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국 황인엽 선교사님 소식입니다. | 조회수 : 902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6-02-25 |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3월봄이 다가 왔습니다. 매년 맞이하는 봄이지만 그 생명력이 경이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에게 봄과 같은 새생명의 능력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2월 저희에게는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사역지의 이동입니다.
지난 13년간 사역을 하였던 장춘을 떠난 것입니다. 따져보니 그전에 연길에서 7년을 더하면 동북지역인 길림성에서만 20년간 사역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제 그곳에서의 모든 것을 뒤로 하고 남방인 상해로 옮기게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9월 먼저 상해에 가서 준비를 하였고, 1월초 장춘에 돌아가서 정리하고 상해를 갔습니다. 총 거리가 2,100 km가되는데 차를 몰아 아내와 함께 갔는데 매일 평균 700km, 12시간 정도 운전하여 3일을 달렸습니다. 피곤함도 하였지만 추억이 남는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
새 지역에서 저희 부부는 대학에서 한국어 강의를 하면서 사역을할 계획입니다. 지난 학기 시작부터 새 사역지에서 사역의 길을 열어 주시도록 기도하였는데 그간 협력할 수 있는 현지인 및 한국인 동역자들과 연결되어 학교를 기반으로 하여 이번학기부터 다양한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자연스럽게가정 모임과 연결하여 전도하며 한국으로 유학을 가는 학생들을 한국의 후원사들과 연결하여 도우려 합니다. 또한 가정모임 지도자및 교수들에게 제자훈련 및 지도자 훈련 등을 실시하여 세우려 합니다. 사역이 기대가 되어집니다.
두번째는 저의 건강에 대한 부분입니다.
매년 비자연장을 위해서는 건강진단서가 첨부 되어야 하기에 검진을 받았는데 심장에 이상이 있으니 정밀 검사를 받아 보라는 의사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검사를 받아보니 ‘승무판막탈출증”이라는 병명으로 중간단계 정도 진행 되어진 상태로 매년 검사를 통해 진행 단계를 보면서 수술 여부를 판단해야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병으로 인한 특이한 사항은 나타나지 않는데 관건은 지금 상태를 최대한 잘 유지해나가느냐는 것입니다. 앞으로 모든 것을 그분께 맡기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건강을 잘 관리하며 즐거운마음을 가지고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세번째는 안식년에 대한 부분입니다.
저희 안식년규정은 6년에 1년, 3년에 6개월, 아니면 1년에 2개월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학교에 적을 두고 일하는 저희들은 한 학기를 비울 수 없기에 1년에 2개월을 선택하여 여름과 겨울 방학중에 각각 1개월씩 사용하고자 합니다. 저와 아내는 건강상의 이유로 정규적인 검사들을 받아야 하기에 적절할 것 같습니다.
큰아들 주성이는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되어지는데 그 동안 열심히 일한 결과 인정을 받고 있는데 그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연령이 되어졌는데 믿음 안에서 함께할 사람을 만나 결혼하기를 기도하고있습니다.
작은 아들 세희는 대학 4학년을 시작합니다. 지난 학기 중국에서의 실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것 같습니다. 이번학기 21학점을 신청하여 공부하기에 바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을 터인데 잘 결정하여 나아가리라고 봅니다.
여러분 모두 그분의 은혜 안에서 풍성하며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2016. 2. 24 황요셉 보냄
<제목>
1. 황요셉 - 강의를잘하며,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가정모임지도자들에게
제자훈련및 지도자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건강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2. 도사라 - 새로운학교에 잘 적응하며 강의를 잘 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3. 황주성 - 직장생활과신앙생활을 잘하며, 믿음 안에서 만남과 결혼을 할 수 있도록
4. 황세희 - 학업에충실하고 학점 3.5 이상을 얻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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