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고산 서신-19-0523 입니다. | 조회수 : 671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9-05-27 |
“Our God is big enough to hear the smallest voice!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작은 소리도 들으실 정도로 크신 분이다!”
샬롬!
지난 펜윅기념 세한침 선교대회에 참석하여 지내다가, FMB본부로 부터 6개월간 안식월을 허락받아 계속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저는 이미 필리핀 사람처럼 체질이 변했는지 변화무쌍한 우리나라 기후에 참 적응하기가 힘듭니다. 아무쪼록 이번 안식월을 통해 온전한 건강회복과 복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다음과 같이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1] 대학 졸업식: 시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가 각각 다르지만 공부에 대한 은사도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현지에 와서 믿음으로 낳은 아들, Simon의 졸업식이 지난 4월 마닐라 열방대학 본교에서 있었습니다. 비행기 삯 절약하느라 민다나오 따굼(Tagum) 분교에서 12명이 벤을 타고 마닐라에 가서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편도로만 2박3일 걸리는 피곤한 여정이었는데도 아주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 초등학교 중퇴자로 학교도 제대로 보내 주지 않았던 자기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던 아이였는데---, 이제 결혼도 하고 어엿한 학사 졸업 자격증을 갖춘 사역자가 됐네요.
앞으로 학문에 뜻을 두고 계속 공부해서 제2 선교센타가 세워질 까빠따간에 성경학교를 세워 많은 산지 목회자들을 섬기고 싶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히 개인헌금으로 그 비싼 대학등록금과 경비를 대주신 이름 밝히기를 꺼리시는 목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 목사 안수식 및 선교사 파송 : 넬슨
제 생각으로는 센타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넬슨 전도사가 신학공부를 계속하여 산지사역자들을 섬기길 원했는데---, 본인은 별로 공부엔 뜻이 없고 무슬림선교에 대한 열정이 뜨거워 결국 그의 길을 열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2월 현지를 방문하셨던 호주에서 오신 이목사님께서, 그와 가족을 호주로 데려가셔서 당신의 교회 개척사역을 돕게 하며, 무슬림을 위한 선교사로 집중 훈련하여 파송해 주시겠다 하셔서 보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사실 넬슨은 제 사역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해 준 동역자였습니다. 하여 제가 한국에서 개척목회 경험이 없었다면 보내지 못하고, 끝까지 그를 붙들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내 나라, 내 왕국’을 세우려했던 지난날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기쁨으로 자원하여 떠나보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하여 넬슨은 지난 4월 말 현지 지방회를 통하여 목사 안수를 받았고, 지금은 선교사로 출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 안식월: 김춘수, 한경숙
자주 재발되는 천식과 건강 회복 그리고 재충전을 위해 서두에 밝힌 것처럼 11월 말까지 안식월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 ‘6년 사역+ 1년 안식년=7년 주기’ 이지만, 저처럼 특별한 경우 ‘안식월’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안식월을 통해 우리 부부의 건강이 회복되고, 영적-인적-물질-환경적인 지경이 넓혀지길 위해 기도합니다. 아울러 지난 안식년에도 경험한 것처럼, 제가 없는 동안에도 세워진 산지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로 계속 성장해 가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안식월을 통해 우리 부부의 건강이 회복되고, 영적-인적-물질-환경적인 지경이 넓혀지도록!
2. 세워진 산지교회들이 건강한 교회로 계속 성장하도록!
3. 성민이와 성국이 믿음의 배우자 위해!
필리핀 민다나오. 김 춘수, 한 경숙 올림
재정후원 : 외환 181-04-01158-576 (예금주 : 김 춘수)
Tel : (001)-63-995-456-3201 / 070-4069-9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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