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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17년 5월 14일 - 자녀의 책임과 축복(엡6:1-3)
  작성자 : 이건기 작성일 : 2017-05-14
  첨부파일:   자녀의 책임과 축복.hwp(80K)

자녀의 책임과 축복(6:1-3)

 

우리는 모두, 누구가의 자녀다. 어버이 없이 태어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버이에게, 자녀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제일 먼저 부모님과 자녀로서 관계를 맺는다. 그런 후에 형제도, 이웃도 만난다.

부모님과 자녀로서의 관계가, 옳게 되어야만, 다른 사람들의 관계에서도, 올바로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십계명에, 인간관계의 첫째에 해당하는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20:12)는 말씀이다. 부모님을 공경하면, 다른 계명들도, 다 잘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사람은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는 좋은 것으로 준다. 누구나 자식을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 부모님은 우리를 낳아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랑으로 길러주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녀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

1.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어린 아이들아이 아니라 자녀들아라고 했다. 자녀들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 우리 모두는 자녀다.

하나님의 자녀, 나이와 상관없다. 예수님 안에 있다면, 하나님의 자녀다. 예수님 안에 있으면, 어린 아이도 하나님의 자녀다. 청년도 하나님의 자녀다. 나이가 많아도, 하나님의 자녀다. 이처럼 우리 모두는,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다.

따라서 자녀들아!”, 우리 모두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해야 할, 첫째 책임은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이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께 순종해야만 한다. 이것은 자녀들이, 각자의 부모님에게 해야 할, 첫 번째 책임이다.

순종의 범위와 한계는 주 안에서이다. 그렇다면 자녀들은, 부모님이 악한 일을 시켜도, 순종해야 하는가? No. 아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5: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다니엘은 기도하지 말라는, 왕의 명령을 받았지만, 이전에 하던 대로, 하나님께 기도했다(6:10). 경우에 따라, 부모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과 반대될 때가 있다. “얘야, 교회는 그만 다니고, 이제부터 나와 함께, 절에 다니자.” 그럴 경우에는 부모님보다,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부모에게, 순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부모님의 말씀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너희 부모에게’, 순종의 대상을 말한다. 아버지는 무서우니까, 아버지에게만 순종하라고 말씀하지 않았다. 어머니와는 대화가 잘 통하니까, 어머니에게만 순종하라고 하지도 않았다. 자녀들은 부모님 모두에게 순종해야 한다. (1:8)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아버지의 훈계를 들으며, 그들의 어머니의 법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부모 모두에게, 순종해야 한다. ‘순종하라.’는 말씀은, 현재명령형이다. 되도록 부모님에게, 순종하면 좋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부모님에게 반드시 순종하라고 명령이다.

한두 번 순종하다가, 그쳐서는 안 된다. 계속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말이다. ‘순종하다.’(휘파쿠오). ‘휘포’(아래에) + ‘아쿠오’(듣다)가 합쳐진 단어다. 아래에서 듣는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런 뜻이다. “자녀들아! 너희는 부모님의 권세 아래 있으면서, 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받아라.”

부모님은 자녀 위에 있는 권세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난 권세다. 따라서 자녀들은, 부모님의 권세 아래에 있으면서, 그 가르침을 잘 따라야 한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

(2: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어린 시절 예수님은, 부모님 밑에서, 4가지 면에서 자랐다. 마찬가지로 우리 자녀들도, 4가지 면에서 자라가도록, 부모님의 가르침을 받아야만 한다.

(1) 자녀는 지혜가 자라가야 한다. 이는 정신적인 면이다. 갓난아기의 정신은 백지상태이다. 선과 악을 구별하지 못한다.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모두 다 입에 넣는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지혜가, 자라나게 가르쳐야 한다.

(2) 자녀는 키가 자라가야 한다. 이는 신체적인 면이다. 자녀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 몸을 스스로 돌볼 수는 없다. 부모가 먹여주고, 입혀주어야 한다. 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자녀를 돌보며, 가르쳐야 할 책임이 있다.

(3) 자녀는 하나님에게, 더욱 사랑스러워가야 한다. 이는 영적인 면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쳐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 부모는, 자녀에게 몸소 신앙의 본을 보여야 할 것이다.

(4) 자녀는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가야 한다. 이는 사회적인 면이다. 부모는 자녀에게 겸손을 가르치며, 남을 배려하는 법 등, 예의범절을 가르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어, 사회생활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진다. 이처럼 자녀는, 부모님 밑에서, 순종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옳으니라.’ 하나님은 절대자이기에, 하나님이 옳다고 하면 옳고, 옳지 않다고 하면, 옳지 않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그들의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말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다른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우리 부모님은,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른다.”, 부모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안 된다.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이것이 옳은 일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구약시대의 율법은, 자녀가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때, 엄한 벌을 내리도록 했다. (21:21)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 이렇듯 패역한 자녀에게는, 매우 혹독한 벌이 주어졌다.

구약시대의 율법대로 한다면, 우리 가운데 살아남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대부분 죽임을 당해야 한. 그러나 감사하게도, 신약시대의 복음에는, 이런 벌을 받지 않는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이미 모든 벌을 다 받았기 때문이다.

(2:51)을 보면, 예수님도 그 부모에게, 순종하여 받들었다고 했다. 그러므로 성령님이 바울을 통하여, 우리에게 명하시는 말씀처럼,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여, 자녀의 책임을 다하는, 우리 성도들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2.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순종이 외적 행동이면, 공경은 내적 자세다. 마지못한 순종과, 이기적 순종은, 온전하지 못하다. 순종에 공경이 수반되어야 한다.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공경해야 한다. 똑같은 마음 자세로, 부모님도 공경해야 한다.

공경은 마음을 다하여, 최대한 높여드리는 것이다. 물론 부모님도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때로는 실수할 때 있다. 그래도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였지만, 홍수 후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해서, 벌거벗고 잤다.

노아의 세 아들 가운데, 함이 그 모습을 보고, 두 형제에게 알렸다. 그러자 노아의 다른 두 아들, 곧 셈과 야벳은 옷을 가져다가, 그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갔다.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보지 않기 위해서였다. 셈과 야벳은, 그들이 가져간 옷으로, 아버지 노아의 벗은 몸을 덮어주었다.

그 뒤에 함은 저주를 받았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복을 받았다. 아무리 훌륭한 부모님도, 연세가 들면 노아처럼 실수할 수 있다. 그때 우리는, 부모님의 허물을 덮어드려야 한다. 그것이 부모님을 공경하는 태도다. (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빈손으로 하나님께 나오면, 하나님을 공경함이 아니다. (12: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공경하려면, 물질이 따라야 한다. 마찬가지로 부모님을 공경하려면, 물질로 부모님을 섬겨야 한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처럼, 고르반 되었다면서(7:11), 하나님께 모두 드렸다고 하며, 부모님을 물질로 섬기지 않음은, 잘못이라고 예수님은 말했다. 자기 아이들은 잘 먹이지만, 부모님에게 고기 사다 드리는 일은 어려워한다.

자기 자녀들을 위해서는, 아낌없이 돈을 쓰면서도, 부모님에게 용돈 드리는 일은, 힘들게 여긴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우리를 돌보았다. 이제 우리는 자라서, 자녀들을 돌보게 되었다. 이와 함께 부모님도 보살펴드려야, 우리 자녀도, 자기 자녀를 키우며, 부모가 된 우리를, 보살필 것이다.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십계명 가운데 5계명인데, 본문은 이것을, 첫 계명이라고 했다. 그 까닭은 십계명 가운데 둘째 부분, 곧 대인관계에 해당하는 계명들 중에서는, 첫 계명이기 때문이다.

십계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들이다. 나머지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들이다. 따라서 네 부모를 공경하라5계명은, 사람에 대한 계명들 중에, 첫 계명이다.

5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은, 다른 계명들도 잘 지킨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사람이, 살인하거나, 간음하거나, 도둑질하거나, 거짓증거를 하거나, 이웃을 탐내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5계명을 지키지 못하는 자는, 다른 계명들도 제대로 지킬 수가 없다.

자기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공경하지도 않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나? 따라서 이것은 첫 계명이며, 으뜸이 되는 계명이다. 아울러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에는, 약속이 있다.

(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이처럼 5계명 뒤에는, 약속이 따라 나온다. 반면에 다른 계명들(20:13-17) 뒤에는, 아무 약속이 없다. 단지 계명만 주어졌을 뿐이다. 그러나 유독 5계명에는, 약속이 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이것은 첫 계명, 곧 으뜸이 되는 계명이다. 또한 여기에는, 약속이 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해서, 부모님을 높여드리고, 또한 물질로 부모님을, 잘 봉양해드림으로, 자녀의 책임을 다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이로써자녀의 책임을 다함으로라는 의미다. 자녀는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해야 한다. 또한 자녀는, 부모님을 공경해야 한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자녀의 책임을 다하는 사람에게, 2가지를 약속했다.

네가 잘되고하나님이 복을 내려, 풍성한 삶을 누린다.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이 허락한 삶의 길이를 충분히 누린다. 이들 두 가지 약속은, 서로 보완적이다. 아무리 잘되더라도, 장수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또한 아무리 장수하더라도, 잘되지 않으면, 고생만 될 뿐이다.

그러므로 잘되고, 또한 땅에서 장수할 때, 이것이 진정한 복이라, 말할 수 있다.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 순종하여, 혼자서 형들을 찾아갔다. 그러다가 형들에 의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다. 그러나 요셉은, 하나님이 준 복을 받아,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이렇듯 아버지에게, 순종한 요셉은 잘되었다. 그 후 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애굽으로 모셔 와서, 기름진 고센 땅에 머물게 하면서, 잘 공경했다. 그 결과 요셉은 애굽 사람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던, 110세의 수를 누렸다. 이렇듯 자녀의 책임을 다했던 요셉은, 잘되고, 땅에서 장수했다.

구약성경 룻기에 나오는 룻은, 모압 여인이었다. 룻은 그의 남편이 죽자,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왔다. 룻은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순종하며, 또 밭에 떨어진 곡식 이삭을 주워서, 그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공경했다. 하나님은 자녀의 책임을 다한 룻에게, 복을 주셨다.

룻은 베들레헴의 유지, 보아스의 아내가 되었다. 그리고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었다. 또한 룻은 그 행한 일이, 성경에 기록되어, 후대에 길이 칭송을 받게 되었다. 자녀는 주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해야 한다. 자녀는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 자녀의 책임을 다하면, 약속을 받아 누린다.

우리를 위해 고생한, 부모님의 삶을, 늘 소중히 여기며, 항상 감사하고,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란다. 더욱 주 안에서, 부모님에게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 모두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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