님께 더 많이 영광을 돌릴 수 있다.
바울은 지혜로운 하나님을 찬송한 후에 ‘아멘!’으로 편지의 끝을 맺고 있다. 아멘은 히브리말로, “진실로, 확실히, 그렇다.”라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듣고, 그 말에 동의하면, 그 표시로 ‘아멘!’이라고 화답한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고, 진실함을 말해준다.
본문에서 사용된 아멘 역시, 이런 뜻으로 사용이 되었다. 바울은 지혜로운 하나님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히, 영광이 있기를 원했다. 원하는 대로 살기를 원한다는 뜻으로, 아멘이라고 했다. 하나님이 예비한 복음을, 아멘으로 받고, 지혜로운 하나님께, 그리스도로 영광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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