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이 온전한 찬양으로 드려지는 것은 찬양대원들의 합당한 태도(평소의 삶이 예배의 삶, 음악에 대한 충분한 준비)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함께 예배하는 회중들의 합당한 태도는 필수적이다. 이 두 공동체의 협력은 예배를 성공하는 예배, 감격으로 벅찬 예배가 되게 할 것이다. 따라서 찬양에 대한 회중들의 태도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1. 회중들은 비평자의 입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찬양대가 찬양하는 것은 예배를 대표해서 찬양대원들 자신과 회중들의 찬양을 드리는 것이다. 따라서 회중들은 찬양대가 찬양하는 시간에 기도하는 마음과 찬양하는 마음으로 그 찬양에 동참해야 한다. 즉 찬양대원만이 드리는 찬양이 아니고 회중 자신이 드리는 찬양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회중들은 음악을 감상하며 즐긴다거나, 비판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만일 이러한 입장에 선다면 찬양대의 찬양은 회중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게 된다.
찬양대가 찬양할 때 회중들이 감상자나 비평자의 입장에 선다는 것은 회중들이 성가대의 찬양의 목적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온전한 찬양, 성공하는 찬양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회중들에게도 찬양의 목적이나 찬양대의 직무에 대하여 알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아멘을 준비해야 한다.


찬양대가 찬양하는 시간에 회중들도 함께 찬양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회중의 마음의 중심이 찬양하는 찬양대원의 마음과 동일하도록 해야 한다. 나 자신은 수준있는 음악이 포함된 최상의 찬양을 준비해서 드리지는 못하나, 최상의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찬양대를 통해서 드려지는 찬양이 나 자신의 찬양이 되게 하기 위해서 아멘을 준비해야 한다(이 일 역시 회중들의 평소의 삶이 예배의 삶이어야 함은 매우 중요하다).


3.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가 성장해야 한다.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는 신앙의 성장과 함께 음악적인 면에서도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아무런 생각없이 되는대로 찬송을 부른다거나(찬송시에 대해서도 별 의식이 없이), 찬송가를 부르기는 하나 열심이 없으며, 열심히 부르기는 하지만 음악적으로 잘 부르려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 찬송의 능력을 체험하며, 더욱 알찬 예배가 되게 하기 위해서 성장해야 하는 것이다.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가 성장하려면,
첫째로, 찬송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찬송해야 한다.
찬송시에 있는 내용들이 자신의 신앙고백이나 예배의 표현이 되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불러야 한다. 회중들이 무심코 부르는 찬송은, 찬송을 통한 은혜의 체험을 빼앗아 간다. 설사 찬송시의 내용이 현재 자신의 신앙 상태와 거리가 있다 할지라도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찬송하는 태도를 갖는 것은 회중 찬송의 질을 크게 향상시킨다).

둘째로는, 음악적으로, 성악적으로 바르게 잘 부르려고 애를 써야 한다.
물론 이 문제들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어렵다고 해서 무관심하거나 포기해서는 해서는 안된다. 평생 찬송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믿어진다면, 한번쯤은 음악적으로, 성악적으로 성장된 찬송을 부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볼 때 회중들에게도 성악적인 훈련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며 찬양대는 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그리고 교회는 회중들의 찬송 생활이 일시적이 아닌 평생 해야 할 것으로 알아, 그들의 찬송 생활에 대한 계획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한 무관심이 회중들의 찬송 생활을 실패로 만들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와 해결되지 않았을 때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찬송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명심해야만 한다.

이렇게 회중들의 찬송하는 태도가 성장하게 될 때, 회중들은 찬양대의 큰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결국은 찬양대와 회중들이 하나가 되어, 찬양대의 찬양은 찬양대만의 찬양이 아닌 예배자 모두의 찬양이 되어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