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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20240324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출12:21-25)
  작성자 : 윤성은 작성일 : 2024-03-23
  첨부파일: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주일).hwp(90K)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물은 무엇인가? 오늘 말씀은, 영원히 후회하지 않을, 인생의 보물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그것이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피’이다. 그 이유를 깨닫고, 말씀을 통해, 어린 양 예수님의 피를, 우리 가정의 가보로 삼으시기를 바란다.

  B.C.15세기경에,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사건을 경험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사건을 기념해서, 지금까지 ‘유월절’이라는, 명절을 지키고 있다.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 주셨다. 모세는 애굽의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주라고 요구했지만, 바로는 모세의 요구를, 전혀 들어주지 않았다. 바로의 이런 고집을 꺾기 위해, 하나님은 애굽 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게 된다.

  피,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어둠의 재앙…, 이러한 재앙이 있을 때마다, 바로는 금방 보내줄 것처럼 말했지만, 다시 돌아서면, 마음이 변하였다. 하나님은 마지막 카드, 바로 열 번째 재앙, 바로의 장자로부터, 짐승의 첫 새끼들도 다 죽게 되는, 무서운 재앙을 내리기로 했다.

  출애굽기에 반복되는 양식이 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명령하시고, 그다음 그들이, 순종한 내용이 나온다. 그래서 똑같은 내용이, 두 번 반복 된다. 하나님은 이미 (1-14)절에 유월절 법과 도리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순종한 내용이, 오늘 본분의 내용이다.

  세상의 종교는 어떤 위대한 인물의 일대기를 보고, 나중에 그들의 삶과 가르침을, 종교로 만들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렇지 않다. 이미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예수님이 오셔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먼저 예고하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오셨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1. 구원받는 방법을 전해주는 모세(21-22).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장로를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가서 너희의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으로 잡고,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즉시, 장로들을 불러서, 말씀 그대로 전했다. 순종했다. 이제 모세의 말을 듣고, 백성들이 구원받느냐, 듣지 않아서 멸망하느냐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달린 문제였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한 모세는, 백성들이 믿느냐 안 믿느냐, 염려할 필요가 없다. 성도들이 구원의 예수 그리스도를 전함에 있어, 사람들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염려할 필요가 없다.

  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세가 구원받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어도,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어린 양을 잡지 않거나, 집 밖으로 나가는 자는,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구원의 복음을 제시하여도, 그 복음을 수용하지 않는 자들은,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지 않음은, 내 책임이니 담대히 복음을 전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피를 뿌리라 했다. 우슬초는 항상 새롭게 하는 데, 사용하였다. 다윗은 (시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죄 때문에, 영혼을 썩게 만드는 이 죄를, 새롭게 하고 싶다는 다윗의 고백을 담았다. 무조건 어린 양의 피만 내밀면, 만사 통과라고 생각하지 말라. 정말 죄를 씻고, 깨끗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우술초 묶임을 가져다가, 어린양의 피를 뿌릴 때, 구원의 능력이 나타난다.

  그리고 집 문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다. 뿌려진 피, 밖으로 나간다면, 어린 양의 피를 벗어남이요, 하나님이 구별한 거룩함을 잃음이 된다. 어린 양을 잡을 때는, 뼈를 꺾으면 안 된다. (민9:12中)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그래서 (요19:34-36) “그 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언하였으니 그 증언이 참이라, 그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이 일이 일어난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했다.

2. 어린 양의 피를 볼 때(23).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

  하나님께서 죽음의 천사를 보내, 심판하실 때, 어린 양의 피가 뿌려져 있는 집은, 죽음에서 건너갔다. 여기서 ‘넘는다’(파사흐, 넘어가다, ~를 뛰어넘다)에서, 유월절(페사흐)라는 단어가 유래했다. 이때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속박에서 구원받은 날을 기념해서, 유월절 절기를 지키게 되었다.

  그런데 유월절 양의 실체는, 바로 예수님이시다. 유월절 날에,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을 위해, 희생된 어린양 실체는 누구인가? 침례 요한은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짊어지신 침례를 받으신 후, 요한에게 나올 때 이렇게 말했다. 어린 양은, 바로 예수님에 대한 예표이다.

  (요1: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고전5:7中)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라고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희생되었던 어린양의 실체는, 바로 예수님이다.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원하여 준 것처럼, 오늘 예수님의 피가,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제공해 준다. 예수님의 희생은 처절했다. 예수님께 가해진 채찍에는, 날카로운 동물의 뼈와 쇳조각이 달려 있었다.

  덩치가 좋은 로마 군병들이, 채찍으로 예수님의 온몸을, 가리지 않고 장시간 내리쳤으니, 예수님의 살은 찢어져 피가 터지고, 근육까지 너덜너덜 찢겨 나갔다. 십자가형을 당하는 사형수는, 보통 9시간 동안, 죽음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경우는, 6시간 만에 숨을 거두셨다.

  이는 십자가형을 받기 전에, 이미 감당할 수 없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인 사살을 했다. 증거가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와 물이다. (요19:34) “그중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나왔음은, 극심한 고통 속에, 심장이 파열되어 죽었음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은, 단 일분일초라도 피하고 싶을 만큼 끔찍한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의 희생을 당하신 이유는, 사망 죄를 지은 인류를 살리기 위함이었다.

  어린 양의 피를 보면, 멸하는 자들이, 그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넘어가기에, 죽음의 사자가 그 집의 사람들을 치지 못 한다. 마지막 심판 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모든 사람이 심판의 주님 앞에 설 때,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피가 있는 심판이 면제되고, 피가 없는 자는,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2가지가 있다. ① 일반적인 은혜가 있고, ② 특별한 은혜가 있다. 일반적인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은혜다.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에게 허락해 주신다.

  예수님이 말씀대로, 악인에게도 햇빛과 비를 똑같이 주신다. 하지만 특별한 은혜는, 택한 백성에게만 주시는 은혜다. ‘특별대우’라 할 수 있다. 어린 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라진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특별한 대우를 해주신다.

3. 어린 양의 피를 가진 자에 대한 특별한 대우

(1) 구원해 주시는 은혜다(29-30).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열 번째 재앙은, 장자들이 모두 죽는 재앙이다. 집마다 장자들이 다 죽었다. 바로의 장자도 죽었다. 심지어 짐승의 첫 새끼도, 다 죽었다. 이런 중에, 어린 양의 피가 뿌려진 집의 장자들은 죽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이다. 어린 양의 피가, 바로 구원의 ‘표징’이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 약속의 표시다. 우리는 피를 보면, 섬뜩하고 무섭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왜 하필이면 피를, 구원의 표징으로 삼았을까? 성경에서 피는, 육체의 생명이라고 했다. 피가 있으면 생명이 있고, 피가 없으면 생명이 없다.

  사람이 죄를 지어서 죽어야 하는데, 반드시 피를 흘리고 죽어야 한다. 내가 피를 흘리지 않으려면, 다른 사람이 대신 흘려야하다. 이것이 바로 죄를 대신 지급하는 대속이다. (레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라고 했다.

  (히9:22下)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라고 했다. 여기서 누가 대신 피를 흘려 주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죄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데 세상에 죄가 없는 사람은 없다. 자기 죄로 죽어야 할 사람들이다. 그래서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고 죽으셨다.

  구약 시대에는 어린 양이, 계속해서 피를 흘려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예수님이 단번에 죽으심으로, 영원한 속죄제를 이루셨다. (히9: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라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나?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마음에 있는 사람, 즉 피의 효력을 믿는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믿음이 있는가? 있다면 죄와 사망에서 완전히 구원받았음을, 확실하게 믿기를 바란다. 예수님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피가 있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천국의 유일한 열쇠이고, 암호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했다. 열쇠가 없으면 들어갈 수 없는 것처럼, 예수님의 피가 없으면 천국에 절대로 들어갈 수 없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오직 예수님의 피를 믿는 믿음으로, 천국에 들어간다. 우리의 보물은 바로 예수님의 피이기에 (벧전1: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이 세상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 귀한 것이, 바로 예수님의 피임을 믿기 바란다.

(2) 보호해 주시는 은혜다(22).

“우슬초 묶음을 가져다가, 그릇에 담은 피에 적셔서, 그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고, 아침까지 한 사람도, 자기 집 문 밖에 나가지 말라.”

  문밖에 나가지 말라는 말씀이 정말 중요하다. 만일 문밖에 나가면, 책임지지 못한다. 하지만 문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어린 양의 피가 뿌려져 있는 집이, 바로 안전지대다. 세상은 우리에게 정말로 위험한 곳이다. 우리에게 위험한 상황들이 얼마나 많은가? 마치 지뢰밭과 같다. 어디에도 안전지대가 없다.

  우리의 삶에도, 순간순간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찾아온다. 그런 우리에게 안전지대가 정말 필요하다. 지금 많은 사람이, 어리석은 삶을 살아간다. 열심히 벌고, 모으고, 쌓아놓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한다. 열심히 벌고, 모으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세상의 저주와 심판과 죽음을 막으려면, 오직 예수님의 피 밖에 없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보호해 주는, 하나님의 은혜다. 혹시 지금 어려운 일을 당하고 있는가? 곤고한 상황에, 놓여 있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주님의 집 문밖으로 나가지 말라. 예수님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다.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인생의 보물이 무엇인가? 우리 가정에 가장 소중한 보물이 있다면, 무엇인가? 세상 것들은 다 지나가고 사라진다. 오직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 인생의 보물이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서, 유월절 어린 양 예수님의 피를 의지함으로, 복된 인생을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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