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스와지랜드 10월 소식입니다. | 조회수 : 785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7-11-09 |
스와지랜드에서 10월의 소식을 드립니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 ( 로마서 12장 3절 )
제가 여기서 사용하던 학교 메일이 갑자기 열리지를 않는 일이 한달 정도 계속되는 바람에 지난 달 소식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매달 소식메일을 드리는 것이 너무 성가시게 해드리는 일이 아닐가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두 달 만에 소식메일을 드리게 되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당분간 이렇게 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 한국은 단풍계절이 끝나가겠지요. 이곳도 비가 오거나 흐린 날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또 30도가 넘는 날들이 또한 늘어가면서 여름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자연의 변화는 어김없이 나타나는데 우리는 하나님의 때에 얼마나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욕심이 그분께서 우리들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게 하지 않도록 경성하여 지혜롭게 매일 매일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부터 1년간 기간으로 한국연구재단 재원으로 진행한 ‘스와지랜드 의과대학 설립타당성조사‘를 잘 마치고 결과보고회와 결과보고서도 마무리 했습니다. 다만 타당성조사에 이어 본사업(의대설립)에 대한 재원 확보가 연구재단으로부터는 어려우니 코이카 등의 지원을 받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권고를 받았기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무튼 이 결과보고서를 기반으로 그동안 미뤄두었던 이곳의 국립대학교와의 만남을 가졌고, 큰 틀로서 건물과 재정은 국립대학교측에서, 교수요원과 커리큘럼 등은 우리들이 맡아서 진행하는 형식에 대해 국립대학교 측에서도 내부적 논의를 거치면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만일 진행하게 된다면 많은 동역자들이 필요한데 이 모든 과정에 있어서 주께서 선하게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년부터 스와지 보건부와 더 잘 협력하면서 새로운 형태로 섬기기 위하여 협의를 진행 중인데 구체적인 사항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형태의 협약을 매기도 해야 하는데 보건부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잘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음 주에 이 부분에 대해 협의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협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여러기관들(충남대학교병원, 고신대병원, 예수병원, MEMO 등)과도 협력관계를 더 넓혀 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고신의대 옥철호교수님께서 짧은 기간동안 방문하셔서 만남과 기관 방문등을 통해서 가능한 방법들을 의논하였는데, 내년에 진료팀 파견, 학술세미나 진행 그리고 학생들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 보건부와도 그리고 우리 PMCI 와도 MOU등을 체결하기로 했는데 이 모든 과정에도 주께서 선하게 인도하셔서 잘 협의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주 두군데의 정부병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시는 산부인과 로명재박사님께서도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는데 특히 이곳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까와하고 있습니다. 조기검진과 조기발견으로 완치할 수 있는 병인데, 이런 기회들을 놓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더욱 그러하여서 이런 부분에서도 우리들이 더 잘 감당할 수 있기를, 그리고 국내외의 여러 기관들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도와두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주말에 도착하셔서 이곳의 정부병원에서 열심히 섬기시고 있는 대한비뇨기과학회 수술팀(경희대 이선주교수님, 경찰병원 민승기과장님)이 오늘까지의 일정을 잘 마무리 하고 내일 떠납니다. 일 년에 4차례면 제일 좋겠지만 우선의 2, 3차례의 방문을 통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섬길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찾기로 하였고 두분 선생님들께서는 내년에도 오실 것을 약속해 주셔서 참으로 큰 힘이 됩니다. 이곳에서 특히 필효한 부분인 비뇨기과부분을 지금까지 가장 많은 선생님들이 방문해서 섬겨 주셔서 감사하고 이제는 조금 체계가 잡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더욱 그렇고 여기서 우리들도 더 잘 준비하여 아름다운 동행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는 전북대학교병원 팀이 방문을 합니다. 주찬웅교수님(소아심장), 유희철교수님(혈관이식외과), 류희철교수님,조용현원장님부부(산부인과) 이렇게 4분이 오셔서 필요한 수술들과 진료자문, 그리고 강의 등을 진행하실 터인데 한국에서의 출발부터 귀국하실 때까지의 전 여정과 이곳에서의 섬김들을 잘 감당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금년도 마지막 일정으로 11월 마지막 주에 대전의 배사랑내과 이승민원장님(소화기내과)이 지난 8월에 이어 다시 방문하게 됩니다. 이곳의 안타까운 사정을 보시고 가능하면 3달에 한번은 방문하시겠다고 하고 그 첫 번째 약속을 지키러 다시 오시고 내년 2월도 이미 기간을 정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바라기는 다른 소화기내과 선생님들도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 아름다운 섬김이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리고 고장난 내시경을 성심껏 고쳐주시는 대전의 대상메디칼 서동원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도 이제 두 달이 채 남지를 않았습니다 금년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도 계획도 세워야 하는데 주께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분들을 보내주시리라 믿고 기도하며 준비합니다. 주위에 함께 해 주실 분들이 계시면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의 준비와 서류준비등을 위해서는 적어도 두달 전에 알려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10월에는 6분(김수진, 송창호, 정경혜, 김재영, 윤완규, 퍼스임마누엘교회)이 정기후원 또는 특별후원으로 새롭게 참여해 주셨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김경진과장(010 2743 8430)이나 김선영교수(sykim@cnu.ac.kr), 이정은교수(julee@cnu.ac.kr)에게
연말정산을 위한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0-8185,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소식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스와지랜드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기도제목
1. 새로운 상주 동역자(소화기내과, 소아과, 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들을 보내 주시기를
2. 단기 사역자(1 ~ 4주 내외)들을 보내 주시기를
3. 의대문제에 대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도록
4. 간호부분, 의료기사부분, 행정부분 등 여러 분야 동역자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5. 새로운 진료사역 형태를 위한 보건부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고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
Sun Young Kim MD PhD
Professor Emeritus
Pulmonary Section Internal Medicine
School of Medicine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Daejon Korea
Tel : + 82 10 4408 7154 (Mobile)
+ 82 70 7574 1652 (Swaziland Internet phone)
+ 268 7843 2478 (Swaziland Mobile)
E mail : sykim@cnu.ac.kr sykim3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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