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지랜드에서 5월의 소식을 드립니다

“내가 시초부터 종말을 알리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뜻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 이사야 46 : 10 )

어느 시인은 6월을 ‘숲속의 나무들이 낯을 씻고 일제히 환호하는 6월’이라도 표현 했는데 이렇게 성큼 우리들 곁으로 달려 왔습니다. 우리들도 이 시절을

환호하며 나무들이 푸르름을 자랑하듯이 매일매일을 그렇게 지내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한국은 완연한 여름이겠지요. 지난해처럼 무더위로 힘들어 하는

여름이 아니기를 소망합니다. 이곳 스와지는 반대로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섰지만 얼음도 안 얼고 눈도 없는 겨울입니다. 대신 집들이 우리네들처럼

난방장치가 없어서 추위를 느끼게 되는데, 4월 이후로 추위(?)에 나름대로 적응한 터라 이제는 즐기면서 겨울철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하게 지내시기를 기도합니다.

9월에 들어오셔서 상주 동역을 하시기로 한 로명재박사님(재미 산부인과)의 사모님 허리 수술도 지난 16일에 잘 마쳤고 지금은 재활을 하면서 예정대로

들어오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모든 준비과정이 순적할 수 있고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5월 27일 밤 늦게 한국을 떠나서 이곳 스와지랜드에 28일 밤에 도착한 충남대학교병원 설지영교수, 박준범교수(소아외과), 신경숙교수(영상의학과),

정진옥교수(순환기내과), 장창은전임의(외과)로 이루어진 단기 팀이 일주일간의 사역을 열심히 감당하였습니다. 선천성 항문 기형아이들을 중심으로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수술을 해야하는 데 이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경숙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그런대로 확인하였고 수술들도 잘 마쳐질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또 이곳의 두곳 정부 병원의료진들에 대한 강의와 환자 consult, 그리고 지역의 작은 clinic에서도 진료를 담당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곳 지역주민들과 교민들의 갑상선과 유방초음파를 통한 검진을 담당하느라 애쓴

장창은선생님, 특별히 7월 중순에 다시 한 달간 와서 섬겨주시기로 해서 얼마나 더 고맙고 큰 힘이 되는지요. 이 모든 수고를 주께서 기쁘게 받으셨고 또한

갚아주시리라 믿습니다. 가능한 한 매년 방문을 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셔서 더욱 그렇습니다. 하느라고 열심히 준비했지만 환자를 등록받고 하는 부분에서

정부병원 측과 더 효과적인 협의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6월에는 방문팀이 없지만 7월은 3팀이 예정되어 있어서 이에 대한 준비를 더 잘해야 하는데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직 추석기간에 와 주실 팀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주께서 선하게 인도하셔서 적절한 팀을 만날 수 있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과대학 문제는 아직 정부 쪽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현재의 상황은 기독대학교측이 자체적으로 신청한 부분은 진전이 없습니다. 왜냐면 기독대학교의

자체 문제가 정부쪽으로부터 지적을 받았고, 그에 따라 금년도(2017년 8월-2018년 7월학기) 신입생(이미 개설되어 있는 7개학과)도 받지 말라고 경고를 받은 상황이라 의대문제는 밀려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올 때까지는 기다리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국립대 측과

협의를 지속할지 자체적으로 할지의 방향을 잡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충남대학교에서 시행한 “타당성조사”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서 한국교육부에

제출하고 다음 단계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 보려고 합니다. 보고서도 잘 만들수 있도록, 또 지혜와 능력을 주시며 함께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주께서

보내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5월에는 4분(이재혁, 엄의용, 고정숙, 이규승)이 정기후원 또는 특별후원으로 새롭게 참여해 주셨습니다. 귀한 후원금 잘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아프로젝트 후원계좌: 국민은행 506501-04-298447 국제의료협력단

우아프로젝트에의 참여나 궁금한 점은 김경진과장(010 2743 8430)이나 김선영교수(sykim@cnu.ac.kr), 이정은교수(julee@cnu.ac.kr)에게

기부금영수증이나 후원에 관한 부분은 언제든지 국제의료협력단(PMCI:063-230-8992 070-4186-6995) 으로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다음 소식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내내 평강이시기를 기도합니다.

스와지랜드에서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그러나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김선영드림

기도제목

1. 새로운 상주 동역자(소화기내과, 소아과, 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등)들을 보내 주시기를

2. 단기 사역자(1 ~ 4주 내외)들을 보내 주시기를 

3. 의대문제에 대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잘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도록

4. 간호부분, 의료기사부분, 행정부분 등 여러 분야 동역자들도 함께 할 수 있기를

5. 새로운 진료사역 형태를 위한 적합한 건물이나 후원자를 만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