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민고산서신 김춘수 서신입니다. | 조회수 : 1139 |
작성자 : 정경은 | 작성일 : 2014-03-27 |
샬롬!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이 곳은 여름 방학을 맞아 학생들 각자가 한 학년을 마무리 하며, 방학 계획들을 짜고 있습니다. 이 방학이 끝나고 6월이 되면 한 학년씩 또 진급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사랑으로 보내주시는 소중한 기도와 한결같은 후원에 감사드리며, 다음과 같이 선교 보고를 드립니다.
[1]이뤄 진 일
[까가얀 목회자 수련회]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CDO("까가얀 데 오로"-정 옹기 선교사님께서 세우신 Gango학교)에서 연합으로 목회자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젖먹이 포함하여 총 22명이 각 산지로부터 하루 전날 까빨롱에 모였고, 당일 새벽 2시 출발 무려 12시간 만에 CDO에 도착하였습니다.
먼 길이었지만 난생처음 CDO에 가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캠핑을 가는 것처럼 모두 즐거운 표정들이었습니다. 집회 또한 큰 은혜가 있어 ‘저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목회자들이 눈물을 글썽이며 ‘너무 행복하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다바오 델 노르테’ Datu 총회장인 ‘Bungolan"은 연합 집회 중에도, 엉뚱한 전도(?)-우리 MTM(Mindanao Tribal Mission; 민고산 선교의 영어 명칭) 선교에 대해 동석한 목회자들에게 신나게 자랑함-에 열심을 내어, 정 옹기 목사님 네 사역자를 우리 MTM에 가입시키려 데리고 와서는 Mindanao라고 해서 가능한 줄 알았다고 넋두리를 하였습니다. 또한 정목사님 네 사역자들은 내년엔 자신들이 ’다바오‘로 내려 와 연합 집회를 하면 좋겠다고 제안하였습니다.
하여튼 짧은 일정이었지만, 받은 은혜 때문에 모두 행복해 했습니다.
이 모든 사역을 위해 도움을 주신 이 순기 목사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1:목회자 세미나 첫 시간]
[2]이루고 있는 일
[샬롬 쉼터]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처음 시작 된 사역이, 신실하신 안수집사님 한 분의 정기적인 후원으로 운영이 잘 되어 나가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내려오는 환자들,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보통 이틀씩 숙식하고 가는데---, 짧은 체류에 아쉬워하면서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장소는 협소하고 이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많아져서, 지난 달 부터는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한 달에 2번 이상은 이용을 하지 못하도록 방침을 정하였습니다. [사진2: 쉼터에서 숙박하고 가는 산지 부족민들]
[샬롬 센타]
크리스찬, 조바니, 조조, 란디 - 현재 4명의 학생들이 훈련 받고 있으며, ‘크리스찬’과 ‘조바니’는 성실하게 영육간 맏형 노릇을 잘 감당하고 있고, 주일엔 어린이 주일학교 교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조’와 ‘란디’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일예배 사회를 볼 만큼 믿음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이 되어, 4월 중 산지 교회별로 여름 성경학교를 개최하게 되면, 보조 교사로 활동하다가, 끝난 후엔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사진3:센타에서 공부하고 있는 부족 학생들]
[3]이룰 일
[산지 교회 여름 성경학교]
4월 첫 주부터 시작하여 이미 개척한 산지 교회를 중심으로 여름 성경학교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까빨롱 교회 사역자인 ‘시몬 전도사 부부’와 동역하는 따굼의 ‘톤톤 전도사’ 부부가 주축이 되고, 두 곳에서 훈련받고 있는 학생들이 보조 교사가 되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는 성경학교를 마치고 MTM 이름으로 수료증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여름성경학교를 통해 어린 영혼들이 구원 받고, 복음에 폐쇄적인 마을들이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민다나오. 김 춘수, 한 경숙 올림
재정후원 : 외환 181-04-01158-576 (예금주 : 김 춘수)
Tel : (001)-63-927-605-4653 / 070-4069-9182
E-mail : salbc@hanmail.net
[기도 제목]
1.세워진 산지 교회들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2.여름 성경학교를 위해-어린영혼 구원과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3.아내 건강, 성민이 믿음의 배우자, 성국이 군대 문제 해결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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